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ire in Europe____(48) 영국 런던, 개트윅공항으로! 출발~!
안녕하세요 클레어입니당:)
벌써 1월의 마지막이네요-
다들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면서!
저도 런던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해요-
저는 런던에 총 12일 동안 있었습니다:D
남들은 대부분 런던만 4일로 여행가던데-
저는 꽤 길게 있던 편이죠?
영국이 민박이나 호스텔이 다른 지역에 비해 좀 더 비싼 편이던데
친구 집에서 머무른 탓에 숙박비를 많이 절약했어요:-)
천천히 쉬면서 둘러본 런던 여행 이제 하나하나 풀어드리겠습니다 ㅎㅎ
사실 런던에 가기까지는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았는데요.......ㅜㅜ
오늘 출발기를 써보면서 저의 고생담을 좀 들려드릴게요 ㅋㅋ
우선 스웨덴에서 런던으로 떠나야겠죠!
미리 저가항공인 이지젯을 끊어놓았던 저는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근데 그 날따라 어찌나 눈이 오던지
펑펑펑 내리면서 갈 수록 불안해지는 상황........... :(
공항까지는 기차를 타고 가야하는데
기차역에 도착해보니
제가 타야할 기차가 1시간이나 연착이 되었더군요 ㅠㅠ
기차 시간을 빠듯하게 예매한 탓에 미리 예매한 기차는 타지 못하고
돈을 날려가며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다른 기차를 예매했어요.
그러나 얼마쯤 갔을까.
눈 때문에 멈춰버린 기차.........!
기차 안에서 뭐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정말 무한정 기다렸네요 ㅠㅠㅠㅠㅠ
비행기는 뭐 이미 놓쳤다고 생각을 했고 -
공항까지만이라도 무사히 가서 다음 비행기를 예매해야할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기차는 겨우겨우 다음 역까지 기어서 갔고-
이미 시간으로는 보딩 체크인이 다 들어간 상태였어요.
밤 9시 비행기였는데
8시에 기차 안에 있었으니깐요 ㅠㅠ
기차가 멈추니 기차역에서 다른 교통편을 제공해주었습니다.
기차역을 나와보니 이렇게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어요
대부분이 공항으로 가는 사람들이라서 함께 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9시 비행기를 타야했건만.
버스에 타고있는 이 시간이 10시였네요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
이미 전 해탈해서 다음 비행기를 알아보고 있었죠.
다음 비행기는 무려 13만원이나하고
이미 예매해놓은것이 또 5만원 정도 했으니까
총 18만원의 손해를 보게 되지만
아예 안가면 영국 여행이 날라가니까 ㅠㅜㅠㅠ 눈물을 머금고 다음것을 예매하자고 결심했어요
결국 10시가 넘어 도착한 공항!
그런데 웬걸!
저에게 기적이 벌어졌습니다 ㅜㅜㅜㅜㅜㅜ
눈 때문에 비행기가 무려 4시간이나 연착된거예요 ㅋㅋㅋㅋㅋ
물론 덮어두고 기뻐할 상황은 아니었는데ㅋㅋ
다행히 비행기가 아직도 공항에 도착하지 않아서!!!
저는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되었답니다 ㅎㅎㅎㅎ 야호 ~!!!
날아가려던 18만원은 제자리를 찾고 ㅋㅋㅋ
저도 패닉 상태에서 정신을 찾고@.@
4시간을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루하게 런던행 비행기를 기다렸어요
사람들이 하나같이 기다리면서
NO MORE EASYJET이라며 ㅋㅋㅋㅋㅋㅋ
늦게 오는 비행기를 원망하고 또 원망했습니다.
그리고 원래 9시 예정이었던 우리의 이지젯 비행기는
12시 반에 무사히! 공항으로 들어와서
1시 즈음에 런던으로 떠나게 되었어요.
집에서 6시에 나와 새벽 1시가 되어서야 출발하였으니
참으로 긴긴 여정이였죠:(
긴긴 여정 끝에
드디어 도착한 런던 개트윅 공항!!!!
새벽 3시쯤에 도착했어요 비몽사몽*.*
새벽 3시에 도착하고 나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런던은 초행길이라서
새벽에 돌아다니는게 영 께름칙하기도 하고
택시를 탈까도 했지만 일단 좀 무섭고!
그리고 오히려 외국인 여행객들이 저한테
너 어떻게 이 시간에 런던 시내로 가느냐고 묻더라구요
저도 모르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알것처럼 생긴걸까요 ㅠㅠㅠㅠ
그래서 아무튼 새벽 5시면 지하철이 다닌다는 정보를 입수!
새벽 5시까지 공항에서 대기를 또 탔답니다...... 힘들어라
나중에 안 사실인데-
런던은 나이트 버스가 운행되어서
새벽에도 충분히 움직일 수 있더군요;;;
힝힝 런던 가시는 분 참고하세용
아참. 런던에는 히드로를 포함하여 총 4개의 공항이 있는데요!
저는 이 중 개트윅을 이용했답니다.
혹시 저가항공 예매하시는 분이라면-
숙소 위치에 따라 공항을 선택하시는게 좋을거예요.
저는 숙소가 런던 북쪽이었는데
괜히 남부의 개트윅으로 갔다가; 교통비만 왕창 깨졌거든요 ㅋㅋㅋㅋ
공항에서 시내로 이용하는 방법에는
다양한 것이 있지만-
저는 이지버스를 이용해서 시내로 들어갔답니다:)
이름에서 느끼셨다시피 이지젯 회사에서 운영하는 버스예요
아주 아담하고 귀여운 크기를 자랑합니다 ㅎㅎㅎㅎ
이지버스 탑승시간은 새벽 5시 !
이지버스를 타고 시내로 향해봅니다
괜히 두큰두큰대는 마음~_~
이지버스에서 내려서는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어요.
여기서 독일 여자분을 한분 만났는데
자기도 새벽이라 무섭다며 ㅋㅋㅋ 같이 가자고 해서
지하철을 같이 탔답니다:)
처음 타보는 런던 지하철!
괜히 막 두큰두큰댔어요 ㅋㅋㅋ 촌시럽게시리
지금까지 책에서 보기만 한
MIND THE GAP 표지도 보았어요:D
영국의 지하철 어디에나 있는 발밑을 조심하라는 표시이죠:)
이렇게 지하철을 한참이나 타고 가서
겨우겨우 숙소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6시 !
워낙에 피곤한 여정이다보니-
원래는 이 날부터 관광하러 움직이려고 했는데
자고 일어나니 하루가 다 갔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아까운 하루!
아무튼 정말 피곤하게 오게 된 런던이여서
런던에 대한 제 애정은 처음부터 꽤나 각별했던 것 같습니다:-P
다음 편에서는 본격 런던 시내를 구경하실 수 있으실거예요!
씨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