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고등학교 때는 영어 독학으로 공부하고 이과라서 모의고사만 틈틈이 풀어서 잘치면 1등급 못하면 3등급이였어요. 수학 때문에 고3때 시간을 투자할 수 없었어요. 저는 토익에서 희망을 찾다가 편입이 토플만 받는다고 해서 급선회를 한 상황이에요.
토익에서 학원을 두 달 다녔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전후 차이가 없었어요
신토익은 공부 안해도 리딩 220점에 리스닝 360점..
여기서 리스닝은 380점인가? 400 가까이도 나왔지만 못 쳐도 360이지만 리딩은 신발사이즈에서 요지부동이였어요.
토플에서 스피킹이나 라이팅은 중딩시절 외워서 말하기 등등 해봐서 어떻게든 해보자하고 왔는데요.
문제는 항상 리딩입니다.
한달동안 열심히 중급리딩을 들으면서 공부하고 단어장도 열심히 외우고..리스닝은 인강 4개치 문제만 풀고 복습을 안하는 상황이였어요.
그런데..
온라인 배치고사를 쳤는데 세상에..
저는 사람이 아니였어요
리딩은 2개 맞고 리스닝은 6개 맞았어요.
리스닝은 들려도 단어 뜻을 모르거나 메모리 양이 짧아서 적다가 까먹는 사태와 난잡한 노트 테이킹으로 인해 적어도 글씨를 못 알아봐서 열심히 정규 리스닝으로 복습을 하면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리딩은 도대체 저한테 왜 이럴까요?
사람 살리는 셈치고 살려주세요. 2주 뒤에 모의고사 토플을 치는 건 경험이라고 치지만 정규 토플을 3월에 칠 예정이에요. 어학 성적외에도 준비할께 많아서 토플을 최대한 단시간안에 해야 되요.
지역은 버스타고 부산까지 1시간 전후로 걸리는 지역이라서 부산에서 토플학원 다닐려고 하다가 포기하고 6개월 프리패스 인강을 들었어요.(기말고사주까지 들을 수 있어요.)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토익 때 상담해도 무조건 된다는 둥 수능 1등급이면 600점이상나오고 원래 그렇다는 둥...누구도 답을 알려주지 않았어요.
개학은 3주 남았고 4학년이에요. 휴학을 하면 학사편입이기 때문에 올해가 마지막이라서 스스로 시험 자격 요건을 포기하는 거에요.
노량진으로 여름방학때 짐싸서 올라가는 것만이 답일까요?
토플이 최소 80점은 나와야 자격 요건은 생기는데..100점 나오면 더욱더 좋구요.
어학 성적 때문에 원서접수 못하는 것은 너무 서러워요.
KTX 10만원치 끊어서 서울로 상경해서 상담이라도 받아야 되나요. ㅠㅠ
저처럼 리스닝과 리딩이 거의 1.5배 이상 차이나는 글이 없어서 써요.
평상시 공부할때에는 리딩은 중급교재에서 절반정도 맞았구요. 리스닝은 정규에서 두 문제 빼고는 거의 다 맞아요. 흐름 제대로 잡으면 다 맞고 아니면 좀 더 틀리구요...
기승전리딩이 문제인거 같아요.
단어 인강 선생님이 필살기 자료 올려놓은신 것만 미친듯이 달달 외우면 저 리딩에서 더 이상 발목 안 잡히나요?
전공시험 영어로 치거나 외국인 교수님이 100%로 영어로 수업하는 거 진짜 다 이해하고 시험도 잘 쳤거든요. 영어레포트도 괜찮게 쓰고 발음도 괜찮다구 하구요. 발음은 빠르게 말하면 연음에서 몇 개 발음이 안 되서 원어민들이 꼼꼼이 짚어주더라구요. 여러 명이 그랬으니 정확한 진단일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뭐가 문제 일까요. 생명쪽과라서 논문도 잘 해석해요. 대체...제가 리딩에서 무슨 죽을 죄를 지어서 모든 어학시험에서 저한테 그러는 걸까요. 도와주세요..ㅠㅠ
어린양 좀 구원해 주세요. 농담이 아니라 미치겠어요. 그냥 다 포기하고 백수로 살아야 되나 싶고... 요즘 알바자리 보면서 위안이나 삼고 있어요.
다른 분야에서도 착각하고 있으면 친절히 알려주세요.
저 진짜 리딩때문에 20대초반에 모든 걸 포기하고 살고 싶지 않아요. 구원해주세요.
오타는 급해서 죄송해요. 시간 없으신 분들을 위해 정리를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리딩과 리스닝 중 리스닝이 훨씬 높다.
2. 리딩이 배치고사에서 두 개 맞았다.
3. 리딩은 한 달 동안 중급 인강과 단어를 외운 상태이다.
4. 리스닝은 공부를 막 시작한 단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