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특파원] 영어 리스닝에 도움 되는 미드 추천
샤치재화니 | 2021.02.08 | 조회 133

안녕하십니까 지구촌 특파원 샤치재화니입니다.

교환학생을 가서 제대로 생활하고 친구들을 사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영어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겠죠??

영어 문제풀이에만 능한 많은 한국 학생들이 일상 리스닝과 스피킹에서는 좀 실력이 떨어질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예 그게 바로 접니다.


2일 뒤에 오스트리아로 출국인데 세상에 영어도 잘 못하고 독일어도 하나 아는 것 없네요,,, 정말 큰 일 났다는 생각이 들면서 부랴부랴 리스닝이라도 늘리기 위해서 미드를 영어 자막 키고 보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ㅠㅠ


미드를 시청할 때 가장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생활 영어가 얼마나 많이 녹아있는지?

영어 수준이 쉬운지?


전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미드는 결국 교육용 영상이 아니라 드라마, 즉 문화 매체입니다.

재미가 있고 스토리가 흥미진진해야 계속해서 볼 수 있게 됩니다. 공부도 흥미가 없으면 머리에 잘 안들어와서 공부에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언어' 공부는 아무리 목표의식이 있어도 흥미가 없다면 지속하기 힘들어요. 성인이 하루 2시간씩 5년동안 영어 공부를 해도 영어권 나라에서 태어난 2세 유아가 영어에 노출된 시간보다는 적을 정도입니다. 언어공부는 정말이지 꾸준히 노력해야 하고, 만만히 볼 게 절대 아니에요. 영어 공부는 아무리 해도 크게 는다는 느낌을 받기도 힘듭니다. 그렇기에 저는 영어 리스닝, 어휘를 익히는 데 미드를 적극 권장합니다. 드라마 중에서 정말 재미있는 드라마들도 많고, 우리나라 드라마 정서와 다른 문화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왓챠, 넷플릭스 등 ott 사이트에서 영어자막을 띄워놓고 볼 수도 있고, 영어 자막만으로 드라마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면 한국 영어 동시자막을 띄워놓고 볼 수도 있습니다. 효율적이라고 하기는 어려워도 흥미를 가지고 지속할 수 있는 데에는 드라마만한 게 없는 것 같아요. 책이나 수업보다 덜 지루하고요 ㅎㅎ

그런 의미에서 제가 정말 재밌게 보았던 미드 몇 편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하우스 오브 카드



하우스 오브 카드는 미국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2013년부터 공개하기 시작한 정치드라마 입니다.

현재 시즌6까지 나온 인기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선 직후 워싱턴을 비경으로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인 프랭크 언더우드는 ㅕㅇ력 25년의 노련한 정치인입니다. 현 대통령을 만든 킹 메이커이죠. 그 대가로 국무장관을 약속 받았지만 임명 받지 못해 대통령을 향한 복수를 다짐합니다. 노련하고 잔인한 정치인 프랜시스 프랭크 언더우드를 연기한 케빈 스페이시의 연기력을 보고 있자면 소름이 돋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시즌 1을 보고 받았던 충격이 잊혀지지 않네요. 성추문으로 물러난 배우 케빈 스페이시이지만 이 드라마에서의 연기력만큼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비록 시즌 2부터는 점차 재미가 떨어지고 시즌이 지속될 수록 지루해지긴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시즌 1만큼은 정말이지 어떤 명작 드라마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이 이 드라마에 나오는 정치판의 모습이 실제 워싱턴 정치와 거의 흡사하다고 했죠. 미국의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파악하는 데에도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2. 왕좌의 게임




왕좌의 게임은 조지 마틴의 원작 얼음과 불의 노래를 바탕으로 HBO에서 방영한 판타지 TV 시리즈입니다. 시즌 1 방영을 시작으로 시즌 8을 마지막으로 종료되었습니다.

웨스테로스 대륙, 칠왕국의 국왕이었던 미친 왕 아에리스 2세의 폭정에 반발하여 로버트 바라테온, 존 아린, 에다드 스타크를 주축으로 한 로버트의 반란이 발생합니다. 이 반란으로 타르가르옌 가문의 300년 철권 통치는 막을 내리고 로버트 바라테온이 국왕이 되죠. 이후 급사한 존 아린을 대신해 에다드 스타크는 왕의 수관 역할을 하기 위해 수도로 떠나는 데요, 에다드 스타크는 로버트 바라테온과 왕비 사이의 아들이, 왕비의 근친으로 생긴 아들임을 깨닫고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매 시즌 6~7천만 달러가 투입되는 대작으로 작중 내내 영화급의 디테일과 스케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왕좌의 게임은 워낙 해외에 팬층이 두터워서 한 번 빠지기 시작하면 관련 글, 영상을 영어로 보면서도 영어가 많이 늘 수 있습니다.

왕좌의 게임은 설정과 팬픽이 워낙 방대해서 한글로 소개되는 영상, 글로도 왕좌의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에는 부족합니다. 제가 왕좌의 게임에 빠지면서 왕좌의 게임의 설정과 등장인물에 관련된 소개 영상을 유튜브로 많이 찾아봤는데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영어 리스닝 실력이 늘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유튜브야 말로 재미만 붙인다면 영어 리스닝 실력을 비약적으로 올려줄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죠. 유튜브에 한 번 빠지면 알고리즘 때문에 거의 3-5시간 씩 보게 되잖아요. ㅎㅎ 영어 유튜브 영상에 빠지는 데에는 영어로 이해하면 더 깊게 빠질 수 있는 주제를 탐구하는 것이 좋은 것 같은데 전 그게 왕좌의 게임이었던 것 같아요.

한국 드라마와는 워낙 다른 스타일이어서 처음 미드를 접하는 분들이 보시면 신기할 것 같아요. 미국으로 유학가시는 분들이 미국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보셔도 좋을 작품입니다.


3. 소프라노스




당대 최고의 대중문화 걸작, 텔레비전 역사상 가장 풍부한 업적이라는 극찬을 받는 드라마 소프라노스입니다.

어머니와 아내와 아이들로 구성된 가족의 가장이자, 뉴저지주 마피아 부두목인 토니 소프라노, 양립하는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과중한 스트레스를 받은 그는 결국 정신과를 찾습니다.

드라마의 주인공이 아재 패션에 탈모인 배불뚝이 아저씨인 것도 놀라운데, 마피아 부두목이라니, 심지어 정신과 상담을 받는 마피아라니. 처음 봤을 때 신선함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범죄물 + 가족물인 독특한 드라마인데 해외에서 거장, 혁명적인 드라마로 인정받는 드라마이다 보니 한 번 빠져보시면 어떨까요? ㅎㅎ 비속어와 욕설이 많이 나오고 주인공이 말을 빠르게 해서 리스닝을 제대로 하려면몇번이고 반복해 들어야 하는 작품입니다. 범죄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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