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짱구누나입니다! 유학갈때는 뭘 챙겨야하는지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정말 미국으로 떠나보도록 하죠! 제가 정리하는 목록은 제가 살고있는 시애틀 위주의 정리 목록이라 다른 주에 계시는 분들과는 조금 다를수도 있습니다.
저도 유학생인지라 모든 지역을 다 파악하진 못하고 지금껏 제가 지내온 곳을 가장 잘 익히며 지내고 있는 편이라 앞으로 미국생활 모습을 보여줌에 있어서도 좀더 시애틀적인 모습을 보여드릴거라 생각이 됩니다. 그럼 미국으로 떠날 준비를 해보도록 할까요~?
-이제 정말가는구나, 나와함께 떠날 최후의 승자들은 뉴규?
나의 모국 한국에서의 생활을 접고 새로이 미국으로 떠나갑니다. 나와 함께 해온 침대, 책상 모두 함께 할수는 없는게 당연하죠. 그래서 찾아온 시련.
나와 생활한 아이들 중 나와함께 한 녀석들만 선정해 내는 일이죠.
책상을 빼곡히 채워놨던 책들 중 누구를 데려갈 것이고, 옷, 신발들... 누가 저와 함께 갈지 모두 골라내야하죠. 잔인하지만 유학생들에겐 꼭 필요한 작업이랍니다~
그럼 하나씩 정리해 보도록 할까요?
첫번째로 선정된 아이는 데려갈 가방들입니다.
유학생들의 필수품인 이민가방은 되도록이면 못생기고 싼걸로 구매하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이동과정에서 수없이 치이고 부서지는게 이민가방 아니겠습니까? 대략 2-3만원정도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연수생에게는 한개정도유학생에게는 두개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다음 필요한 가방은 캐리어가방
기내에 들어가는 크기로 사는것이 가장 좋죠. 사실때 기내용 사이즈냐고 묻는거 잊지마세요!
사실 요즘 캐리어가방이 얼마나 예쁘게 잘 나오는지는 잘 알고 계시죠? 하지만 저의 경우엔 튼튼하다고 유명한 어머니들 어린시절의 꿈의 가방 클로버에서 구매했습니다. 키플링이나 도로시처럼 fancy하진 않지만 2년동안 이리저리 굴려다니면서 썼지만 한번도 상처하나 안난 대단한 녀석입니다. 기내용에 넣을건데 굴릴필요가 뭐있냐 하시겠지만 가까운 여행, 미국내 여행을 다닐때 필요한 가방이 이 캐리어가방이죠. 그래서 언제는 굴러다닐 위험사항이 있다고 생각해주세요
가방이 쉽게 더러워지면 그 값을 못한거같아 속상하잖아요~ 우리 모양은 fancy하진 않지만 오래도록 튼튼한 가방! 색깔로 멋을 내자구요~ 절대 금물인건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겁니다. 모양은 멋있고 튼튼해보이지만 몇번 굴러다니면 쉽게 부서지는것이 플라스틱 캐리어가방이죠. 미국에서는 캐리어가방이라 하지않고 luggage라고 합니다.
그외에 백팩을 챙겨가시는게 좋습니다. 요즘은 작은 백팩들도 예쁜것들도 많이 나오지만... 전공서적 넣고다니다보면 정말 유용한 큰 백팩이 좋습니다~ 어깨를 잘 보호해주는 녀석들 말이죠. 미국의 전공서적들은 너무나 무겁고 그런 책이 한두권이 아니기때문에 백팩을 사용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닌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쉽게 포기하고 백팩을 매는 편입니다. 또 대부분의 미국친구들도 백팩을 이용하는 편이구요~ 대부분 백팩은 잔스포츠께 많아서 유행이 지났다고 별로 안좋아하시는분들도 있더라구요~
작은가방이나 예쁜 가방은 파티용으로 몇개 챙겨주시는것도 좋습니다. 학교에 다닐때 말고 주말 같은 날 외출용가방말입니다~!
(이민가방 2개는 부치고, 캐리어가방과 간단한 가방 그리고 노트북 가방을 가지고 탔습니다.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인거같더라구요. 연수생들은 이민가방이랑 캐리어가방 2개를 부치고,
간단한 가방과 노트북가방만 가지고 타면 되겠죠. 저는 캐리어가방에 꼭 필요한것들만 넣고
최대한 가볍게 만들었지만, 짐이 많으실경우에는 캐리어가방이 작으니 무거운것 위주로 넣고
타세요~ 여자분들이시면 기내에서 힘들겠지만 조금만 힘쓰자구요~!)
가방에서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두번째 녀석은 노트북입니다. laptop이요. 가자마자 심심하기도 할뿐더러 아무래도 요즘 세상은 컴퓨터 없이는 살때 불편함이 많아 꼭 필요한 녀석이라고 생각이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에 컴퓨터 시설이 잘 되어있기때문에 굳이 컴퓨터를 즐겨하시지 않는 분이시라면 챙겨갈 필요는 없습니다. 미국에서 컴퓨터는 한국에서보다 조금 저렴한 편이기때문에 가서 사셔도 되구요. usb도 챙겨가시면 좋겠지만 한국과 가격차이가 얼마 나지 않으니 가서 사셔도 됩니다. 가장 중요한건 한국에서 사가시는 경우엔 220v이지만 미국은 110v를 사용하기때문에 돼지코를 꼭! 꼭! 꼭! 챙겨가셔야 합니다. 돼지코도 구매하실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실수 있기때문에 넉넉히 챙겨오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그외에 전자제품들은 모두 구매하실수 있기때문에 무게를 차지하는것들은 최대한 줄이도록 해요
옷은 편안한 옷 위주로 준비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저도 아메리카 드림을 안고 드레스를 사갔는데 2년동안 단 한번도 입지않았습니다.
