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의 뉴욕 생활 일기-뉴욕 미술관에서 3층짜리 미끄럼틀 타기 NEW MUSEUM-70
GKang | 2013.01.13 | 조회 1878

뉴욕 소호에 떠오르고 있는 it 스팟!
New Museum에 다녀 왔습니다.

뉴 뮤지움은 1977년 트라이베카에 세워졌던 박물관을 최근 5년간 공사해
2007년 재 오픈한 미술관입니다.

주로 현대 미술, 신진작가들 중심의 독특한 미술관이에요.


저희는 목요일 7~9시 오후 시간에 방문했어요.
이날은 바로 공짜로 입장할 수 있거든요.
7시 5분에 도착했는데도 사람들이 줄을 어마어마하게 서있어 조금만 늦었어도 못들어 갈뻔 했답니다.
공짜 시간에 방문하실려면 미리 미리 대기 하시는게 현명할것 같네요.

일반적일때는 성인:16$
학생:12$
60세 이상: 14$

입니다.


 

New Museum

235 Bowery
New York, NY 10002

212.219.1222

영업 시간:
일, 수, 금-토  오전11~오후6
월-화  휴무일
목  오전11~오후9
지하철: Broadway - Lafayette St
N/R을 타고 가시면 됩니다.


일단 들어가자 마자 일층엔 거대 버섯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이 작품은 설치 미술가 'Carsten Höller'씨가 완성해낸 작품인데,
벨기에 출신 독일인 작가라고 합니다.




버섯 크기가 얼마나 크냐면, 저 버섯 옆에 포스취하고 있는 친구가 175정도 됩니다.ㅋㅋ
버섯은 머리(?)한통이 더 크네요.


버섯이 너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진짜 거대하게 자라면
이런 모습일까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작가가 농산물학과를 졸업하고 사회에서 버려지거나 소외된 모티브를 중심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어 이런 독특한 형태의 결과물이 많다고 하네요.


일층은 끝났고, 엄청난 인파들이 미술관을 방문한 이유를
파헤치러 3층으로 슝~ 올라갑니다.


두둥!
이 거대한 파이프 같은 모습은 바로 미끄럼틀이랍니다.
이게 상당히 무서운게 빌딩3층에서 1층까지 설치되어 있어서 웬만한 놀이동산 미끄럼틀 수준인데,
말그대로 저런 철통이라 소리도 크고 쪼매 겁났어요.ㅎㅎ


이층에 내려와서 본 모습.
사람들이 정말 빛의 속도로 내려오는데 다들 표정들이 겁나서 눈 꼭깜고 있으시더라구요. 하하하.
설치 미술인만큼 미끄럼틀 중간중간엔 후레시로 우리의 눈을 자극하는 장치도 달려있었습니다.

이 작품도 현대 미술이라고 하는데,
어려운 현대 미술보단 이렇게 관람객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어서 무척 즐거웠습니다.
박물관에서 3층 미끄럼틀타기, 독특하죠?
저도 난생 처음 미술관에서 미끄럼틀을 타 보네요.


이 작품은 천장에 매달려 있는 균형미를 추구한 모빌인데요,
안에는 실제 새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새장을 이용해 만들어낸 거대 모빌들은 매일 밤마다 연결된 끈을 풀어 바닥에 내려
새장 청소 및 밥주기등을 한다고 합니다.


이 작품도 신선하죠?
'거울 회전 목마'라는 작품인데 미끄럼틀도 그렇고 전부 놀이동산에 온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실제로 운행도 되고 관람객들이 타 볼 수 있는데,
하나 같이 "이걸 타는 의미는 무엇이야?" 라며 키득 거리는 관람객들.
이런 질문을 하는것 자체가 작가의 의도가 아니였나 싶네요.


이건 자세히 들여다 보면 큰 빌딩 사이사이를 ㅤㄸㅜㄼ고 지나가는 꼬불꼬불한 미끄럼틀입니다.
 뉴 미술관에 설치된 3층짜리보다 훨씬 복잡한 디자인의 미끄럼틀이 몇십층짜리 고층건물들 속에도 설치 된 설계도 였습니다.
이런 미끄럼틀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너무 무서울것 같네요.ㅎㅎ


2층에 전시되어 있던 2011년 작품, 동물그룹.

악어, 돌고래, 바다 사자,하마, 코끼리, 그리고 잠들어 있는 사람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악어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주름 하나하나 사실적이여서 가까이서 보면
징그러울 정도였습니다.
실제와 다르게 아주 밝은 색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는 잠자는 사람이 꿈속에서 자신이 되고 싶은, 무의식 속의 동물을 떠 올리는 것-이라고 하는데
일반인인 저희는 조금 어렵고, 그렇구나~ 잘 만들었다. 정도의 감상평으로 만족했씁니다. 하하.


눈알까지 정교해서 조금 징그러웠던 바다 사자!


슬퍼보이는 돌고래도 있네요.
여기 전시되어있던 바다 동물들의 공통점 하나가 있다면
다들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입니다. 사람이 멸종위기에 처하게 한 동물인만큼
사람의 손으로 보호해야할 종입니다.


아쿠아 리움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또한 '꿈'이라는 무의식과 연결된 작품이었는데,
아래쪽에 누울수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아쿠아리움에 머리를 집어넣어 물고기들을 구경 할 수 있었습니다.


밑에서본 물고기들 모습.
누워서 아쿠아리움을 감상하니 매우 새로웠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뉴 뮤지엄에서 신진작가들의 작품활동을 위한
스튜디오 공간에도 방문해보았습니다.

그로테스크 하고, 정체불명의 쓰레기더미도 작품팻말을 달고 있었지만
사진처럼 비행선같은 모양의 실험적 작품도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매우 실험적이고, 신진작가들만의 도전정신이 엿보이는
박물관 이었습니다.


관람을 다 끝나고 나오니 어느새 뉴욕의 밤은 불빛으로 물들어있었습니다.
저 멀리에서 멋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보이네요.^^

2012년 연말 잘 정리하시길 바라며 뉴욕에서 강기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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