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문라곰입니다 ^_^
오늘은 스웨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패스트푸드 음식점과
카페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발견한 한국과 스웨덴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많이 없다는 점입니다.
한국을 생각해보면 맥도날드, 버거킹, 스타벅스, 도미노 등
유명한 글로벌 브랜드들이 정말 많이 있잖아요!
특히 스타벅스는 거의 한국을 점령하고 있죠.
저희 학교만 해도 주변에 스타벅스가 4~5개 넘게 있는 것 같아요.
또 스타벅스가 아니어도 다른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쉽게 볼 수 있죠.
그런데 스웨덴에 오니 제가 아는 브랜드들을 찾기가 정말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어쩌다가 길에서 아는 브랜드를 보면 반가울 지경이 되었습니다.
스타벅스 자주 애용하는데 길거리에서 스타벅스를 눈을 씻고 봐도
아무리 둘러봐도 찾을 수가 없었어요.
제가 사는 도시는 스웨덴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예요.
(스톡홀름 다음으로 가장 큰 도시!)
그런데 이 도시에서 센트럴에 나가도 스타벅스나 다른 유명한 커피 브랜드를 찾아볼 수가 없더라구요.
구글 맵으로 찾아보니 거의 도시 반대편 다른 센트럴 쪽에 딱 “1개” 있고
스웨덴 전체에 스타벅스가 15개 정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서울에만 스타벅스가 284개 정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스웨덴 나라 전체에 15개 있다는 것이,,,
두 번째로 큰 도시에 1개 있다는 것이,,,,,
한국인으로서는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스타벅스를 너무 사랑하고 스타벅스 아니면 카페도 안가고
그런 사람은 아니니 오해는 금지입니다 ㅎㅎ
그냥 비교 차원에서 한국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카페 브랜드를 떠올려봤어요!
그렇다면 스웨덴에는 카페가 없느냐! 그건 아닙니다.
한국의 스타벅스 느낌으로 스웨덴 어디를 가나 볼 수 있는 카페가 있습니다!
바로 바로 “Espresso House” 입니다.
에스프레소 하우스는 스웨덴 국내 브랜드로, 정말 어디를 가던지 쉽게 볼 수 있어요.
한 쇼핑몰에 3개 넘게 있는 것도 봤어요 ㅎㅎ
이건 북쪽 여행 갈 때 테이크 아웃했던 바닐라 라떼와 아보카도 샌드위치!
정말 맛있어요! 스웨덴 고유 디저트인 셈라(Semla)도 팔고
다양한 스웨덴 디저트를 살 수 있어요.
셈라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에스프레소 하우스 이외에도 웨인스 커피라는 브랜드도 꽤 유명합니다.
저는 솔직히 말하자면 웨인스 커피를 처음 보자마자
헉 이거 이디야 커피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ㅋ
로고 디자인도 그렇고 상징 색깔도 그렇고 인테리어 디자인도 그렇고
어딘지 모르게 친숙한 이디야 느낌,,,,,,
그렇지 않나요? ㅎㅎ
카페 말고도 버거 브랜드 또한 우리가 아는 글로벌 브랜드 보다는
스웨덴 국내 브랜드가 훨씬 유명해요!
맥도날드는 집 주변에서 한 번도 못 봤고 버거킹은 딱 한 번 봤어요! ㅎㅎ
그렇다면 어떤 브랜드를 주로 먹느냐면
바로 바로 “Max” 입니다!
사실 방금도 먹었는데요 ㅎㅎ 베이컨 치포틀레 버거를 시켰어요~!
솔직히 막스 버거 진짜 맛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다른 글로벌 브랜드들은 막스만큼 인기있지 않은 것 같아요.
막스는 스웨덴 국내 브랜드로 어디를 가던지 볼 수 있는 브랜드예요.
집 근처에도 있고 센트럴에도 당연히 엄청나게 많이 있고
놀이공원에도 있고 정말 어디를 가던지 볼 수 있는 국민 버거 브랜드입니다.
스웨덴 친구들에게 막스와 관련된 재밌는 일화를 들었는데요!
스웨덴 북쪽에 맥도날드가 처음으로 매장을 오픈했는데
사람들이 모두 막스 버거만 이용하는 바람에
맥도날드가 문을 닫는 일이 생겼다고 해요.
그리고 10년이 지난 뒤 맥도날드가 다시 한번 도전을 해서
북쪽에 매장을 재오픈했는데 역시 막스에게 밀려서 또 문을 닫았다는 것,,,
스웨덴 사람들의 막스 사랑... 아시겠죠? ㅎㅎ
솔직히 맥도날드보다 막스가 더 맛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
이 외에도 스웨덴 사람들의 국내 브랜드 사랑은 엄청납니다.
여러분 글로벌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베스킨라빈스 다들 아시죠!
스웨덴에는 베스킨라빈스가 단 한군데에도 없어요.
진짜 충격,,,, 저 스웨덴 온지 며칠 안돼서 친구들에게 베스킨라빈스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상당히 충격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엄마는 외계인 내놔ㅠㅠ!!)
대신에 스웨덴 국내 브랜드와 개인이 하는 소규모 아이스크림 샵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카페도 마찬가지예요. 브랜드 말고 개인이 조그맣게 하는 카페들이
정말 많이 있어요! 카페 거리가 따로 있을 정도! ㅎㅎ
이렇게 스웨덴에서 볼 수 있는 국내 브랜드들에 대해서 간단히 여러분께 소개를 드렸는데요!
그렇다면 한국에 살던 스웨덴 친구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한국에 있던 프랜차이즈 음식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제 친구들을 바탕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맘스터치와 이삭토스트를 정말 정말 정말 그리워 해요 ㅎㅎ
특히 맘스터치 싸이버거 너무 너무 좋아하고
한 친구는 맘스터치 너무 좋아해서 맘스터치 알바생들이 쓰는 모자를
구매하려고 알바생에게 물어본 적도 있다고 합니다.
(ㅋㅋㅋㅋ 그걸 왜 사고 싶은지는 저도 모르겠으나;;;;;)
또 이삭토스트도 정말 정말 맛있고 가격이 싸서 좋아하더라구요!
돈 없는 학생이라서 정말 매일 매일 사먹었다고 해요!
저는 지금 가장 생각나는 것이 온갖 백종원 선생님의 음식점들... ㅎ
홍콩반점부터 빽다방 빽스비어 빽스철판 리춘시장 등
백종원 선생님의 온갖 프랜차이즈들이 그리워요 흑흑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없으면 정말 슬플 것 같은 본인이 애정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있으신가요?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ㅎㅎ
그리고 이렇게 스웨덴 사람들이 글로벌 대형 기업 브랜드보다
자국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더 소비하고 애용하는 것을 보면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도 자국 브랜드를 더 소비하고 이용해서
새로운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브랜드들이 세계로 수출되어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하지만 스웨덴도 요즘 젊은 층 사이에서는 해외 다국적 기업 브랜드를
더 선호하는 친구들이 많아졌다고 해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국적 기업과 국내 기업 소비! 어려운 주제이면서도 우리 일상에 적용되는 것이니
이 포스팅을 보고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이번 포스팅과 관련해서 질문 또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 포스팅도 재미있는 글로 찾아올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