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생토끼입니다. 주중의 마직막 날인 금요일밤입니다.
한국에선 다들 마시나요? ^^ 여기서도
금요일 밤이면 많이들 going out 하죠 ^^
하지만 저는 체력이 안되어, 알바하는 날은 약속을 안잡습니다.. 늙어서... 헉.
오늘은 먹는 문제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혼자살면 정말.. 오늘은 무얼 먹나.. 하고 고민들 합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수퍼에 가서 돈을 내고 장을 봐와도
먹을것이 없습니다 ㅡ,.ㅡ;; 참 아이러니한 말이죠.
돈을 주고 장을 봐와도 먹을것이 없다.. ㅋ
특히 혼자 사용할수 있는 부엌이 없는 저 로써는
주인네 눈치 보느라 지지고 볶고 요리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아주 간단한..요리도 아니죠. 그냥 라면이나 샐러드
등등을 해서 먹습니다. 대부분 밖에서 해결한다는
말이 맞죠. 근데 중요한것은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입니다. ㅜㅜ
그래서 사먹어도 정말 싼것으로 먹구요, 3끼를 다 먹지는
않습니다. 대충 2끼정도....
정말 다음주에는 여윳돈이 없고, 돈이 모자란 주라
지금 먹는 것을 무지 줄이고 있습니다;;;
하이구 불쌍혀라.. ㅜㅜ
그래서 어제 저녁은 ....
마침 날씨가 쌀쌀하니 너무 추워서 마지막
남은 짜빠게티에 물을 많이 부어서
국물있는 짜빠게티를 먹었습니다.
국물이 따땃하니 좋았습니다. ^^
거기다가 2kg 짜리 세일할때 사둔 김치를 꺼내서
얌얌 먹었지요 ^^
돈이 없다고 생각하니 더 맛있게 느껴졌네요 ^^;;
거기다 디저트로 마지막 하나 남은 키위..
왜 돈이 떨어지니 다 마지막이죠? ;;
요놈 키위 때문에 인스턴트 식품을 먹어도 변비는 아니겠죠? ^^
정말 저렴한 식사입니다.
짜빠게티 1불, 김치 음... 약 2불, 키위 33센트.
3불 33센트네요 ^^ 저렴하게 먹었죠?
오늘은 일을 하기에 점심시간에 멀 먹을까 하다가 맥도날드를 지나가던중
새로운 버거가 보이길래.. 너무 너무 먹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주문하고선 받아가는 버거들을
제가 먹고 싶어 했던 그 새로운 버거 였습니다.
가격을 보니.. 헉. 빅맥보다 비싼 8불 35센트 였습니다.
Meal, 즉 음료+ 포테이토+ 버거 Small 싸이즈 기준으로..
아..돈이 정말 없는데.. 다음주를 어케 개기나..
했는데.. 저는 정말 먹는거 앞에서는
속수 무책입니다.. 야생토끼는 결코 마른 스타일은 아니랍니다. ㅜㅜ
그래서 에이.. 먹자!!!!!!!!!!!!! 결심후
주문을 했습니다. 싸이즈?
제가 손님이랑 오전에 막 애기하다보면 목이 너무 말라서
점심시간에 물이나 음료를 꼬옥 많이 먹습니다.
정말 고백컨데, 포테이토는 남겼습니다. ;;
Large 싸이즈를 시켜 버렸습니다. ;;
Could I have a large Grand Angus meal with coke zero?
하하 정말 제가 large 를 시켜서 다 먹는 건 아닙니다.
포테이토 정말 남겼습니다.. ;;
새로운 버거 이름은 Angus 입니다.
맥도날드도 fast food를 healthy한 이미지를 주기위에 많이 노력을 했습니다.
주문후 버거를 많들어 준다던가 종이로 버거를 싸주는 대신 이뿐 박스를 사용한다던지. 등등.
Fresh 한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주기위해 많이 노력하는 거 같습니다.
음 이번 새로운 버거는 두껍고 육즙이 가득한 소고기 였습니다.
그리고 계속 남겼다고 강조하는 칩스. ;;;
아무리 돈이 없어도 일단 먹는거 앞에서는 저지르고 맙니다 ;; 흑..
이런.. 대책이 없네요;;
다음주는 야생토끼가 정말 학교 호숫가 가서 풀 훔처 먹고 살아야 할꺼 같네요;;
혼자 살다보면 제일 간단하고 음료수도 나오고, 가격도 다른음식에 비해 저렴한 맥도날드를 엄청 가게 되는 거 같습니다. 물론 kfc 나 헝그리잭스 혹은 Oporto(호주에서는 Burger King 을 Hungry Jacks 라고 부릅니다. 그 이유는 헝그리잭스가 처음 호주에 들어 왔을때, 이미 멜번에 한 사람이 Burger King이라는 이름으로
버거 가게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같은 상호를 사용할 수 없었기에 헝그리 잭스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하네요)를 선택할수도 있지만, kfc는 닭 위주라.. 별로.. 그리고 Oporto도 닭 위주..
헝그리잭스는 정말 느끼하고 살이 찌는 느낌이라.. worse off than Macas...
참 잠시.. Macas 가 뭐냐구요? 지난번 slang 편때 빠진것이 맥카스 군요. 맥도널드도 줄여서 맥카스라고
합니다 ^^;;; 그리고 나름 가격이 저렴한 편이 맥도날드 입니다 ^^;;;
저도 나름 요리를 할 줄 압니다. 하지만 참 여러가지 여건상.. 정말 혼자 산다면 식비 줄일 자신이 있는데..
주인이랑 좁은 부엌을 함께 쓰자니, 눈치 보이는 것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 ㅜㅜ
참 불편합니다. 그렇다고 집세가 싼편도 아닌.. ㅜㅜ
혹시 혼자 사신다면 여러분은 무얼먹고 사는지...?
야생토끼는 풀만 먹고 못삽니다.. ㅜㅜ
즐거운 주말 되시고요. 저는 프레젠테이션 준비.. 다음주 수업 준비.. 퀴즈.. 등등 아악.
조만간 또 뵙겠습니다 ^^
Written by 야생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