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ut ,Tout le monde
안녕하세요, 여러분
아... 제가 이 인삿말을 얼마나 하고싶었는지 몰라요..
여행을 다녀온 뒤에 기숙사에서 일주일가량 인터넷이 불통이 되었어요.
정말 여러분.. 저처럼 컴퓨터없이 못사는 인간형이라면 프랑스말고 미국가세요..아니.. 인터넷강국 우리나라가 좋습니다
<ⅰ>
저번에 하다만 벨기에 여행기를 마저 올리겠습니다.
브뤼셀에서의 마지막날.
저는 루벤으로 가서 또다른 카우치서핑을 하게되었어요.
호스트분을 만나기 전에 근처에 골동품ㅅㅑㅍ이 밀집되어있다는 골목을 찾아갔지요.
많은 골동품 가게중 눈에 띄던 장난감 가게입니다.
제가 나잇값못하고 이런걸 좋아하는 지라 발걸음을 떼질 못했네요.
옆에 3.5유로 짜리 장난감돈도 있네요.
그런데 저 오늘 학교근처대형마트에서 1유로로 세일하고있는 똑같은 것을 발견했답니다..
기억..하시나요? 땅에 힘껏 던지면 총소리 나는 장난감..
언제부터 저런장난감이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중학교때부터 많이 보였던것같네요.
그런데 저번에 텔레비전프로그램에서 저 장난감무지 위험하다고, 주머니에 넣고 놀다가 넘어지기라도하면 화상입을 위험이
크다고 그랬던.. 무서운 장난감 ..
중고 신발을 파는 큰 상점이에요.
안에 들어가 보진않았지만 종류가 무척 다양하고 수량이 많더라구요.
그런데 뜬금없이 호객행위를 하는 아저씨두명이 너무 웃겨서 찍은사진..
표정이 예사롭지 않지요?
점점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발길닿는 대로 가고있습니다.
저 할아버지께서 지팡이로 짚어 가시면서 한걸음한걸음 조심스레 길을 가는 모습을 보고
그냥 조용히 따라갔던것 같네요. 옆 찻길의 쌩쌩달리는 자동차와는 다른 시간대를 걷고있는듯한 할아버지.
저도 모르게 발소리를 줄였던것같네요.
할아버지를 따라가다보니 뜬금없이 등장한 작은 성.
옆에는 작은 공원이 있어 잠시 쉬어가기로 했어요.
레고로 쌓았을때 성모양 같은 성..
사람들이 자연스레 아름다운 성 옆 공원에서 오후를 즐기고, 산책을 하고, 그저 나무하나 바라보듯
자연스레 성을 올려다보는 모습이 어쩐지 부러워졌습니다.
하늘이 하얀구름으로 가득찼던 순간.
너무 하얘서 바탕이랑 구분이 가질않아 특별히 칸을 만들었습니다.
그만큼 무지 하ㅇㅒㅆ던 하늘.. 또 보고싶네요
<ⅱ>
약속시간이 되어 호스트분을 미디역에서 만났어요.
기차시간까지 조금 여유가 있어 브뤼셀 안내를 조금 더 해주신다고 하셔서 감사히 따라갔습니다.
미디역근처에서 조금더 올라오면 이렇게 엘리베이터 같은게 있어요.
무척신기했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서 다리를 건너면 고지대에 금방 도착합니다.
내려다 본 브뤼셀. 작고 아담해서 전 파리보단 여기가 더 좋은것 같아요.
시골출신이라 그런지 너무 큰도시는 마음이 안놓이네요.
평생 촌에서 살 팔자인가봐요..
저의 새로운 호스트! 이번엔 부부호스트 이신데 저를 마중나오신건 남편분.
너무 자상하게 안내도 해주시고 짐드는것도 도와주셔서 감동했어요.
경치를 구경하다 조금 더 올라가니 큰 법원같은곳이 나왔어요.
태어나서 법원은 처음이라 너무 신기했는데 법원이... 너무 멋지더라구요.
호스트분이 법정에 들어갈수있다고 하셨는데 이날은 모두 개방금지된 날이라 아쉽지만 들어가보진 못했어요.
