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맛있는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오늘 정말 오랜만에 가족끼리 우메노 하나(梅の花) 라고 불리는 레스토랑에 갔어요.
우메노 하나는 매실의 꽃이라는 뜻으로, 그거와 상관 없이 일본 전통 두부 요리집이랍니다.
그래서 대부분 나오는 요리가 두부란 관련된 메뉴랍니다.
두부로 만든 음식이 나온다니 별로 잖아, 라고 생각 하실 수도 있지만...
너무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어요. > <
자동문을 통해 들어가면, 가게 입구는 일본풍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답니다.
입구만 봐도 ‘일본’ 이라는 느낌이 왠지 나지 않나요??
오늘은 평일이라,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 금방 앉았는데요.
휴일에는 사람이 붐벼서 예약하지 않으면 엄청 오래 기다려야 해요.
안내해준 자리에 가니 이쁜 종이와, 젓가락, 그리고 물수건이 놓여있었어요.
그리고 직원이 와서 녹차를 타줬답니다.
녹차도 녹차마다 맛이 다른데요. 여기에서 나오는 녹차는 정말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어요.
저는 녹차를 원래 안마시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저희 엄마는 집에서 타 마시시니까 여기오면 너무 좋아한답니다.
하지만 이 녹차는 따로 판매 안하기 때문에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답니다.
여기선 모든게 다 세트메뉴이고요. 따로 먹고싶은건 추가로 시킬 수 있답니다.
메뉴판에 보이는건 다 비싼거고요-_- 저희는 그나마 저렴한 바람 런치 세트와 매실 런치 세트를 골랐어요.
주문을 하면 밥은 무슨 밥으로 할지, 디저트는 어떤걸로 할지 고를 수 있답니다.
나중에 뭘로 골랐는지 보여드릴게요.
처음에 나온 음식이에요.
한꺼번에 다 나오는게 아니라, 조금씩 차례대로 많이 나온답니다.
저 중 하나는 제 음식이 아니지만 제가 아빠껄 뺏어먹었다는...
중간 밑에있는 음식 빼고 다 두부랍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나요?
그 다음에 나온 두부 음식은 튀김 종류에요.
이번에도 바람과 매실 런치 세트 음식을 같이 찍었어요.ㅋㅋ
이렇게 많이 안나오고 각각 2 접시정도 나왔답니다.
여기서 이게 제일 맛있어요!
이거 제꺼 아니었지만... 또 뺏어 먹었다는ㅋㅋㅋ
쫀득 쫀득한 떡 같은건데요. 정말 맛있답니다!! +_+
이제 왠만큼 메인 음식이 다 나오면, 밥과 국이 나오죠!
아, 이 밥은 제가 고른게 아니라 세트에 지정된 거네요.ㅠㅠ
전 이것보다 장어 밥이 맛있던데...
장어 밥이라고 해서 엄청 많이 나오는게 아니라 아주 조금 나오지만요.
국은 된장국이랑 얇은 두부인지 뭔가 앏은 맛있는게 나와서...
건데기만 골라먹고, 된장국이 아니었던 아빠꺼랑 또 바꿔 먹었답니다.ㅋㅋㅋ
항상 그게 나오는데 오랜만에 오니 좀 메뉴가 바꿨더라고요. (매년 조금씩 바뀐답니다.)
짜잔~ 디저트랍니다.
전 오른쪽에 있는 두유 아이스크림 먹었어요.
정말 맛있었답니다. 하지만 배가 많이 불렀어용..ㅠㅠ
보너스로 저희 엄마께서 드셨던 디저트!! 푸딩이래요.
색깔 참 이쁘죠?? 맛도 정말 있답니다. 또 뺏어먹었다는...
결국 저희 부모님꺼 뺏어먹어보니 저만 많이 먹었네요-_-;;
아, 음료수를 까먹었네요...
저희엄마께서 우메노 하나 카드를 가지고 계셔서, 음료수가 무료 였답니다!
전 유자 주스를 시켰어요.
그냥 유자차 차가운 버젼 같았는데... 저희 아빠가 시키신 매실 주스가 더 맛있더라고요.
그것보다 컵 받침대 이쁘지 않나요?
여기서 나오는 그릇 정말 다 이쁘다고 생각해요. 헤헤.
디저트가 나오면서 호지차 라고 해서 맛있는 차가 나온답니다. > <
여기까지 나온 세트 메뉴의 칼로리는 750정도였어요!!
나온 음식은 많았는데 칼로리가 꽤 적은 편이죠?
하지만 아침겸 점심 치고는 많이 먹은건데요.
조금 있다가 바닷가 주위로 달리러 가야죠!! +_+
오랜만에 가족끼리 외식을 한건데요.
예전에는 학교공부 때문에 바뻐서 이런 기회가 적었는데, 아무튼 오늘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여러분도 가족 분들과 같이 맛있는 음식을 드시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