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낭트에서의 마지막 시험을 마치고 이제 할일이 없어져서 ㅋㅋㅋ
파리에 당일치기로 다녀왔어요
낭트에서 파리까지는 버스로 5시간, 기차로 2시간이 소요되는데요
버스가 가격이 더 저렴해서 갈 때는 버스로, 올 떄는 기차를 타고 왔어요
저는 파리에 몇 번 갔었지만
갈 때마다 항상 가고 싶은 곳을 다 가지 못해
아쉬움이 항상 남더라구요
시간도 많을 때 이제 언제 또 파리에 가보겠냐며
저 혼자 즉흥적으로 결정하구 떠났어요 ㅎㅎㅎㅎ
첫 행선지는 제가 아직 한 번도 못가본 오랑주리 미술관!
오랑주리 미술관은 파리 뛸르히 정원 바로 옆에 있는 작은 미술관인데요
모네의 수련 연작이 전시된 걸로 유명한 미술관이에요
오르세 등 파리의 유명한 미술관에 비하면 규모는 매우 작은 편이지만
모네의 작품 하나만으로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유명한 미술관이에요!
미술관의 외관입니다!
작은 편이죠?
오전에 갔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더라구요
한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간 것 같아요
원래 학생할인 받으면 6.5유로에 들어갈 수 있는데
전 유럽에 장기체류 학생비자가 있어서 무료로 입장했어요 ! 헤헤
오디오가이드는 한국어 또한 지원되고 5유로 추가하면 들으실 수 있습니다
딱 들어가자마자 사방에 모네의 수련 작품이 전시장을 둘러싸고 있는데
순간 들어가자마자 너무 아름다워서 깜짝 놀랐어요 ㅠㅠ
기대를 별로 안했는데 정말 에쁘더라구요
다들 같은 듯 다른 그림들이랍니다
정말 보면 볼 수록 어떻게 저런 색감으로 그림을 그려냈을까 싶을 정도로
색감이 너무 아름답고 다양하지만 너무 잘 조화되어 있어요
안쪽에 다른 통로로 들어가면 또다른 전시관에 모네의 작품들이 크게 전시되어있습니다
가운데에 의자에 앉아서 멍하니 작품을 보게 되더라구요
가만히 보기만 해도 정말 아름다워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앉아만 있어도 좋더라구요 ㅎㅎ
모네의 정원으로 익히 알려진 지베르니를 다녀오고 나서 보니
또 색다르게 다가오더라구요
정말 자연 그대로를 아름답게 화폭에 옮겨놓은 것 같았고
색감이 정말 연못의 신비함과 평화로움을 잘 나타냈다고 생각했어요
연잎 스케치도 있네요 ㅎㅎ
미술관 창으로 비치는 예쁜 정원의 모습이에요!
미술관은 벽도 하얗고 채광도 좋아서 밝고 조용한 느낌이고
그만큼 모네의 작품과 잘 어울리는 작지만 예쁜 미술관이에요
지하에도 전시관이 있는데 모네 외에도 다양한 인상파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있어요!
많이 익숙한 그림들이 있더라구요
미술에 관해선 잘 모르지만 익숙한 작품을 만났을때의 신기함과 반가움은 미술관 가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것 같아요 ㅎㅎ
모네의 수련 작품과 오랑주리 미술관의 역사를 설명해 주는 사진들도 있었어요!
볼게 엄청 많은 미술관은 아니지만
모네의 작품이 크게 전시되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한 번쯤 와 볼 가치는 있는 것 같아요!!
학생신분이신 분들은 학생비자나 국제학생증 꼭 챙겨와서 할인 받으세요!
그럼 다음 글로 찾아올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