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은 캐나다에서 몇 안되는 지하철이 있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몬트리올에는 무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하철 역 50개를 뽑았을 때
무려 3개의 역이 50개 안에 들어갔다고 하네요.
저도 금시초문이었던지라, 그 소식을 듣자마자 지하철을 타고 다녀와봤습니다.
가장 먼저 다녀온 역인 벨기에에 있는 도시와 같은 이름을 가진 나뮈르 (Namur) 역이었습니다.
지하철 지도를 봤을 때, 제가 사는 곳과는 좀 거리가 있지요?
저는 McGill 근처에 살기 때문에 주로 초록색 노선을 타는데, 무려 주황색 노선!
자, 그럼 도대체 얼마나 아름답길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 50개 중에 뽑혔는지,
한 번 사진을 보실까요.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보인것은 정다면체의 조명예술이었습니다.
음, 예술이라고 부를 정도로 예쁘지 않나요?
이과생이라 그런걸까요, 저는 기하학적인 모형을 참 좋아합니다.
그저 단순한 조명을 달지 않고, 저렇게 보기에도 예쁘게 해 놓으면
보는 사람도 즐겁고, 만든 사람도 기쁘고 상부상조 아닐까 싶네요.
사람들과의 비교모습입니다. 제법 크다는 것을 알 수 있겠지요?
그저 한 부분에만 조금 있는 게 아닌, 출구에서부터 입구까지 쭈욱 이어져있더라구요.
자칫하면 지루해질 수 있었겠지만, 높낮이에 변화를 줘서 제 눈에는 참 예뻐보였습니다.
반대쪽으로 가서 찍은 사진이에요.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하니까요.
저는 참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번 주말에는 나머지 두 역에 가봐야겠습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