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5번째 글입니다*ㅅ*
저 잘하고 있나요 ?_? 헤헷
자자, 오늘 제가 할 얘기는요~
우리 대한민국에 고속철도 KTX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당연히 그 원조, TGV가 있습니다!
TGV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저기 붙어있는 마크 SNCF는 프랑스 국영철도입니다!
"Train a Grand Vitesse"의 머릿글자를 따서 TGV라고 하고 떼제베라고 읽습니당*ㅅ*
TGV는 이렇게 프랑스 사방팔방으로 장윤주 다리처럼 쭉쭉 뻗어 있습니다~_~
파리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연결하고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등과도 연결되어 있지요!_!
프랑스에는 TGV전용선, TGV가 운행되는 재래선, 주요 재래선 등 철도선이 몇몇개로 나눠져 있구요
TGV가 운행되는 재래선에서는 300km의 속도가 안 나오고 급행열차같은 속도가 나온다고 하는군요!
이렇게 거미줄처럼 엮여있는 만큼 TGV는 사실 조금 복잡합니다*_*
파리에서만 해도 탈 수 있는 역이 7군데나 있는데 이들의 행선지는 각각 다릅니다
1) St. Lazare역은 루앙, 캉 등의 파리 북서 지방
2) Bercy역은 오세르, 디종 등의 파리 남동 지방
3) Austerlitz역은 리모주, 오를레앙 등의 파리 남부지방
4) Lyon역은 리옹, 디종, 그르노블, 프로방스 등의 파리 남동쪽 그리고 이탈리아 스위스 방향
5) Montparnasse역은 뚜르, 낭트, 보르도, 피레네 등의 파리 서쪽에서부터 남서부까지의 방향
6)Nord 북역은 릴, 랭스 등의 파리 북쪽 그리고 런던, 벨기에 방면의 유로스타가 서구요,
7) Est 동역은 낭시, 스트라스부르 등의 파리 동쪽과 네덜란드, 독일방향입니다.
헥헥
고로, 파리에서 TGV를 타시려면
자기가 갈 곳의 행선지를 잘 파악하고 역으로 향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저는 제가 있는 곳이 릴이기 떄문에 아직 파리 북역밖에 가보지 못했어요ㅠ_ㅠ
제가 있는 곳에서 파리를 가려면! 집 앞 5분거리인 요기
Gare de Lille flandres로 먼저 갑니다!
겉은 후져보여도, 밤에 보면 야경이 쥑입니다! 분수덕에ㅋㅋㅋ
이 때 플랑드르 역에 서 있던 저것들은 TER이라고 지방초특급열차입니다.
아직 타보지는 못했어요~
프랑스 레일패스 소지자는 탈수 있구요,
프랑스 레일패스는 SNCF를 장기간 이용할 수 있는 철도 패스입니다!
파리 시내의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는 사용하지 못하지만
파리 시내와 주변을 다니는 RER의 일부와 TGV, TER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Lille에는 기차역이 두 개 있어요.
위의 Gare de Lille flandres역과 Gare Lille Europe역이 있는데요
릴이 나름 유럽의 중심을 표방하고 있기에 릴 유럽이라는 이름이 붙지 않았나 싶습니당+_+
플랑드르역에서 걸어서 5분밖에 안되요.
이 역에 서 있는 열차는 TGV입니다.
그리고 유로스타는 안타깝게 플랑드르에는 안 서고
(사실 제가 안타까운 거죠.. 5분거리 앞두고 5분 더 걸어가야하니까요.. 하하;)
이 릴유럽역에만 정차합니다.
유로스타도 정차하다보니 플랑드르역과는 사뭇 크기 자체가 다르구요!_!
플랑드르역과 릴유럽역 사이에는
Euralille이라고 우리나라로 치면 코엑스같은 건물이 있습니다.
릴의 모든 사람이 다 모이는 듯한.. 느낌이 들죠 하하
기차역 곳곳에 있는 노랑둥이는 바로 티켓머신이에용
저는 아직 이 티켓머신을 이용해본 적은 없지만..
다 프랑스어로 되어있을까봐 후덜덜했는데 알고보니 영어도 되요 하하
저는 TGV 이용시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e-ticket를 출력하거나
직원에게 직접받는 방법을 택했었습니다.
이제 기차에 탑승해봅니다!
1등석은 2등석이 이어지는 중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렇게 색깔과 숫자로 구분 가능하구요!
밑에 있는 사진이 2등석 열차칸입니다!
원안의 숫자 잘 보이시죠? 이게 바로 열차칸 숫자입니다
전 첨에 TGV탈 때 이거 몰라서 어찌나 역에서 허둥대고
심지어 울먹이기 까지 했는지..
칸 옆에는 행선지가 써 있습니다
제가 갈 곳은 파리 북역!
