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드니 유학생 주말을 맞아 다시 인사드립니다. 먼저 8월 수상자로 선정되어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시드니의 여러 비치 중 가장 널리 알려져있는 본다이 비치(bondi beach)입니다. 아마 저번에 알려드렸던 쿠지 비치에 비해서 더 아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름에는 모래 위에 발디딜틈없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가벼운 차림(??)을 한 채 남반구의 햇살을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 겨울일지라도 그다지 낮지 않은 온도덕분에 서핑과 수영을 하는 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쿠지비치나 마로브라 비치보다는 큽니다. 비치 자체의 길이도 다른 곳보다 길지만 주위에 형성되어 있는 상업시설(숙소, 레스토랑 및 샵 등)의 숫자도 많고, 고급스러워 번화한 관광지의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죠.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있는 관광지인지라 장기쳬류하는 외국인도 많고, 또 로컬들도 아름다운 비치와 다양한 편의시설때문에 주거지로 많이 선호하기도 합니다. 제 서양 친구들도 학교나 직장에서 약간 거리가 있음을 감수하더라도 비치와 비치 라이프를 사랑하기에 본다이 근처에 집을 구해서 살더라구요. 얘기를 들어보니 평일에는 수영과 조깅, 그리고 휴일마다 친구들과의 해변 바베큐를 즐긴다고 해요.
아래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시티에서 7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시드니에 오는 여행자들도 잠시나마 들러가는 곳이죠. 버스만 타면 금방 올 수 있으니 말이에요.
저는 곧 여름이 오면 자주 이 곳을 찾아 수영과 선탠을 즐기고 있을 것 같습니다. 수영복 차림의 서양 젊은이들의 모습도 감상하면서 말이에요^^ 제가 호주로 오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기 위함인데 여름이 되면 비치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즐길 예정입니다^^
(출처 : 구글맵)
▲ 아직은 겨울이라 비치가 썰렁합니다만 여름만 되면 발디딜틈이 없다죠!
▲ 시드니의 비치들을 다녀보니 바로 비치 코 앞에 고급 주택들이 줄지어 있더군요. 현관에서 몇 발자국만 걸어 나오면 바로 비치에 닿을 수 있으니 너무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집값은 상상초월입니다.
▲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에 비해 물은 아주 깨끗합니다^^
▲ 비치 중앙에 어린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어요. 아마 세계에서 가장 전망 좋은 놀이터가 아닐까 싶네요.
▲ 비치 정 중앙의 '파빌리온'. 이 건물 안에 화장실, 레스토랑, 숍 등 편의시설이 있습니다.
▲ 해변과 평행한 위치에 있는 Campbell Parade 라는 이름의 거리를 따라 백팩, 여행사, 레스토랑, 마트, 의류, 기념품 가게 등등 여행자를 위한 모든 것이 있는 거리에요.
▲ Bondi Iceberg 라는 이름의 바다와 접해있는 수영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건물 안에는 레스토랑과 바가 같이 있는데, 기회가 되면 본다이의 저녁 노을 감상을 하며 알콜 음료 한 잔 하고 올 예정입니다.
▲ 세계적인 관광지답게 주위에 고급스러운 호텔, 리조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 위의 두 사진은 본다이 비치의 남쪽 끝인데요, 보시다시피 길이 있네요. 이 길은 해변을 따라 만들어져 있는데 쭉 가면 쿠지미치, 그리고 더 남쪽으로는 마로브라 비치까지 갈 수 있습니다. 시드니의 유명한 걷기 코스 중 하나인데 다음에 자세히 소개해드릴께요^^
▲ 지난 달에는 본다이비치에서 급 BBQ 파티를 했었어요. 친구들과 드라이브를 하다가 즉흥적으로 장봐서 본다이로 갔죠. 저녁 노을을 보면서 좋아하는 이들과 맛있는 함께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해변에서 즐기는 BBQ도 담에 자세히 알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