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방켄숙이의 방구석 탈출기> 7. 낭만과 예술이 차고 넘쳐 흐르는 도시, 파리 (유럽와인 꿀팁!!그리고 센느 강변에서 와인 마시기)
앞방켄숙이 | 2017.12.21 | 조회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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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밤 마지막편..! 이번 편은 정말 용건만 간단히 하고 끝내는게 저의 목표입니다 ㅎㅎㅎㅎ

마지막 밤의 목표는 센느 강변에서 와인마시기와 

11월이라 날씨가 꽤 쌀쌀했는데도 몇몇 사람들은 나와서 와인 한 잔, 맥주 한 잔을 하더라구요. 이왕 여행 온 김에 파리지앵 감성 낭낭하게, 그리고 전 날 다리 위에서 본 일몰과 야경이 너무 아름다웠기에, 저희도 강가에서 와인 마시기에 도전하기로 했어요!!!!!! 

여기서 잠깐 유럽에서 와인 고르는 팁을 드릴까해요. 유럽은 와인이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쌉니다. 그리고 특히 프랑스는 와인이 맛있기로 유명하죠ㅠㅠ그냥 마트에서 2,3 유로 짜리 와인을 사 마셔도 우리나라에서 몇 만원짜리 고급 와인을 마시는 것 같아요. 실제로 동일 상품 가격 자체도 우리나라의 4분의 1 정도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팁을 드리자면, 유럽에 와서 고급 와인 마셔보며 분위기좀 내자~~~~ 한다고 굳이 몇 만원 짜리 와인을 사실 필요가 없어요. 뭐 어차피 와인을 사러 마트에 가도 3~7유로 정도의 와인이 가장 많고 8유로가 넘어가는 와인은 많이 있지도 않습니다 ㅎㅎㅎ 5,6 유로 정도의 와인을 사면 정말 만족스럽게 드실 수 있을 거라고 장담해요!!!!!!!!!!!!!!

그럼 가격 말고 무슨 와인을 골라야 하느냐… 고민이 되신다면!!! 나는 정말 와알못이라면!!!! 상 받았다고 자랑해놓은 병을 고르세요. 그럼 열에 아홉은 맛있습니다. 정말이에요 ㅎㅎ 제가 그렇게 와인을 골라가서 한인민박 분들한테 극찬을 받았답니다 ㅎㅎ






와인 팁은 이 정도로 하고, 제가 분명 같이 간 친구에게 6유로 안의 와인을 사라고 했는데, 우리의 친구는 분위기 좀 내겠다고 비싼 와인을 냉큼 사서 들고옵니다. 부들부들…. 그리고 심지어 ㅎㅎㅎㅎ 저흰 오프너가 없는데 ㅎㅎㅎ코르크 마개의 와인을 사왔어요… ㅎㅎㅎㅎㅎㅎ 어떡하지, 했지만 분명 센느강으로 가면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이 있을거라고!!!!!!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센느강으로 향했습니다.

혹시나는 역시나!! 다행히 와인을 마시고 있는 사람들(프랑스 중고딩으로 보이는 어린 친구들이었어요 덜덜)이 있었고, 저희가 오프너를 부탁하니 오브 콜스~~컴온~~ 하는 손짓을 하더니 저희 와인 병을 건네 받았어요. 저는 당연히 오프너가 있는 줄 알았죠… 그런데 그 친구가 갑자기 손가락으로 코르크 마개를 꾹 누르더니 병 속으로 빠트려 버리는거 아니겠어욬ㅋㅋㅋㅋㅋ???? 당황+웃김잼ㅋㅋㅋㅋㅋ 이게뭐야 ㅋㅋㅋㅋ 싶다가도 참 친절한 친구들이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보통 오프너가 없으면 없다고 할 텐데, 오프너가 없으면서도 손수 와인을 따주다니 ㅎㅎㅎㅎ 여튼 그 친구 덕에 센느 강의 야경을 즐기면서 노상 와인을 때릴 수 있었습니다. 정말, 정말, 레스토랑에서 비싼 와인을 주고 사 마시는 것보다 백배는 맛있고 멋있는 시간이었어요. 

노란 가로등과 센느 강의 조화는 말 그대로 그림 속에서만 보던 풍경이었어요. 고흐가 바라보던 풍경이 바로 이런 거였겠구나, 싶더군요. 거기에 살짝 취기오른 친구와의 진솔한 대화까지 ㅎㅎ 파리에서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이었네요. 그리고 그 뒤에 이어진 고통과 인내의 시간도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도수가 꽤 셌던 와인 때문인지, 저와 친구 모두 동시에 방광에 신호가 왔어요. 너무 갑작스럽게 온 신호에 둘 다 당황했습니다….




가야겠다. 화장실을 찾으러. 





그 길로 화장실을 찾아 나섰습니다. 저희는 서로 말을 잃은 채로 어디에 가면 화장실이 있을지만 물색하기 시작했어요. 다들 아시다시피, 유럽에서 화장실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무조건 화장실이 있을 것 같은 곳에 들어가도 돈을 내야하죠. 그 때의 저희는 1유로든 2유로든 무조건 돈을 낼 의향이 있을 정도로 급한 상태였지만, 도저히 화장실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저기엔 무조건 있겠다!!! 싶은 3층자리 가구점에 들어갔는데도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최후의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화장실 루팡…!! 바나 레스토랑처럼 손님만 화장실을 쓸 수 있도록 한 곳에 들어가 몰래 화장실을 쓰고 나오기로 했어요…. 참 창피한 노릇이지만 그 때의 저희는 센느 강의 아름다운 풍경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몸 속의 온 신경세포를 방광에만 집중해야 했고,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들어간 아이리쉬 펍에서 차례대로 화장실을 쓰고 나온 저희는, 그제서야 다시 정상적인 시력을 얻었습니다.ㅎㅎㅎ 그 때의 해방감이란… 모두 아실거라 믿고 길게 말하지 않을게요 ㅎㅎ


참고로 연이은 3 장의 사진은 화장실 사건과는 무관합니다^^ 저희가 와인을 마셨던 센느 강의 아름다운 뷰에요. 



제정신을 찾은 저희는 저녁을 먹고 몽마르뜨 언덕의 야경을 보러 지하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낮에도 아름다웠던(다음 편에서 포스팅 할게요 ㅎㅎ) 몽마르뜨는 밤에도 역시나 아름답더군요 ㅎㅎㅎ 사람도 많이 없고.. 여행을 정리하기 딱 좋은 곳이었어요. 









지하철 역마저 분위기 있는 파리... 





이렇게 파리의 밤 3탄이 모두 마무리가 되었네요 ㅎㅎㅎ 파리 마지막 포스팅은 파리의 낮에 대해서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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