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네요
이번 11월달 최고의 특파원에 적합한 수상자가 없다는 통보를
받고
통한의 하루를 보내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다시 글을 씁니다..
그 전에 선물 주려고 사둔 와인을 뜯어 그냥 마셔버렸습니다 ㅋㅋㅋㅋ
속이 쓰리군요 오늘 따라....하
그래도 곧 스페인으로 떠날 몸 ! 새해는 스페인이 제격이지요 !
제맘은 스페인에,
그리고 제 글은 부다페스트에
그리고 제 몸뚱아리는 지금 올드타운이 보이는 따땃한 침대네요
이번 편은 어부의 요새입니다.
죽기전에 가봐야할 역사 유적지 1001 중에 하나로 선정된 이곳.
어부의 요새, 즉 '할라스바스처'는 오래된 '성 언덕'의 동쪽 면을 따라 180m 길이로 뻗어 있는 전망 좋은 성채입니다.
높은 언덕지대에 위치해 있다 보니 도나우 강 건너 국회 의사당 건물과
부다페스트의 19세기 페슈트 지역이 내다보이는 훌륭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부다 왕국을 둘러보기가 참 편했어요
굵직한 유적지들이 다 모여있다보니 뭐 보다보면 또나오고 또나오고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더라구요
여러 개의 통로와 곳곳에 솟은 일곱 개의 돌로 된 탑으로 이루어진 이 건축물은 신고딕 양식과
신로마네스크 양식의 이 건물은 헝가리 건축가 프리제스 슐레크가 디자인했다고 해요.
이런 역사적인 건축물은 가끔씩 다른 나라 유명 건축가를 불러서 짓는 경우도 많은데,
이 헝가리 건축가 프리제스 슐레크는 근처에 있는 고딕양식의 '축복받은
성모 마리아 교회'('마차스 교회'라는 이름으로 더욱 유명)를 창조적으로 보수하고 재건축한 인물이기도
하다네요
요새의 가파른 계단과 포석이 깔린 테라스, 원뿔 모양의 탑은 모두 새하얀 석회암으로 조각되어 있지요
크로아티아 대부분도 석회암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그 이유가 주변이 거의 돌로 이루어져서
가장 구하기 쉬운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는 나무이겠지요
건축물이 예술이다보니 사진도 그냥 저절로 예술품처럼 나오는 듯
거의 여기서 몇개의 인생샷 건진 친구들 많을 듯 싶네요
그리고 이 어부의 요새라는 이름 !!!
왜 어부의 요새라고 하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어부의 요새'라는 이상한 이름은(이 성채는 물가에 있지도 않고 방어를 목적으로 하는 요새도 아니다)
현대적인 테라스가 건축되어 있는 오래된 성벽에서 유래했답니다.
이 성벽은 중세의 생선 시장이 있는 곳 가까이까지 뻗어 있었으며,
따라서 어부 길드 조직원들이 이 성을 방어했던 것아록 하네요
이 어부의 요새의 일곱 개의 탑에도 역시 각각 역사적인 의미가 있으며,
896년
카르파티아 분지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광활한 평원에 정착했던 일곱 헝가리 부족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부다페스트 시의 인기 있는 상징으로 도시를 홍보하는 거의 모든 안내문에
나타나 있는 이 요새는, 의도된 바와 같이 산책하고, 앉아 쉬고, 아름다운 강의 경치를 감상하기에 완벽한 장소이지요.
. 부다페스트의 도나우 강변과 부다 성 구역, 안드라시 대로는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는 이곳.
참고 및 출처: 어부의 요새 [Halaszbastya] (두산백과)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 1001, 2009. 1. 20., 마로니에북스)
아침 점심 저녁 모두 느낌이 너무 다릅니다
새로운 곳을 방문한 느낌이랄까
부다페스트의 매력은 아주 끝이 없는 듯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