TGV 표 보는 방법!
e-ticket은 그냥 종이쪼가리 하나지만
이게 진짜 표에요!
날짜, 시간 행선지 등등의 정보가 들어 있구요
classe가 등급(1등석이니 2등석이니 하는)
voiture가 바로 열차 칸 번호입니다!
저는 5번칸이었기에 5라고 떡하니 써있구욤
place assise가 좌석번호입니다.
간혹 보면 막무가내로 앉는 사람도 많아요ㅠ_ㅠ
저는 파리행은 19.50유로, 다시 릴로 돌아올 떄는 23.50유로를 냈어요
총 43유로!
왜 가격이 다르냐구요?_?
으흐흐
첫째로 바로 요녀석덕분입니다!
저는 프랑스나이로 22세, 청춘입니다 하하
(한국나이는.. 알아서 생각해보시길..ㅠ_ㅠ)
Carte 12-25라고 해서 쉽게 youth card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49유로를 내면 1년동안 기차표 구입시 20%~50%정도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이 말하기를
"기차도 젊을 때 타야 좋은거냐"라고 저에게 그러시더군요 하하^*^
제가 알기로 년 단위로 쓰이기 때문에 1년있는 저에겐 딱이었죠!
이번 파리행에서만 해도 약 20유로정도의 혜택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시간대마다 그 때 그때 달라욤~
파리를 갈 떄는 아침시간대라서 조금 쌌구요
릴로 돌아올 땐 나름의 황금시간대라 좀 비쌌어요,
그리고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면 좀 더 싸답니당~
처음 출발할 때는 시동거듯이 느릿느릿 가다가 나중에는 속력이 붙습니다
슉슉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300km의 느낌이 들지는 않아요 하하;
옆에 자동차 지나가는 걸 봤는데 빠르긴 한 것 같더라구요,
옆에는 들판들이 쫙 펼쳐져 있고~_~
본의아니게 제가 조금 나왔군요*_*
파리<->릴은 1시간 거리에요, 거리상으로는 약 200km정도 떨어져 있구요.
여행 중 제 입이 쓸쓸하지 않게 빵을 하나 사들고 왔어욤
pain au chocola~
전 요즘 이 빵에 빠져있답니다,
역에는 매점같은 곳이 있는데 매점이라기 보다는 빵과 샌드위치 음료수 커피정도 파는?
플랑드르역에 있는 매점은 진짜 최고로 빵이 맛있습니다
이 빵이 1.1유로! 룰루룰루
첫번째 사진이 예전에 타봤던 1등석이구요
두번째가 요번에 탔던 2등석입니다!
사실 저 둘의 차이는 모르겠지만
1등석이 더 한산했고 간격이 2등석보다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2등석은 좀 좁고 입석으로 있는 사람들때문에 좀 바글바글대요~_~
1등석예매당시 19유로였는데 왜 2등석보다 쌌느냐 하시면
바로 non-refundable이었거든요!
이 차이로 가격이 또 달라지기도 합니다
예매하실 때 잘 보고 하시길+_+
혼자 놀다보니 어느새 도착입니다!
이곳이 바로 파리북역(nord)입니다!
아무래도 릴보다는 좋아보이죠 ?_?
기차역이기 때문에 거지들도, 집시들도 많아요, 조심하시길 ㅠ_ㅠ
안전하게 북역도착해서 씩씩하게 예전에 갔단 민박집까지 걸어가서 짐을 놓고
선배언니를 만나러 바스티유를 갔어요~
파리여행기는 앞으로도 자주 간간이 갈 것이기 때문에
언젠간.. 업로드할게요 하하^*^
지금 아이템이 좀 많아서 정리중이에요><
(정말?_?)
2월초에 벨기에 브뤼셀로 잠깐 여행을 갈까 생각중이에요,
릴에서 30분정도 떨어져있는데 TGV로 지금 가격이 14유로정도?
엄청 싸죠! 어쩜 파리가는 것보다 싼지.. 거참..ㅋㅋㅋㅋ
그럼 이만 TGV편을 마칠게요
이번에 좀 많이 길었던 것 같은데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무한감사를
PS
바스티유에서 선배언니 만나서 정처없이 그냥 센강따라 걷는데
어느덧 노트르담성당이 보이더라구요
근처 다리에 오마나 이게 왠일!
남산처럼 자물쇠가 매달려 있었던!_!
오오 거리면서 한국인들도 매달아놨을까 하면서 찾아봤더니
역시나............있더군요
위대한 한국인들
다리위에 화이트로도 한국어로 써있고.. 이건 좀 부끄했어요*ㅛ*
처음엔 신기했으나... 10초뒤 든 생각은..
아오 다 끊어버리고싶다!!!!!!!!!!!!!!!!!!!!!!!!!!!!!!!!!
하하
여러분 담에 봐요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