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왓 디게 오랜만에 글쓰는 느낌이에요, 린린입니당 :-)
학교다니기 시작하면서 정신이 없네요ㅠㅠ
생각과는 달리 빡세지는 않지만 괜시리 저만 혼이 나간 듯한 느낌이ㅋㅋㅋㅋㅋ
다른 분들의 활발한 활동을 본받아서 저도 부지런해져야겠습니다!_!
오늘은 제가 있는 곳, 프랑스의 릴 교통수단에 대한 시리즈 중 첫번째!
(그래봤자 시리즈 2개정도 나올 것 같아요T_T)
지하철 metro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당
파리의 거미줄같은 지하철과는 달리
릴의 메트로는 단순합니다, 노선이 단 2개! yellow line과 red line!
참 심플하죠잉?_?
저희 집은 red line 중 gare de flandres와 yellow line의 Rihour 중간이랍니다
걸어서 각각 3~5분정도?
제가 사는 곳이 릴에서 딱 center다 보니, 하하
학교가 red line의 porte de valenciennes라서 저는 레드라인을 주로 애용합니당.
대부분 릴 외곽에 있는 역이고 가운데부분이 릴 안에 있는 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말 간단해서 외우기도 쉽죠ㅋㅋㅋ
(구글에서 퍼왔어요 제가 그러고 보니 지하를 안 찍었네요ㅠㅠ
제가 다니는 곳인 지하역인데ㅠㅠ)
이 곳은 port de lille역 입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역은 에스컬레이터가 있지만
주택가에 위치한 조그만 역들은 계단만 있기도 합니다!
옆에 기둥으로 되어 있는 M표시가 Metro표시죠!
디자인은 사실 촌스러워요 하하
이곳은 지상역입니다.
릴도 서울처럼 마찬가지로 지상역/ 지하역 이렇게 있는데요,
파리에서는 아직 지상역을 못 본 것 같아요
아예 없는건가요?_?
아시는 분은 리플달아주세욤 데헷 *ㅅ*
한국처럼 지하철이 오면 문이 자동으로 열려요
여기 또한 자살방지? 이런 걸 위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제가 느끼기엔 시설은 파리보다 훨씬 좋습니다
가끔 개 똥오줌 냄새가 나긴 하지만
이곳이 개찰구입니다.
yellow line의 Republique- Beaux arts역 이에욤
사실 표를 안사도 괜찮아요
여기도 불시에 검사하는 시스템이거든요!_!
그러나 재수없게 걸리면 벌금을..ㅠㅠ
여기서 여담을 말하자면
전 정말 양심적으로 표를 잘 사고 다녔거든요!!!!!!!!!!!!!!
며칠전에 친구들이랑 오다가 저는 분명 표를 사자고 했는데 이것들이 안 사고 타길래
(우리의 목적지가 바로 저 역이었거든요. 근데 플랑드르나 헤퍼블릭 요 역같은 경우는
유동인구가 많아서 불시검문이 잦아요ㅠㅠ)
저도 안 사고 쭐래쭐래 탔고 내려서 에스컬레이터 올라왔더니
green jacket입은 사람들이 불시검문 하고 있더라구요ㅠㅠ
저흰 프랑스어 못 알아듣는척 영어로 계속 말했는데
1인당 29유로씩 내라고 하더라구요
지금 안내면 43유로로 올라간다고..
프랑스어 잘하는 캐나다 친구는 끝까지 프랑스어모르는척 연기하고..
우린 외국인이라 몰랐다 해도 통하지않고..ㅠㅠ
현금도 없다 했더니
티켓머신으로 데려가더니 신용카드로 결제 가능하다며..ㅠㅠ
저희가 계속 뭐라뭐라 했더니
셋이 합쳐서 43유로로 해주겠다고 디스카운트해주더라구요-_-;
캐나다 친구가 엄청 미안해했어요. 자기땜에 이렇게 된거라고 자기가 부담하겠다며
그래서 저흰 no, it's our fault! 라고 하고 10유로를 줬어요ㅠㅠ
어찌나 심장 쿵쾅거리던지.