그래도 법원안의 긴장된 공기를 직접 느껴보니 색다르더라구요.
아무리 법원이 멋있어도 제가 법정안에 끌려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ⅲ>
드디어 기차를 타고 루벤으로 이동.
Leuven
대학도시로 유명한 도시로 작지만 중세시대에 볼법한 건물들이 많아 멋있는 마을이에요.
브뤼셀에서 약 40분정도 기차로 걸리는 거리입니다.
루벤의 그랑쁠라스.
대학의 도시답게 학생들이 무척 많이 보이더라구요.
9월 초이고, 작은마을이라 그런지 관광객은 많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역시나 의지의 한국인.
한 4명은 만난듯합니다ㅋㅋ
반가웠어요~
그랑쁠라스를 중심으로 식당이 즐비했어요.
슬슬 배고플시간...
전.. 배고픈건 알아도 배부른건 모르는 금붕어니까요
자전거가 무척 많은 루벤.
브뤼셀이나 파리도 많았지만, 이작은 도시에서 정말 많은 자전거를 만났답니다.
거리사람들의 3분의 1은 다 자전거 타고다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요.
자전거로 다니기에 너무 길이 잘되어있고, 차들도 많지않아 최고의 조건인듯하네요.
저도.. 자전거 타고싶어요
<ⅳ>
이제 구경은 그만하고 호스트분의 집으로 고고~
와.. 정말 입을 다물수가 없었어요.
작은 언덕위에 있는 집이엿는데, 4층..집 이였던거에요.
프랑스식으론 3층집이구요.
우리나라 1층에 해당하는 곳엔 자전거가 4대, 그리고 창고가있고
2층엔 거실, 베란다, 부엌 .3층엔 손님방과 서재, 욕실
4층엔 침실...
저에게 3층을 다 내어주시는데 어찌나 고맙던지..
욕실도 오랜만에 욕조를 보니 눈물이 나더이다..
제가 사랑하는 고양이 세마리와 함께..
호스트부부께서 이탈리아 요리를 해주셔서 너무 맛있게 먹고..
행복한 저녁을 보냈어요.
집사진은 실례가 될듯해 찍어오지 않았어요.
마음껏 상상해주셔요...
다음날 남편분께선 일하러 가시고 사모님(?)이 저에게 마을 안내를 해주셨어요 ㅎ
그저 아무골목으로 들어갔을뿐인데 너무 멋진 골목이 나왔네요,,,
뒤돌아 보니 그랑쁠라스가 보이는 군요..
새로 만든 도메인도 여기서찍은 사진으로 만들었어요 ^^
아침시간이라 다들 출근하신다고 문열고 한분씩 나오시는데 사진찍는다고 좀 민망햇던..
나머지 이야기는 내일 마저올릴게요..
스크롤 압박이 심해질듯해서..^^;ㅎ
<ⅴ>
오늘의 Autre Chose
하나. 프랑스식 식사예절
아시는 분들은 아시려나 모르겠지만, 식사중에 손을 식탁밑으로 내리면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우리나라에선 식탁위에 턱을 괴거나 하면 예절에 어긋나지만
이곳에선 턱을 괴거나 팔을 모두 올려놓거나 하는건 괜찮지만
손을 식탁밑에 내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둘. 오늘의 추천
요즘 '피아니스트의 전설' 주제곡 The Crave 듣는 재미에 푹빠졌습니다.
재즈는 좋아하긴했지만 그렇게 즐기진 않았는데 피아노 재즈연주엔 그냥 홍가는군요.
모두들 자기전에 유튜브에서 피아노 재주연주 한곡 들으시면 기분좋아지실거에요.
업데이트가 너무 늦어 죄송합니다.
사죄(?)하는 차원에서 이젠 정말 신속한(?)포스팅 약속드릴게요...
특파원 수상할수있게 도와주신 우리 해커스식구여러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요즘 댓글보는 맛에 산답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ㅎ 저는 내일 제가 만든 쿠션을 완성하기위해
솜을사러 이케아에 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