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CALIFORNIA]
지금은 LA 시간으로 새벽 3시 7분이 되겠습니다
방금전에 제가 얼마나 피곤한 상태인지에 대한 글을 참
열심히 글신님을 기다리며 썼는데
슝 - 날라갔습니다.
아메리카노로 쓰린 가슴을 달래고 싶지만
여기는 기숙사. 높은침대.
바닥 밟으러 내려가는데도 몸이 지치는 높은 침대이므로
전 그저 다시 글을 쓸 뿐입니다. 휴
자 - 다시 왜 피곤한지로 돌아가봅시다.
오늘은 글을 쓰고 12시에 잠을 자려고 했으나!
11시에 전화가 오는 겁니다
" 놀자 " " 나와 dorm 앞으로 "
참고로 저는 지금 2009 LMU 국제학생 오리엔테이션 중에 있습니다.
잠시 오리엔테이션 스켸줄을 살펴봅시다.
오리엔테이션은 LMU 에 오는 편입 / 신입생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한
21부터 30일까지의 프로그램 되겠습니다.
핸드폰 사기 / 계좌 마들기 / 기숙사 필요한 물건사기
베니스 해변 / 산타모니카 / 할리우드 / 디즈니랜드 여행
다양한 문화이해 관련 세션이 있습니다.
누가 이 오리엔테이션을 온단 말입니까?
올해는 국제 학생이 70명 된다고 합니다. 다른 때에 비해 많은 편이지요.
국제학생은
일본 / 중국 / 대만 / 필리핀/ 홍콩 / 인도네시아 / 베트남
독일 / 러시아 / 싱가폴 / 한국 (나) / 영국 / 브라질 / 우르과이 / 스페인
에서 온 학생들이 되겠습니다.
대부분이 국제학교 혹은 미국 학교를 다녀서 영어를 쌸라쌸라
back to 왜 피곤한가.
그래서 이제 dorm 밖으로 잠옷을 입고 나간것입니다.
모두가 모였다는건 거짓이었습니다.
스페인어를 쓰는 친구들이 모여있습니다.
LA 야경이 보이는 절벽으로 올라갑니다.
노래를 틉니다.
갑자기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잠옷 + 맨정신
노래만 있으면 춤이 나오나 봅니다 이친구들
노래도 스페인어입니다.
와숑 마숑 까룰로숑 ( 이건 프랑스언가 )
까딸리노 마까릴랄라니고 까릴로스 까룰리마끄라리
(뭐 이정도 되겠습니다)
신난친구들의 사진입니다.
아무것도 없이 잘 놀 수 있는 친구들이 그저
신기 왕신기 또 신기
자 여기까지가 제가 피곤한 이유였습니다.
아무튼 그럼 지금부터는 오늘 있었던 LA trip 중 베니스 해변을 소개합니다
짜자자자자짠 !
베니스 해변은 학교에서 10분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베니스 해변은 지난번에 글을 썼던 산타모니카보다
활기차다고 해야 할까요
산타모니카는
눈으로 즐기며 와우 - 를 외치는 사람들의 해변이라고 하면
베니스 비치는
몸으로 즐기며 올레 - 를 외치는 사람들의 해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들 무언가를 바쁘게 하고 있습니다.
태닝을 하고 있다던지
수영을 하고 있다던지
서핑을 하고 있다던지
언니들은 열심히 탁구를 치고 있습니다.
탁구를 그냥 바다에 와서 치고 있군요.
활기찬 베니스 비치에서는 뭐라도 해야하니까
음 - 열심히 치십시요.
아가들은 땅을 파기 시작합니다.
남친과 함께 해변을 찾은 아가도 있네요.
( 우리 함께 땅을 잘 파보자 - ) 라고 말하고 있네요.
유난히 땅파는 아가들을 많이 볼 수 있었던 하루 였습니다.
애들이 너무 귀여워서 찍어 봤어요.
아무튼
베니스 해변은 좀 지저분 하다는 평을 많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깨끗하고 사람도 많고 활기차서 더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혼자서만 아름다운 바다를 보고 있으려니
미안한 마음이 씰룩씰룩 올라옵니다.
이 아가는 배를 씰룩씰룩 -
베니스 해변에서 거리쪽으로 나가는 길엔 스트릿 마켓이 있습니다.
산타모니카엔 빅토리아 시크릿 / 아베크롬비 / 포에버 21 같은 브랜드 샵이 있다면
이곳은 홍대에 있는 이쁘고 작은 샵같은 가게들이 모여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음식 멕시칸 음식도 보이더라구요 얌얌얌얌얌
(....... 순대 먹고싶어요)
이유 없이 - 아 - 무이유없이
바닷가에 가면 꼭 하는일이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 바닥에 글씨쓰기 :>>
오늘도
손이가요 손이가
바닥에 손이가요. 이름을 적습니다. JAMIE 가 보이입니다
.우 - 자랑스러워라
두번째는 땅으로 들어가기 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사랑하는 엄마아빠가 사랑스런 아들이
땅에 들어가도록 모래를 쌓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 안은 시원하려나 ?
아름다운 베니스 해변이었습니다.
놀러오세요. 야자수가 있는 이곳 - 으류
오늘 이곳 외에도 할리우드 / 산타모니카를 다녀 왔으나
피곤 오만배 이므로 다음에 쓰도록 하지요
오늘 낮에 Culture shock 대한 세션이 있었는데요.
30초를 주시면서 싸인을 빛의 속도로 해보라고 하시더군요.
(빛의 속도로 슥슥슥)
그러시곤 왼손으로 똑같이 해보라고 하시더군요.
(이건. 싸인인지. 뭔지 그림인지 뭔지.)
바로 이런게 culture shock 라고 설명하시더라구요 :>
알 수 없는 상황! 다른 환경! 에 적응해갈때 느끼는
분노 / 짜증 / 뭐야 이거 - 뭐 이런 느낌들 있잖아요 흐흐
뭘 쓰고 있는건지 암튼 :> 즐거운 오리엔테이션 이야기는 계 - 속 됩니다.
오늘 나갔다 들어오니까 침대위에 RA 들이 선물을 올려 놓았더라구요.
열어보니
포스트잇 / 연필 / 노트 /
알 수 없는 초록색 선글라스 등등이
있습니다.
기분좋은 밤이 되겠씁니다. 흐흐
구드 나이트
초록색 선글라스 탐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