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와서 와이프생생일기, 연애일기를 읽고 가곤 했는데...
이렇게 글쓰기는 처음이네요~
많이 망설이다가 답답한 마음에 한번 써봐요.
아직 유학생와이프는 아니고 내년쯤 결혼을 생각하고 있어요.
남친은 지금 조지아에 있구요...
학부마치고 박사과정으로 작년 7월에 갔어요.(장학재단 지원받아서..)
그래서 지금 정신없이 적응하고 있구요.
저는 대학원(유아교육전공)마치고 지금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그냥 영어공부만 완벽하게 하고 와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한국다시 들어와서 박사과정 들어갈 생각으로...
그런데 남친이 1,2년도 아니고 5년~7년정도 생각하고 있고 과정마치고 취업도 하고 싶다고 해서...
제가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다른 님들처럼 처음에는 미국생활... 엄청 기대하고 있었는데...
여기에 다른 님들 글 읽어보면... 쉬운 일만은 아닌것 같구요... 현실적으로 보게 되더라구요~
한국에서 하던 일도 버리고 5~7년정도 영어만 배우고 애기만 키울 생각해도 조금 깝깝하구요...
5년이상 놀다가 다시 박사과정을 들어간다는 것도 곤란할것 같구요...
남친은 저도 함께 공부했음 하는것 같은데...
경제적인 면도 그렇고 그닥 자신이없네요~
남친은 집에서 도움받지않고 장학재단에서 지원받고, 학교에서 학비랑 생활비를 지원받고 있어요...
함께 생활하기에 빠듯하긴 하겠지만 생활비는 가능할것 같은데 제 학비는 어려울것 같구요..
제가 여기서 모아둔 돈이랑 집에서 어느정도 지원받아서 갈 생각을 하고 있어요.(약 오천정도...)
미국가서 전공을 살려 공부하는게 좋을까요?
아님 유아교육 전공이 아니더라도 다른... 새롭게 배울 일들은 없을까요?
(공부가 아니더라도 요리, 제과, 꽃꽂이,퀼트... 다양한 곳에 관심이 많아서요... )
그리고 공부하지 않더라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떤게 있을까요?
혹시 미국에서도 현장에서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유치원 교사, 보육교사...같은 직업)
한국에서는 어떤 준비를 하고 가는게 좋을까요?
고민스런 마음에 너무 두서없이 글을 썼네요...
좀 알려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