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미혼이고 예전에 짧게 유학을했던 경험이 있는 28살 처자입니다.
괜찮은 전문직종 프리랜서로 일하고있고 화목한 가정에서 외동딸로 곱게 자랐습니다.
저에게는 오래된 연인이 있고 나이도 나이인지라 결혼을 조심스레 꿈꾸고 있답니다.
그는 저랑 다른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가족들 사이에 대화가 없네요. 거의 서로 무관심하다고 보시면되요.
특히 예비시아버지가 예비시어머니한테 심하다 싶을 정도로 무관심합니다. 솔직히 말해 냉정하신것 같아요.
물론 그는 아직까지 제게 따뜻하게 대해줍니다. 그런데 왜 아버지를 보면 아들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잖아요....
결혼 후에 저에게 차갑게 대할까봐 두려워요ㅠㅠ 그럴 가능성이 있을까요?
저는 외동딸로 정말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는데 남편의 냉대를 견뎌 낼 수 없을 것 같아요.
게다가 양가에서 그닥 반기는 결혼은 아니랍니다. 우울하죠.....
그렇지만 5년이 넘는 시간을 한사람만 바라봐왔고 저는 제 남친을 너무 너무 사랑합니다.
아직도 가슴이 터질만큼 사랑해요....
그의 가족분위기 때문에 부모님이 반대하신 다는 이유로 이 사람 대신에 조건에 맞춘 상대와 결혼 한다면 이만큼 사랑 할 수 있을까요? 과연 죽는 그날까지 한이불 덮고 생활 할 수 있을까요? 전 자신이 없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기혼자 여러분 조언바랍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