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야렐입니다! 7월에는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워낙 많아서 순서가 좀 뒤죽박죽이네요.
오늘은 평범한 몬트리올의 지하철을 소개해드릴께요 :)
다음번에 지난번에 얘기했던, 아름다운 지하철 역 이야기를 이어하겠습니닷.
저희 집에서 제일 가까운 역의 모습이에요.
심심하다못해 조금 싱거운 느낌까지 들지않나요.
어쩌면 여러분께 이 이야기를 (우리 집 주위의 평범한 지하철 역들의 모습) 먼저 들려드린 후,
아름다운 지하철 역에 대한 글을 쓸 것을 그랬나봐요.
아아아악 ㅠㅠ 이 거리감을 어쩌면 좋아요 ㅠㅠ
그래도 이것 역시 몬트리올의 모습이니 여러분께 현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Peel 이란 거리에 살고 있어서, 집 주위 지하철 역의 이름역시 Peel 입니다.
사진들 보시면서 알아차리셨겠지요.
지하철 벽에는 광고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안 그런 역들도 많다는 점 참고해두세요.
요건 지하철 내부의 모습입니다.
새벽 첫 차를 타고 새벽기도에 갈 때 찍은 사진이라 사람이 별로 없죠?
(자세히 보시면 뒤쪽에 사람 있어요)
이번에 보여드릴 역은 Lionel-Groulx 역 입니다.
Peel 보다는 좀 더 불어 느낌이 강하게 나는 역 이름이지요?
요기는 환승하는 곳이에요.
초록색 노선에서 주황색 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곳이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무래도 다른 역보다 좀 더 큰 편이에요.
그래도 역시 심심한 역입니다.
새벽이라 사람들이 없으니 더더욱 썰렁해보이는군요.
하지만 평소엔 사람들이 가득 차 있답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오오 별로 가고 싶지 않은 곳이에요.
다른 역보다 사람이 많아서인지, 시설은 그래도 좀 더 편리하게 되어있어요.
적어도 위에서 보여드린 Peel 역보다는 편합니다.
이렇게 에스컬레이터도 많고요
(제가 좀 게을러서 계단보다는...에스컬레이터를 선호하는 편이랍니다 ㅠ)
무엇보다 이렇게 다음 열차가 언제오는 지 알려주기 때문에 너무 편해요.
Peel 에서는 다음 열차 언제오나~ 이러면서 그저 목이 빠지고 눈이 빠지게 기다려야하거든요.
현재 시간과, 다음 열차가 오는 시간, 그리고 날씨는 항상 화면에 표시되고
광고나 뉴스가 나오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최근 몬트리올 소식을 접할 수 있어서 편해요.
Peel 에서 Lionel-Groulx 까지 간 다음에, 환승을 해서 도착한 역입니다.
이 역은 Villa - Maria 역인데, 저는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역에 가보기 전에는
그나마 이 역이 제일 예쁘다고 생각했답니다. 알록달록하잖아요. 헤헤.
하지만 좀 더 도시를 돌아다녀보니, 이것보다 알록달록한 역도 많더라고요.
하지만 모든 역이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있어서 좀 더 예쁘게 꾸미면, 참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서 이야기 마칠께요. 더위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