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환학생 생활이 끝날 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아서
오랜만에 제가 살고 있는 낭트 구경을 가기로 했어요
그곳은 바로 낭트 기계 섬 Les Machines de I'ile 라는 곳이에요
낭트가 관광지로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그 중 유명한 것은 거대한 코끼리 모형 인데요
실제로 그 코끼리에 사람이 탈 수 있고 움직이며 물도 뿜는답니다 ㅎㅎㅎ
이 코끼리는 높이 12m, 폭 8m, 무게는 48t에 달하는 거대 코끼리로,
'르 그랑 엘레팡 (Le Grand Elephant)'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요
낭트 기계섬으로 불리는 이 곳은 원래 조선소였는데 그 조선소가 폐업하면서 도시의 흉물로 남아있었다고 해요
비행청소년들과 노숙자들만 몰렸던 이곳은 지금은 낭트에서 가장 유명한 기계 동물 테마파크로 탈바꿈한 곳이랍니다
지금은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을 찾고 있으며 이곳은 도시 재생 사업의 성공 사례로도 다루어지고 있다고 해요!
과거 조선소였던 곳 답게 이 곳만의 독특한 감성을 느낄 수 있어요
기계를 테마로 한 곳이라 내부 인테리어와 동물들의 모양도 특이하고
사진을 못찍었지만 그 앞에 공터에 나가면 회전목마가 있는데 대부분의 회전목마와 다르게 말과 마차가 아닌
기계 고양 동물, 곤충들 모양의 의자가 있는게 너무 특이했어요 ㅋㅋㅋ
저도 낭트에 살면서 제대로 본 적은 이날이 처음인지라 코끼리 구경하는게 너무 재밌더라구요
사실 저번 겨울에도 한 번 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운영을 안할 뿐더러 저렇게 코끼리 코가 ㅠ 벗겨져 있었는데요
그래서 아쉬움을 가지고 그냥 되돌아갈 수 밖에 없었어요
이렇게 위에 타는 곳이 있어요
위에 타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ㅎㅎ
그땐 게다가 이렇게 비가 ㅠㅠ 폭풍우처럼 와서 더 음침한 분위기가 났었어요 ㅋㅋㅋㅋ 사람도 없네요 지금보니
이렇게 코끼리가 사람을 태우고 막 움직여요
자세히 보면 다리랑 코 관절이 하나하나 움직이면서 가는데 정말 디테일하면서도 재미있어요
저렇게 코에서 물도 뿜는데 저땐 뒤에 타고있는 사람들이 물폭탄을 맞았네요 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
앞에 사람들이 코끼리 가는 길 따라다니면서 물 맞고 하더라구요
보기만 해도 재미있어 보였어요 ㅎㅎ
낭트에 오시면 한 번쯤 가볼만한 곳 인것 같아서 소개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