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7기 죠이입니다.
다음주 출국을 앞두고 영국 코로나 현황은 어떨지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영국은 7월 19일부터 위드코로나정책을 실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위드 코로나란,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로 사망자와 중증 환자를 최소화하면서 일상으로 복귀하는 전략입니다.
2m 거리두기, 재택근무, 마스크 쓰기 모두 의무가 아닙니다.
실내외 모임 제한 인원도 없고 실내 업소에서 정상 영업도 가능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만 마스크 쓰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8월 16일 부터는 백신 접종을 받았으면 코로나 양성 나온 사람과 접촉해도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고,
18세 이하는 자가격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다면 현재 확진자 수는 몇명일까요.
풀어진 정책과는 다르게 3만명대 후반입니다.
불안한 저는 가더라도 kf-94 마스크를 언제 어디서나 착용할 생각입니다.
영국 정부에서는 지역별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몇명이고, 백신 접종률이 어떤지 공개하는데요,
제가 가는 지역의 현재 코로나 현황을 찾아보았습니다.
일주일에 25명 정도이네요.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하루 평균 몇백명씩 나오는데 그에 비해 아주 적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더 나아가 주 단위로도 나와있습니다.
영국으로 가시는 분들은 가기전에 미리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무비자로 가시는 분들도 워크인으로 백신을 맞거나
임시 gp를 등록해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하니 영국으로 교환학생을 가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
저는 현재 멘체스터 공항에서 차로 45분거리에 떨어진 아주 작은 마을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까 여기 도착했을때 주변에 학교 말고 아무것도 없어서 엄청 당황스러웠어요! ㅋㅋㅋㅋㅋ
학교 안에 마트, 서브웨이, 스타벅스, 수영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어 크게 불편하진 않은 것 같아요.
소도시에서 교환학생하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과 특징을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1. 놀거리
시내로 나가려면 걸어서 16분정도 나가야해요.
그렇다보니 학교 카드를 보여주면 학교에서 시내까지 무료로 탈 수 있는 버스도 제공하고 있어요.
시내는 음식점, 은행, 마트등 많은 상점들이 있는 아주 작은 마을이에요.
놀거리라고 할만한게 사실 거의 없어서 멘체스터나 리버풀, 런던 등 기차타고 나가야해요.ㅋㅋ
아 이쪽은 지하철도 없습니다..ㅎㅎ
2. 영어 쓰기
아무래도 정말 소도시다 보니까 현재까지 저희 학교에서 온 세명의 친구 제외하곤.. 동양인을 한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시내에 나갔을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정말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기엔 좋은 조건인 것 같아요.
제가 세부로 어학연수를 갔었을때는 한국인이 80프로라서 맨날 한국어만 썼었는데, 여기오니까 자연스럽게 영어를 쓰게돼요.
아직 4일차지만 메일보낼 때, 전화할 때, 친구들이랑 이야기 할 때 영어를 쓰지만 사실 엄청 떨리잖아요
내가 문법 실수하는 건 아닐까,, 내 발음을 알아들을까,, 근데 그냥 눈 꼭 감고 해보자! 하고 말하면 다 알아듣고 다 말이 통하더라고요.
겁먹지 않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영국 발음은 특유의 억양이 있기 때문에 오기 전에 영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시면서 친해지고 오는 것을 추천드려요.
사실 그냥 익숙하다는 느낌만 받아도 성공입니다!
잘 모르겠거나 , 이해하지 못했다면 Excuse me? 나 다시한번 말해줄래? 라고 말하면 모두 친절하게 다시 천천히 말해줍니다.
제 발음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그쪽에서 정말미안한데, 내가 못들었어. 다시 말해줄래? 라고 물어봅니다. :)
3. 저렴한 학비
런던쪽 대학은 정말 학비가 어마무시하다고 해요. 1년에 1억은 있어야 넉넉하게 생활한다고,, 하던데
저같은 경우는 기숙사비, 식비 포함 한학기에 1600만원이 들었으니 저렴한 편인것 같아요.
대신 여행하는 비용은 더 많이 드는 것 같긴 해요.. ㅋㅋㅋㅋ
학비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런던쪽 학교보다는 작은 도시에 학교를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이번 칼럼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