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날이에요-_-;그릴 때문에 땀이 주룩 손님러쉬에 몸이 휘청..
일본인 코워커에게 덥다가 뭐냐고 물어봤어요 '초 아쯔이~'
초 아쯔이~한 저녁의 밴쿠버에서 보내드립니다-ㅂ- 공연 / 전시
Annus Mirabilis | 09. Portrait of Soul
집회가 있고, 가끔 마리화나 행렬에, 잡상인도 많은 곳
밴쿠버 아트 갤러리Vancouver Art Grallery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냥 Robson 거리를 걸어다니다 보면 여기구나 하고 아실 테지만
지금은 Vermer, Rembrandt 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만 두 작가의 작품은 그렇게 많지 않고 동시대 네덜란드 및 유럽 화가들의 쪽수로-_-채우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 나라의 많은 기획전보다 퀄리티가 높은 편이에요^^기회가 있으면 꼭 보세요!! 강추!!
화요일 저녁(7시이후)입장료는 Donation으로 진행됩니다:D
체면치레하게 최소금액의 지폐를 내고 싶은데 왜 캐나다는 5불부터 있는 겨..
Art Gallery 앞에 위치한 Ticket Tonight 부스에서는 관광지 안내 뿐 아니라
그날 당일 공연표를 최대 50% 할인해서 팔고 있습니다.
10시부터 오픈하니 표가 필요하시면 일찍 가보세요!
저는 Les Miserable을 노리고 있지요*-_-*
또다른 사설 갤러리에서는 아프리카의 영혼을 주제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요.
입장료가 좀더 싼 대신에 규모도 작죠? 제 생각에 도넛 하나 먹을 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아요..
다운타운이 아니고 정말 동네 한복판^^에 위치한 박물관
빅토리아 시대의 집을 보존해서 그 시대의 생활양식대로 꾸며놓았어요.
그렇지만 집 한 번 보는 데 5~6불이라니 비싸다구요-_-!!
아담한 정원을 거닐면 빅토리아 시대의 레이디가 될 수 있을까나..
한국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공연 소식을 거리 포스터에서 접할 수 있어요
재즈 패스티벌 때 솔로 공연을 하셨던 할배네요-_-//
돈만 있으면 언제라도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라이브 연주를 즐길 수 있지만
가난한 알바생은 생활비 벌기가 바쁘네요-ㅠ-
도심에서 당신이 놓칠 수도 있는-
다운타운 곳곳에는 여러 작가들의 그림을 독수리 조각에 그려넣은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이 'Great Eagle Action' 컬렉션은 올림픽 시즌에 경매에 들어간다고 해요.
하나의 랜드마크 같지 않나요^^ 서울에는 '해치'가 있지만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P
캐나다 대륙에 살던 원주민First Nation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많이 만날 수 있어요.
'경외의 춤' 인디언 부족민 이름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길을 걷노라면 거리 한켠에 자리를 잡고 이것저것 연주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연주자는 홈리스일 수도 있고, 여행자일 수도 있고, 실습하는 중일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위도식하는 구걸형 홈리스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악기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아이리쉬 틴 휘슬 비슷한 소리가 납니다. 뭘까요?
타이타닉 메인 테마를 한참동안 듣다가 큰맘먹고 2$짜리를 던져줬어요.
아니 당신은!!
스칼렛 요한슨-_-이 아니고 베르메르의 진주 귀고리 소녀입니다.
나는 어디서 여행하는 사람인데 날씨도 좋고 한번 그려봤으니
구경 재밌게 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그림도 예쁘고 상큼한 메세지에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입니다.
*가볼만한 공연/전시 안내
Orpheum Theatre | 884 Granville St, Vancouver, BC V6Z - (888) 468-6619
Vancouver Museum | 1100 Chestnut Street, Vancouver, BC V6J 3J9 - (604) 736-4431
Roedde House Museum | 1415 Barclay Street, Vancouver, BC V6G 1J6 - (604) 684-7040
Vancouver Police Centennial Museum | 240 Cordova Street East, Vancouver, BC V6A 1L3 - (604) 665-3346
Vancouver Art Gallery | 750 Hornby Street Vancouver, British Columbia Canada V6Z 2H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