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떠있는 시커먼 것이 비 구름인줄 알고 운동 안갔는데, 비가 안오네요.
그냥 갔다올걸 후회만 됩니다.:’( (혼자 투덜 투덜 거리고 있다는...)
24일부터 시작해서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해서 25일날에 잠시 멈추고,
어제 저녁 운동 갔다 오는길에 빗방울이 막 떨어지더니, 억수로 비가 많이 쏟아지면서
천둥번개까지 쳤답니다!! 아, 번개 친거는24일이었나…?!
저도 이야기하면서 좀 헷갈리네요.
아무튼 오늘 오전 중 까지는 비가 많이 내리면서
큐슈 북부, 추코쿠 지방에는 호우경보가 떨어졌고,
산사태, 홍수에 조심하라고 TV에서 계속 방송을 때리고 그랬어요.
24일부터 26일 오늘 3시에 거쳐 후쿠오카켄 다자이후시(福岡県太宰府市)에선
609mm 의 비가, 켄내의 다른 5곳은 500mm 이상의 비가 왔다고 하네요.
JR 기차도 출발시간이 연기 되거나 운행 정지 되었다고 안내 방송이 막 나오고 그랬답니다.
이 이야기 들으니, 3년 전에 한국에서 비가 많이 와서 지하철역, 지하도 같은곳이
물에 잠겼던 생각이 나네요.
그 때 지하철타고 일산에서 강남까지 학원 다녔었는데 돌아오는길에
3호선 몇몇 역이 잠겨서 지하철 타다가 중간에 내려서 버스타고 왔던 기억이...
이에 대해 인터넷 뉴스를 읽어보다가, 자꾸 바이우 전선(梅雨前線), 바이우 전선 그러길래
뭔가 싶어 검색해보니, 장마 전선을 가르키는 거네요.
별로 신뢰 되지 않는 Wikipedia 에 쓰여있는 글을 보니
큐슈 북부, 후쿠오카 지방은 장마가 6월 5일쯤부터 시작해서 7월 18일쯤에 끝난다고 하네요.
약 44일동안 인데 기간 강우량이 평균 338.8mm.
이거보니 보통 장마때 올 비 한꺼번에 다 와버렸네요!
그리고 장마는 이상하게도 8월쯤 끝난다고 하네요.
정말 지구 온난화 때문 그런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지구가 점점 이상해 지는거 같아요.
(아니면 Wikipedia 의 정보가 틀렸거나요... 하하)
이 장마 전선 때문에 홍수와 산사태 때문에 난리가 아니랍니다.
큐슈 북부에선 어제 14곳이 물에 잠겼데요.
아마 그중 후쿠오카 시에선 나카가와(那珂川) 라고 불리는 강을 포함해 다른 강들 주변에 사는
6만 8000명(3만5000세대)한테 잠시동안 피난 경보같은게 나왔다고 하네요.
홍수 때문에 피난까지 해야했던건...
일본에 댐이 별로 많이 않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리시간에 배웠던걸 잠시 기억해본다면,
일본은 지진이 때문에 댐을 많이 설치 못한다고 물리 샘이 그랬던거 같아요.
큐슈는 그리 지진이 잦지 않지만 그래도 댐이 그리 많지 않은게 아닐까요?!
게다가 후쿠오카 IC 와 다자이후 IC에서의 산사태 때문에 1명이 사망했고,
큐슈에선 7명, 추코쿠에선 1명, 24일 이후로 통틀어 사망자가 8명 나왔다고 하네요.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원래는 좀 더 밝은 이야기를 전해드릴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됬네요.
더이상 인명 피해, 재산피해등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근데 글을 다 쓰니까 비가 또 내리네요.
이러니까 제가 비를 좋아할 수가 없네요!
벤쿠버는 비가 많이 온다는데... 아아아아악!!
*참고로 장마와 호우피해 정보는 Yahoo Japan News 와 Wikipedia 에서 가지고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