저는 여태까지 잘 사다가 재수없게 걸려서ㅠㅠ
벌금도 체계적이에요
현장에서 바로내면 앞서 말했듯 29유로지만 나중에 우편으로 벌금부여받은거 받으면 43유로
그리고 다른 표로 속였을 경우 등
(3정거장까지만 허용되는 표로 그 이상을 갔다거나)
다른 벌금이 책정 됩니다.
그럴바엔 아예 개찰구에 bar 설치해서 표 없는 사람 못들어가게 하던가ㅠㅠ
암튼
흰구멍에다가 표를 넣으면
찌직하면서 숫자가 찍히고 모퉁이가 찢겨서 나와욤.
티켓 사진은 밑에 *_*
이곳은 앞서 말했던 Republique - beaux arts역 입니다!
릴에 있는 지하철역에는 이렇게
photo machine과 자판기, photo copy machine이 있어요.
증명사진찍는 곳은 한국 지하철역에도 있어서 별 느낌 안들었는데
신기한 건 복사기가 있다는 것이에요
1장에 0.20유로! 한국으로 치면 비싸죠ㅠ
50원이면 끝날 일을..ㅠㅠ
프랑스는 자판기가 별로 없기로 유명하죠.
지하철역에도 간간이 있더라구요.
이 역은 근처에 릴 미술관이 있어서 인테리어가 남다릅니다'
이상한 조형물도 있고 그림이 걸려 있기도 하고^*^
sortie는 출구를 뜻하는데 거리 이름으로 보고 나갈 수 있어욤!
그리고 espace carte라는 곳은 음.. 역사무실과는 또 다른 개념인데요
교통카드 만드는 곳? 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저는 26세 미만이라 carte viva라는 교통카드를 신청했는데요
(1주일째 안오고 있다는.. 느려터진 프랑스 )
한달에 28유로를 넣으면 지하철 버스 트램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습니다!
주 단위로 충전하면 주당 7유로구요!
불시검문했을 때 이거 없으면 또 벌금이고... 무서운 나라입니다 정말-_-
이것이 티켓머신입니다.
휠 형식으로 있어서 그거 굴려서 선택을 할 수 있구요
두번째 사진을 보시면!
첫번째 ticket unitaire 1 traket이라고 있는데 이거는 one way로 모든 역을 다 갈 수 있는 표에요
교통비가 비싸죠ㅠㅠ 환승도 안되고ㅠㅠ
두번째 Z.A.P 3 interstations uniquement는 3정거장까지만 갈 수 있는 곳이에요
저는 학교까지 딱 3정거장이기때문에 이 표를 애용합니다.
학교갈 때는 학교근처 발렌시안느 역에선 불시검문이 안 이뤄져서 안 사도 되긴 하는데
저는 꼬박꼬박 사고 있구요
집에 올 땐 플랑드르역이라 정말 꼭꼭 표를 사야합니다.
세번째 Carnet 10 tickets는 파리지하철 까르네 생각하시면 되욤
첫번째표를 10장살 수 있는!
첫번째 표를 따로따로 10장사면 14유로지만 이렇게 사면 11유로니까 3유로 절약되죠
사실 지하철 표가 2010년엔 더 쌌어요
제가 여기 와서 까르네 살 때 10유로였거든요ㅠ_ㅠ
나머지는 잘 모르겠구요.......
viva라는 건 이제 조만간 올 carte viva 충전하는 그것입니다!_!
지하철 안입니다.
한국지하철 생각하면 무지 좁아요T_T
이 사람들, 서울 와서 아침 8시에 2호선타보면 아주 기절할거에요....
배차간격은 2~3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역간 길이가 짧아서 A역에서 B역가는 것두 한 1분정도면 가거든요!