동부나 캘리포니아쪽은 아무래도 북서부인 저희보다 파티를 즐겨한다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저희도 많지만 제가 참석안한거일수도 있구요. 시애틀로 가시는분들게는 우산과 후드티를 많이 가져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워낙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이기때문에 주로 우산을 안쓰고 후드를 많이 쓰지만 정말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엔 우산이 필수니까요~ 옷을 포장할땐 압축팩을 이용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구겨질까봐 걱정 많이했는데 막상 가져가고나니 그닥 구겨지지도 않고 압축되서 훨씬 많이 담아갈수있어 좋았죠
제가 중요시 여기는 것중 하나가 약입니다. 좀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미국의 약이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가 그러했죠. 왠만한 약들은 한국보다 유명해 한국에서 오히려 수입해올정도지만 저의 경우에는 이상하게 잘 맞지 않아 한국약을 꼭 챙겨가곤 하죠.
민감한 사람들에겐 진통제라던지 겔포스와 같은 약들을 가져가시길 추천해드리고요. 물파스나 붙이는 파스들 챙겨가는것도 추천해드립니다. 민감하시지 않은 분들은 더 좋은 약들을 구매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여성분들에게는 여성용품이 잘 안맞을수있으니 사가시는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요즘은 많이 개선되어 아주 민감하시지만 않으면 현지에서 구매하시수있습니다. 화장솜의 경우는 비싼 편이기때문에 무게도 별로 차지하지않으니 사가는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면봉은 미국에도 당연히 있는 물품이지만 무조건 면봉 대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도록 되어있어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나무로 된 면봉이 없습니다. 튼튼한 거 같지 않아 조금 불편해 저는 면봉은 한국에서 조달하는 편이죠~ 머리끈도 한국에서 한 무데기 사가는게 더 쌉니다. 머리끈이나 삔 같은것이 본디 쉽게 잃어버리는 물품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한 통씩 무더기로 사가는 편이죠. 머리끈은 한국이 더 싸답니다.
음식! 가면 한인타운은 어디든지 있기 마련이랍니다. 그래서 저는 기본적으로 필요한걸 싸갔습니다. 젓갈류라던지 장아찌류를 조금씩 싸갔고, 쉽게 가져갈수있는 김을 가져갔습니다. 라면은 컵라면을 컵 따로 내용물 따로해서 부피를 최대한 줄여서 싸갔습니다. 아주 유용하게 잘 먹고 그 이후에 한인마켓을 찾아 한인마켓에서 필요할때마다 사먹었죠~ 저는 처음에 부랴부랴 싸가느라 후라이팬부터 냄비까지 다 가져갔지만 기본적은 작은냄비 하나 정도 있으면 처음에 고생을 덜 할수있습니다. 적응기간동안 쌀만 구하면 밥이라도 해먹을수 있으니까요. 적어도 가져간 컵라면에 부을 물정도는 끓일수있으니까요~ 기왕이면 가볍고 작은 냄비를 가져가 우리 부피와 무게를 줄이자구요~ 저는 수저 한쌍을 챙겨갔는데 이 또한 처음에 컵라면 먹을때 도움이 되어주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선택받은녀석들은 학용품입니다. 미국은 대부분 굵은 펜들 위주라 얇은 펜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사가시는것이 나을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글씨가 크고 굵기때문에 펜 사용에서는 별로 문제를 보지않았구요. 포스트잇도 사가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포스트잇을 정말 많이 사용하는데 포스트잇만 사는데 만원씩들곤하죠. 아무래도 한국이 좀더 포스트잇이 저렴한것같습니다.책들도 좋아하시는 책 한두권 가져가 한국책을 읽고싶을때 한권씩 읽는게 좋고, 영어사전 가져가는것도 좋구요. 전공서적도 모두 좋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필요하겠구나 하는것만 가져가시는걸 추천해드려요~ 저도 여러개 가져갔지만 거의 읽지않고 꼽아넣는 정도라..하하
아참! 가장 중요한걸 빼먹었네요.
여권과 여권사본들, 그리고 bank statement와 유학생들이 꼭 빼먹으면 안되는 I-20까지!
가져가기 편한 가방에 넣어가는거 잊지마세요!
이 외에도 당연히 많은것들이 있겠지만서도, 가장 중요하다 싶은걸로 적어봤습니다.
미국은 오지가 아닙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많은걸 구할수있죠. 하지만 가끔은 처음 새로운 환경에 닥쳤을때 다가오는 암담함이란게 있잖아요. 무얼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밥을 굶기도 쉽상이죠
그래도 가끔은 이 작은 컵라면이 저에게 도움을 주고, 가끔은 항상 써오던 펜 한자루가 힘을 주기도 하구요.누군가에게는 다른 준비물이 될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힘이 될수도 있답니다. 무게 체크 잘 해가면서 정말 필요한 녀석들만 담아가자구요~! 다음에는 본격적으로 제가 살고있는 도시 위주, 시애틀 생활 위주로 글을 남길까 합니다. 유학생의 팁 위주보다는 아무래도 제가 살고있는곳의 생활위주가 되는것이죠~ 그래도 여러분도 함께 시애틀구경, 어떠세요?
제가 한국에 가져온 사진 위주들이라 부족할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업데이트할게요~!
이상 짱구누나였습니다~!
*사진은 구글에서 퍼왔습니다~!어서 제가 찍은 사진으로 업데이트 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