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지금 지원하는 것이 정말 좋을 까요?
심사숙고 | 2008.12.11 | 조회 1031
심사숙고하세요. 결혼한 이상 한가지만 생각하지 마시고 여러가지가 결합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첫번째, 공부하는 동안 시댁에서 애를 낳지 말라고 말을 하셨다고 하시는데 부부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혹시 나중에 본인 혹은 남편이 애를 늦게 낳은 것에 대해서 혹은 늦게 가지려고 하니 안생기는 경우..왜냐하면 30살 +5년이면 35에 초산이데 이거 생각해 보셨나요?? 여성들은 나중에 애 갖지 못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가 40~50가서야 그때는 몰랐다고 하는 경우가 많던데...남의 조언이 아니고 본인과 남편의 결정이 중요합니다. 애를 갖고 싶다고 언제든지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두번째, 공부하는 것..이건 본인 마음과 경제적 그리고 가정 생활이 겹쳐 있는데..미국이나 캐나나 같은 경우에는 일정 기간 이외에는 경제적인 문제와 직결 될 겁니다. 애를 가진다면 한 일년 정도 공백을 둔다 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고..애를 봐 주는 것은 돈을 들여 사람을 사서 쓰면 됩니다. 비싸겠지만요..하지만 시부모와 친정 부모들은 애를 빨리 갖는 것을 원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젊을때 고생하더라도 일찍 애를 갖는것이 낫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본인원하는 미래를 아직 못 그리신 것 같은데..먼저 고민하세요..원하는 전공을 할 것이냐..가까운 미래에 도움이 되는 것을 할 것이냐 미래에 자신의 가치를 재고하는데 필요한 것을 할 것인가...예를 들어 미래를 생각한다면 사회사업이나 사회 봉사를 할 수 있는 분야를 해도 좋을 듯합니다.

세번째, 영어..항상 걸리는 문제죠..그렇다고 가만히 있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토플이 577이상이시면 단어에 문제 없고 문법에 문제가 없다는 뜻이죠..단지 말하고 듣고 쓰기 문제인데..이거는 한 일년 걸립니다. 누구라도 마찬가지 이기 때문에 무서워 하지 마세요..처음 한국에서 미국으로 온 후 영어에 어려움을 느끼고 쫑크를 먹으면서도 A 학점을 받는 학생이 부지기수니까요...일년 열심히 하시면 해결이 됩니다.

네번째, 공부하지 않을 꺼면 한국 돌아가라....저도 그런 말씀드리고 싶네요...이렇지는 않을테지만, 남편이 공부하는 데 아내는 그냥 집에 있는 경우 아내는 심심하고 할일이 없기 때문에 우울증, 짜증을 많이 냅니다..사실 그렇죠...아마도 남편분도 이런 것을 많이 봐 왔을 겁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그림을 자꾸 그리라고 하실꺼 같은데...제가 볼때 남편의 말씀이 맞을 듯 합니다. 편하게 생활 하시려면 남편이지만 남편 생활과 아내 생활을 분리하시고 아내 생활에 불만이 있다 하더라도 남편에게 영향을 주어서는 안됩니다..미래 밥줄이니까요..그대신 공부를 하고 싶지 않다면 사회 봉사 같은 것을 많이 하시면 일이 힘들고 어렵겠지만 심심하거나 짜증이 날 거 같지 않습니다. 편하게 생활하겠다는 것 자체가 남편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고 이것이 미래 가정생활과 연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공부를 한다면...31에 학교들어가서 36에 끝난다...여자입장에서 끔찍하죠..그럼 31에 들어가 한 1~2년 공부하면서 퀄을 본후 애를 갖고 한 1년 쉰후 애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나머지를 끝내면 37~39겠죠..본인 입장에서 36과 40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생각을 하신다면 중간에 타협점이 나올 겁니다.