그래서 걸어다닐만 하답니다 사실 하하
학교를 걸어가면 25분정도 걸리는데 요즘 추워서TT
신기한 건 지하철 운행을 무인으로 한다는 거죠!_!
일본에서 유리카모메 타던 기분은 아니지만;;(시설이 구리다보니)
소음도 심하진 않아요
파리지하철은 달그락달그락 소음 그자체..
주황색옷을 입은 prevention transpole 아저씨들이 자주 타요.
안전요원이라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벌금을 물렸던 green jacket을 입은 사람들도 지하철회사 직원이고
가끔 보면 경찰도 타요.
버스보단 아무래도 지하철이 위험한데 지하철 운행을 무인으로 하기때문에 그런 것 같아욤.
문에 붙어있는 노선이에욤
옐로라인이 상대적으로 짧고
두번째 사진이 릴쪽이라 보시믄 될 것 같아욤 *ㅅ*
이것이 바로 지하철 표입니당
아까 말했듯 개찰구 기계 흰 부분에 표를 집어 넣으면
왼쪽 모퉁이가 잘려서 나오구요.
맨 위에 있는 Z.A.P가 3정거장용 표
두번째, 세번째 표가 모든 정거장 다 갈수 있는 표!
제가 번호를 매겨놨는데요~
1번은 1.4유로 주고 산 one way티켓을 뜻하는 D이구요
4번은 11유로주고 까르네로 산 표를 뜻하는 C입니다.
A와 B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아직 못 봤네요ㅠㅠ
저희끼리 얘기하기를
사실 내가 5거장을 오긴했는데
Z.A.P표 쓰면 검표원이 내가 3정거장왔는지 그 이상왔는지 어떻게 알아? 라고 했는데
얘네가 그렇게 멍청하지 않더라구요
자기네 만의 표시가 있었습니당T_T
2번 동그라미가 바로 그것인데요
지하철역마다 부여된 숫자가 찍혔던 것입니다ㅠㅠ
이 사실을 알고 정직하게 살기로 했죠 하하;
몇푼 아끼려다 10배넘게 벌금을 낼 순 없으니까요ㅠㅠ
3번 동그라미는 날짜와 시간을 뜻하는데요,
날짜 속여서 전에 썼던 표 보여줬다간 또 벌금이에요ㅠㅠ
두번째 사진은 파리 지하철표와 비교해보려고 찍었어요!
파리지하철표는 흰색으로 사용된 표시가 빗금모양으로 찍혀서 나옵니당
릴의 지하철역과는 다르게 표없으면 못들어가는 시스템이더라구요
대체 근데 누가 파리에서도 표 없이 다녀도 된다한건지ㅠㅠ
파리에서 처음 지하철 살 때 까르네를 사고
집어넣었는데 안되는 것입니다ㅠㅠ
계속 bar 당기고 밀고 했는데도 역 직원은 도와주지도 않고ㅠㅠ
알고 보니 제가 표가 아닌 길죽한 RATP를 넣은 거지 뭐에요ㅠㅠ
음 영수증같은 개념인 것 같아요
받은 표를 세봤더니 저 영수증과 합쳐서 총 11장..
저도 참 멍청하죠
이것으로 릴의 교통수단 시리즈1을 마칠게요
다음엔 버스와 트램으로 찾아올게요~
택시도 있긴 하지만.........탈 일이 없을 것 같아서ㅠㅠ
그럼 즐거운 일요일 보내시길 :-)
PS
집 앞 광장의 야경입니당!
저 big wheel을 탔어야 했는데 못탔어요ㅠㅠ
위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죽음이라던데T_T
타려고 마음먹은 날....
분해하고 있더라구요
집 코앞에 있는 merry-go-round도 못 타고 분해된 걸 지켜봤는데..ㅠㅠ
안타까워요
광장에는 상설로 이것저것 해놓거든요
이 빅휠이 사라지고 뭐가 생길지는 모르겠으나 속상하네요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