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크리스마스 & 메리 박싱데이 보내셨나요? :)
누누이 말씀드렸다시피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는 아-주 조용했답니다.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씨티는 그야말로 텅텅 비었었지요
암~것도 없는 크리스마스는 상상이 잘 안 되실 것 같아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뉴질랜드의 명동이라 불리는 Queen street의 모습이어요.
겨울보다 더 썰렁함이 느껴졌어요
여기는 예전에 Love your body day 행사가 열렸던 아오테아 광장입니다.
사람들로 북적북적 거리던 그 때의 모습과 무척 달라 보이죠??
매년 그래왔(다고 들었)듯이 크리스마스의 날씨는 그닥 좋지 않았답니다.
심지어 크리스마스 이브엔 비가 왔구요 -. -
그 영향인지 크리스마스에도 구름낀 우중충한 날씨였어요 하하
반면 박싱데이인 오늘은 아주 화창한 날씨에~
사람들도 무지 많고 간만에 북적북적 시끌시끌했답니다
오늘은 쇼핑에 전념하고자 카메라를 놓고 나간지라, 비교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어요 흑 죄송
(다른 특파원님들께서 올려주신 박싱데이 사진 속 모습과 비슷해요 히히)
하루종일 (윈도우)쇼핑을 하고 집에 와서 이것저것 하다보니 뭔가 중요한 걸 빼먹은 것 같은데
뭘까뭘까 생각하다보니
번뜩! 도서관에서 빌린 책 반납일이 얼마 안 남은 것 같다는 기분이 엄습...
그래서 지금 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 중인데 자꾸 오류가... 휴...
저는 도서관이라는 장소를 참 좋아해요 (그렇다고 공부하러 가는 날이 많은 건 아니지만 -. -;;;)
그래서 뉴질랜드에 와서도 후딱 도서관 멤버쉽 카드를 만들었지요 히히
책 욕심도 많아서 책도 많이 빌리고 있어요 (그렇다고 많이 읽는 것도 아니지만요;;;;; -. -;;;;;;)
오랜만에 맘 잡고 공부 좀 해보자 하고 어학관련 책을 빌렸는데요.
휴
가장 중요한 핵심 부분을 누군가가 몽땅 잘라가버린거 있죠?ㅜㅜ
바로 의욕상실, 덮어버렸습니다................
무척 좋아하는 도서 장르 중 하나인...
그래픽 북 + _ + 흐흐
만화라고도 하지요?
그래픽북 또한 이런 난도질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왼쪽 페이지에도 칼자국이 남은 걸로 봐서는
이쪽 면 그림이 맘에 들었나봐요
이렇게 잘려진 부분이 있으면 더더욱 궁금해지지요ㅜㅜㅜ
저 책이 한 권만 더 있었더라면 찾아 봤을텐데, 딱 한권밖에 없더라구요 흑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화가 치밀어 오르는 걸 느꼈답니다......
제발 이러지 말았으면 좋겠어요ㅜㅜㅜ
아
드디어 접속에 성공했습니다.
오우, 느낌이 제법 맞았네요
반납일이 내일이었어요!
제가 책 욕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많이 빌리긴 하는데요
한 권을 다 읽기도 전에 또 다른 걸 빌리고 그걸 읽기 시작하고 또 다른 걸 빌리고 또 그러고 또 그러고
하다보니 -. -;; 반납일 이전에 책 한 권 끝내기가 어렵더라구요(그걸 알면서도 못 고치는;;)
이번에도 역시나 대출 연장을 해야했습니다 하하하ㅠㅠ
다음 반납일이 오기 전엔 다 읽어야 할텐데 말이죠
예전에~ 어린왕자를 다시 읽어봐야겠다고 말씀드렸던 거 기억하시나요? :^)
매일 잠들기 전에 읽고 있긴 한데, 금방 잠들어서;;; 아직 반도 못 읽었어요ㅠ
오늘은 좀 더 분발해서 반 이상 읽고 자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습니다 히히
+ 최근에 읽으신 책 중에 '재미난' 책 아시면 추천해주세요 :)
앞으로 빌려올 책 목록에 추가하게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