특히나, 결혼을 한 경우 애가 없으면 부부싸움을 할 경우 쉽게 줄이 끊어 질 수 있습니다. 참기 위한 명분이 없기 때문이죠..이건 누가 간섭할 문제가 아니지만 애의 문제에 대해서만은 두사람이 고민해야 하고 결정이 되면 미래에도 애에 대한 문제를 꺼내서 안됩니다...시댁에서 애를 갖지 말라고 말을 들은 이상 공부를 하고 35~6세 되어 애를 가지려고 했을때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들거나 애가 안생긴다면 시댁 부모들을 원망하지 않으실 건가요? 지금 상태에서는 이럴 가능성이 농후 합니다. 시댁에서는 잘 모르는 상태에서 말씀하신 것이라 생각하시고 부부가 고민해서 미래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캐나다에서 편히 살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고..그렇다 하더라도 자신의 스트레스를 상대방에게 풀지 마시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셔야 합니다. 남편이 당연히 해 주어야 하는데..이런 생각 갖지 마세요..남편도 불안 불안한 생활을 하시고 있다고 생각하고 아내는 잘 모르지만 남편도 받는 스트레스가 엄청 납니다....미래에 대해 남편과 반드시 이야기를 하고 합의를 보도록 하세요..시댁, 친정이서 이렇다던데..이런이야기는 죽어도 꺼내지 마세요...남의 탓 하실 필요 전혀 없고..미래에도 그 사항에 대해서 불만이나 불평을 상대방에게 해서는 안될 겁니다....
즉, "그때는 몰랐다.."라던가 "그때 더 강하게 해서 결정을 바꿔주지 그랬냐" 이런 류의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나 허용이 되는 겁니다..결정은 본인의 결정이고 책임도 본인의 책임이죠..

먼저 경제 문제부터 해결해 두시고 다른 것에 대해 생각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길어졌네요


>긴글이지만 읽어주시고 조언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저는 올해 9월 박사를 시작한 남편을 따라 캐나다에 왔습니다.
>시댁에서 같이 박사를 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시고 결혼을 허락하셨습니다.
>공부하는 동안 아기도 낳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
>내년 9월에 시작하려면 지금 박사를 지원해야 하는데
>저는 6개월 후에 지원해서 내후년 1월에 시작하고 싶다고 하는데
>남편이 지금 지원안할 거면 영원히 못할테니 한국에 돌아가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헤어지거나 지금지원하라는 거죠.
>
>올해 30살이고 교사 6년하다가 휴직하고 왔습니다.
>석사를 국내에서 했고 SCI 논문 제1저자로 한편있고
>국내 논문 1저자 1편 2저자로 3편있습니다.
>7개월정도 교사하면서 공부해서 PBT토플 577점 받았구요.
>GRE는 캐나다에서 필요없습니다.
>
>외국나오면 어떻게든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영어가 문제입니다.
>처음와서는 한마디도 못해 계속남편따라다녔고 대학부설 어학원 레벨 5중에
>레벨 3 겨우 하고 지금은 입은 열지만 native가 빨리 발음하면
>아무리 쉬운 말도 못알아듣습니다.
>은행업무, 인터넷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남편이 알아서하고
>가끔 저한테 전화가 오면 결국에
>i do not understand what you say. i am not good at English. please call my housband.
>로 끝납니다.
>사범대에서 계속 전공만 하고 임용고시공부해서 교사가 되어
>영어 공부를 집중적으로 한적이 없습니다.
>외국에도 처음 와봤구요. 토플도 pbt 쪽집게 식으로 공부해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많습니다.
>
>남편은 지금부터 내년 9월까지 시간이 있으니 상관없다고 하지만
>지원준비하고 영어 공부하기에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최소한 6개월
>더 공부하겠다고 하는데도 막무가내입니다. 처음에 1년 더라고 한거 줄였는데도요.
>
>학사때는 과학교육과였고 석사는 생물교육인데 제 연구주제는 습지생태학이라
>실제로 생태학관련 수업은 학사때 2개 석사때 1개 수강한게 전부입니다.
>석사 때 논문 쓸때 완전 독학했구요.
>박사를 지원하기에 베이스가 없어 영어를 못하는 상황에서 지원하기가
>더 힘들게 느껴집니다.
>
>남편은 계속 저한테 한심하다고 하네요.
>제가 아무리 울면서 이야기해도 말이 통하지 않네요.
>헤어질 생각하라고 말을 하니 참 어이가 없습니다.
>물론 진심은 아니겠지만요.
>그렇지만 지원하는 것이 두럽고 겁납니다.
>제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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