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스트리아 린츠 교환학생 중인 지구촌 특파원 샤치재화니입니다.
오늘 저는 오스트리아 제 3의 도시이자, 오버외스터라이히의 주도 린츠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린츠는 비엔나, 잘츠부르크 등 다른 오스트리아 도시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기는 하지만 나름의 특색과 편안함, 장점을 가지고 잇는 도시입니다. 린츠에 있는 카페, 바, 관광지, 박물관, 영화관을 소개해드릴 테니 혹시라도 린츠를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코로나 때문에 아직 저도 대부분 못 가본 곳이지만, 현지인 추천 받을 정도로 공인된 장소들이고, 코로나만 끝나면 저도 다다 가보고 싶어서 ㅎㅎㅎㅎ 소개해드립니다)
카페
JINDRAK
비엔나에 자허토르테가 있다면 린츠에는 린처토르테가 있습니다!! Jindrak은 린처 토르테가 탄생한 역사적인 빵집입니다. 린츠 교환학생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 명소이기도 합니다.
Tiktak cafe
구글 맵 평점이 무려 4.8 (리뷰 수 475개, 2021.02.21 기준)인 카페입니다. 브런치를 가볍게 즐기기도 좋은 깔끔한 카페입니다. 린츠 시내에 들릴 때 꼭 방문해보세요!!
Friedlieb und Töchter
커피와 달콤한 케이크를 즐길 수 있는 작은 카페입니다.
Kaffeehaus Glockenspiel
린츠 트램 역 Hauplatz 바로 근처에 있는 카페입니다. 살짝 비싼 감이 있지만 아이스크림, 커피, 디저트 등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Salonschiff Fräulein Florentine
현지인 추천 카페!! 린츠를 관통하는 강인 다뉴브 강위의 선상 카페 입니다. (아직 저도 못 가봤는데 꼭 가보고 싶네요) 아침에는 카페지만 저녁에는 바로 운영되는데, 밤에 다뉴브 강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일품입니다. 현지인 추천 카페라서 저도 꼭 가보고 싶어요!!!
Backerei Fenzl
요하네스 케플러 대학 기숙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빵집인데요, 구글 평점도 괜찮고, 실제 제가 갔다 와봤는데 오스트리아 현지의 맛있는 빵들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혹시 jku 교환 예정이신 분들은 아침에 이 곳에 들려 빵과 커피로 아침을 때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ㅎㅎ
그 외에도 K.U.K. Hofbäckerei, Cafe Traxlmayr, Exx 등을 추천받았습니다!!
바, 술집
Walkers
시내 트램역 Hauptplatz 근처 바입니다. 저녁에 친구들과 함께 맥주, 버거를 즐기기 좋은 장소입니다. 상당히 맛있는 현지 버거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Hemmingway's music bar
유럽에서 음악을 들으며 칵테일을 즐기고 싶다면 이보다 린츠에 이보다 더 나은 장소가 없습니다. 최고의 음악, 감성 뿜뿜한 인테리어, 다양한 칵테일을 맛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구글맵 4.7에 달하는 명소!
Café Strom
원래는 카페이지만 밤에는 Bar로 변하는 Cafe strom. 현지인은 spritzer라는 화이트 와인을 추천하더라고요. spritzer는 여기서 맛보는 것이 최고라고!
Sandburg
내륙인 오스트리아에서 해변, 동남아 감성을 즐길 수 있는 바입니다!! 해변처럼 모래를 바닥에 뿌려놓은 다뉴브 강가에서 의자에 누워 술을 즐길 수 있습니다. 유럽의 낭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이외에도 Boilerroom, Cubus, Smaragd, Lennox bar, Eastwoods, Solarium, Extrablatt 등의 바를 추천 받았습니다!!
관광지
푀스틀링버그(Pöstlingberg)
린츠 시내 Hauptplatz 역에서 50번 산악 트램을 타고 푀스틀링버그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푀스틀링버그는 높이 539m로 꼭대기에 18세기 초반에 지어진 푀스틀링버그 순례 교회가 위치해 있고, 전망대에서 도나우 강을 낀 린츠 전경을 확인할 수 있어 린츠에 거주하는 주민, 린츠를 들리는 관광객들 모두 한 번 쯤 가볼 만한 곳입니다. 하이킹 코스로도 유명한데, 산악트램이 아닌 도보로 푀스틀링 버그 정상을 올라가면 Windows 배경화면을 연상케 하는 푸른 초원 언덕을 볼 수 있어 산책 코스 자체로도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푀스틀링버그 순례교회에서 내려가면 사슴도 구경할 수 있는데 많은 분들이 사슴을 못 보시고 가십니다. 푀스틀링 버그에 들렸다면 사슴과 같이 사진 한 장은 찍어보세요 ㅎㅎ
린츠 동물원(zoo linz)
푀스틀링 버그에서 쭉 걸어내려가다 보면 들릴 수 있는 작은 동물원입니다. 염소, 원숭이에게 먹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이 동물원의 대표 동물인 알비노 캥거루도 볼 수 있습니다. 비엔나에 더 크고 역사적인 동물원이 있지만, 린츠 동물원도 가볍게 즐기기에 나름의 매력이 있는 동물원입니다!!
grottenbahn
드래곤 열차를 타고 전등, 요정으로 장식된 동굴 안을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과 같이 여행 중이라면 가보세요... ㅎㅎ(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운행하지 않습니다)
Pleschinger See
엄밀히 말하자면 관광지는 아니지만, jku에서 교환학생을 하실 독자분들을 위해 소개합니다. See는 '호수'라는 뜻으로 오스트리아는 첼암'제', 아터'세', 고사우'세' 등 유명한 'see'들이 많습니다. 그런 대단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호수들에 비하면 다소 소박해 보이기는 하지만 주변에서 러닝을 하고, 돗자리를 깔고 책을 읽어나 과제를 하거나 외국인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며 수다 떨기 좋은 장소입니다. 현지 교환학생들의 추억을 담당하는 장소이기도 하네요.
여담으로 겨울에는 운영하지 않는 듯 하지만, 호수의 일부 구역이 누드 비치(....?)입니다. 현지 학생 말로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누드 비치에 있다고 하던데 주로 나이 있는 분들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절대 가지 말라고 신신 당부 하더라고요 ㅋㅋㅋㅋ 살짝 컬쳐 쇼크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린츠는 관광 도시라기 보다는 생활하기에 좋은 도시인 것 같아요 ㅠㅠㅠ 이렇게 써 놓고 보니 다른 오스트리아의 관광도시와 비교에서 그렇게 내세울 것이 없는 것 같기도 하네요. 하지만 친구가 린츠에서 교환학생을 한다, 자신이 린츠 교환 학생이다!! 하시는 분들은 제가 소개한 장소들을 들르면서 새로운 추억을 쌓아보는 것 어떠신가요??? 이상 샤치재화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