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제가 영국에 오기 전 6개월정도 PT를 열심히 받고 왔던 터라 이 흐름을 끊고 싶지 않아서
런던에 와서도 기숙사에서 홈트도 해보았는데 영 성에 안차더라구요.
너무 헬스장이 가고 싶어서 열심히 찾아보다 영국에는 The gym과 Pure gym
이 두 가지가 가장 큰 체인 헬스장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저는 Pure gym보다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한 The gym을 선택했어요.
런던뿐만아니라 영국 전체에 지점이 정말 많아서 검색해보시고 가까운 지점을 찾으시면 될 것 같아요!
학생 할인 사이트 Unidays에서 가끔 프로모션으로 30%할인이 뜰 때가 있는데
가입비 무료에 첫 달은 3만원 정도로 정말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더라구요.
저도 이렇게 매달 자동결제되는 프로모션으로 가입하고 싶었는데,
매달 결제를 하려면 카드 등록 뿐만아니라 영국 은행 계좌를 필수로 등록해둬야했어요.
계좌 만드는걸 계속 미루다가 이것 때문에 서둘렀는데 여러 문제로 계좌 생성에 실패하고ㅜㅜ
결국 그냥 카드결제가 가능한 일일권을 구매해서 다녀왔답니다!
당연히 많이 구매할수록 저렴해지는데 저는 학교 생활도 바쁘고 언제 운동 갈 시간이 날지 모르는 상황이라
갈 수 있는 날마다 1일, 3일권 이런 식으로 구매하는게 차라리 나을 것 같기도 했어요!
계좌있으신 분들은 꼭 프로모션 이용해서 학생할인받으세요 훨씬 이득이에요!
학생할인을 받을 수 있는 Unidays라는 사이트에서 가끔 가입비와 첫 달 무료 프로모션이 열리는데
이런 학생 할인을 이용하면 정말 저렴하게 헬스장을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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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락커에는 거의 비밀번호가 아니라 자물쇠를 걸 수 있는 구멍만 있는데요,
미리 알고 있었던터라 자물쇠를 가지고 왔어요! 지갑이나 옷을 보관해야하기 때문에 자물쇠는 필수에요.
자물쇠가 없다면 헬스장에서 구매할 수도 있으니 원하시는 분들은 카운터에 문의해보세요!
그 외에도 자판기에서 에너지드링크와 이온음료, 단백질 보충제까지 판매하고 있었답니다.
한국에서 보던 것과는 조금 다르게 생긴 인바디 기계가 있었어요! 무료는 아니고 1파운드를 내야했습니다.
키를 직접 입력하는게 아니라 레이저 같은게 재주는 것 같더라구요. 신기신기
측정 방법은 다르지 않았어요 손잡이를 잡고 가만히 있으면 끝!
끝나면 영수증같은 종이에 키와 몸무게, 비만도, 체지방률까지 나오는건 기본이고 추천 몸무게(?)까지 알려주더라구요.
오랜만에 재본건데 생각보다 몸무게는 안늘어서 다행이었지만 근육을 잃어서 살짝 눈물이...^_ㅠ
제가 갔던 지점은 2층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거의 1.2층에 차이가 있다기보단
1층에 무게치는 기구들이 더 많이 있었어요. 엄청 넓고 기구도 많아서 뭐부터 해야하지.. 하다가
조금 자세히 보니 다 해본 기구들이라 금방 사용법을 알겠더라구요!
한국 헬스장에서 썼던 기구들보다 더 무게를 상세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1kg 바를 추가하는 기능도 있어서 좋았어요.
제가 다녔던 한국 헬스장은 천국의 계단이 한 대 뿐이라서 한번 이용하려면 꽤 오래 기다리곤 했었는데
여기는 넓고 워낙 기계도 많아서 눈치도 안보이고 운동하기 정말 좋았어요.
넓은만큼 동일한 근력운동 기구들도 여러개 배치되어있어서 진짜 쾌적했습니다!
앗 그리고 여기 사람들은 마스크는 안써도 본인이 이용한 기구 소독은 하던게 신기했어요..ㅎㅎ
그리고 레깅스나 브라탑만 입어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본인들 운동만 하니까 눈치도 안보이고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어서 해방감이 느껴졌달까요?
한국에서 다니던 헬스장에서는 다들 헬스장에서 주는 옷을 입고 하셔서 개인 옷을 입는 것 자체가 눈에 띄었었거든요
저는 한국에서도 남들 눈치 안본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외국에서 생활해보니 제가 얼마나 남의 시선을 신경썼는지
느껴져서 반성도 되고 여기 생활이 새롭게 느껴지기도 한 경험이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헬스장에서 운동도 하고 건강한 음식도 먹으니 마음까지 건강해지는 기분!
비로소 이 곳에 제가 정착해서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시간 날 때마다 운동하러 가야겠어요.
멋지게 운동복 입고 조깅도 할 수 있는 그 날까지 화이팅!
그럼 오늘 글은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