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월이 다 지나갔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왔다갔다 한 것까지 15,000km 가까이 움직이느라 정신없던 한 달이었군요.
그러면 이번에도 잠시 정리를 해보지요.
호주의 신종 플루 에서 호주의 플루 현황을 잠시 소개했는데요.
호주의 플루 상황을 보면 오늘까지 21355명이 감염, 그리고 5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2만명을 넘긴 나라는 미국 외에는 호주가 유일합니다.
전 국민의 약 0.1% 정도가 발병을 한 것이지만, 여기서는 이제 큰 이슈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수업 중에 기침을 하는 사람들이 꽤 되어 혹시 플루가 아닐까 의심스럽기도 하지만
모두 주변에 관심을 두지 않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지내더군요.
호주는 입국시 검역으로 차단하는 것을 이미 포기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애들레이드 공항 입국시에 체온감지도 하지 않고, 증상이 있으면 신고하라는 표지판만 하나 붙어있더군요.
#82. Brisbane Botanic Garden 에서 소개한 쿠사산의 보타닉 가든에
Sir Thomas Brisbane Planetarium 이라는 천문관 같은 곳이 있는데요.
호주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하는군요.
저는 유료라서 가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북반구에서 보는 별과 남반구에서 보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북반구에서 온 관광객에게 좋은 장소라고 합니다.
Sir Thomas Brisbane Planetarium (사진 : Wikipedia)
#85. 피피의 날씨를 진행하는 피피씨는 과거에 TV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춤을 춘 적이 있는데요.
살사군요.
선라이즈의 기상캐스터 발탁 이전의 일이기는 하지만
우리 나라 기상 캐스터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면모군요.
#86. Port Adelaide 에서는 매주 일요일 시장이 열립니다.
제품의 질은 세인트 킬다보다는 많이 떨어지는 듯하지만
어떤 식으로 장이 열리는지 구경을 하고 싶으시면 한 번 방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애들레이드 시내에서는 일요일 시티의 런들 스트리트에서도 마켓이 열리지요.
Rundle Street Market (사진 : www.australianexplorer.com )
사실 시티쪽에 살 때는 늦잠자느라 일요일에는 이 쪽에 자주 가보지는 않았는데요.
날씨가 좋지 않은 겨울철이고 해서 요즘에는 이렇게 성황리에 열리지는 않는 듯합니다.
조금 바글바글해지면 이 곳을 소개하도록 하지요.
#87. 호주의 정치에서는 간략하게 호주 정치제도를 소개했는데요.
덧붙일 내용은 국내 정치 상황이 아닌 외교적인 문제입니다.
최근의 이슈는 위구르 사태로 인한 호주와 중국의 외교적 분쟁 조짐입니다.
중국이 비약적으로 경제발전을 하는 과정에서 호주의 주요 교역국(2위) 중의 하나가 되었고
호주의 주산물 중의 하나인 원자재 등은 중국이 가장 큰 수요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과거 중국-미국 관계를 일컫던 Sino-American Relation 에서
중국-호주 관계를 말하는 Sino-Australian Relation이라는 단어도 등장을 했는데요.
호주가 중국의 인권 문제, 그리고 위구르 지도자의 호주 방문 허용 등으로 인해 다소 긴장이 된 상태입니다.
Uighur leader Rebiya Kadeer (사진 : Dailytelegraph)
잠꾸러기의 도쿄 구경에서 잠시 도쿄 시내에 들어갔다 온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모스버거와 함께 하라주쿠의 크레페를 먹고 싶었는데 비가 와서 원망스럽군요.
쩝쩝..
다음에는 스톱오버를 하니 맛있는 것을 친구들에게 빼앗아먹어야겠습니다.
그럼 저는 8월에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한 달 동안 모자란 글을 읽고 댓글을 남기며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