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띠입니다 ^^
주말에 정신없이 놀다보니 어느새 월요일, 그것도 11월의 첫째날이네요 ㅠㅠ
실컷 놀다가 월요일 아침이 되면 왜 이리도 학교 가기가 싫은 걸까요?
침대에서 뒹굴뒹굴 거리다가
좀 더 자고 싶다 아 가기 싫다 좀만 더 자고 지각할까 걍 결석해? ㅋㅋㅋ ......
하고 생각하지만 월요일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수업 중에 하나인
바로바로 ' 조 리 실 습' 이 있는 날이랍니다 ㅋㅋㅋㅋㅋㅋ
원래 수업이름은 식생활실천인데 매 시간마다 일본의 가정식을 만드는 시간이에요~
밖에서 파는 일본음식은 먹을 기회가 많은데
가정식은 의외로 먹을 기회가 많지 않은 것 같아서 이번 학기에 신청했는데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움하하하 ㅋㅋㅋㅋ
다만 매번 예습 복습 레포트를 써야 한다는 것이 좀 ;;
수업 시간에 만들었던 음식들을 집에서 만들어서 레포트를 써야해요~
그래서 저번 주 수업의 레포트를 쓰기 위해서
어제 만들었던 음식을 소개할게요 !
이름은 ' カラフルゆで野菜’
한국어로 하면 컬러풀 삶은 야채? ㅋㅋㅋ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각종 야채 ( 감자, 당근, 양파, さやいんげん- 꼬투리강낭콩이라고 하네요)
그냥 집에 있는 야채 암꺼나 다 넣으셔도 될 것 같아요 ㅋㅋ
칼라풀이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연근 냉동 시켜 놓은게 있어서 걍 넣어봤어요
아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당근은 오래 두면 물러지고 빨리 상하니까
조리용도에 따라 썰어서 냉동실에 보관해서 필요할 때마다 꺼내써요~
지금 냉동고에 있는건 카레용, 볶음용, 당근채 이렇게 3가지 썰어놓은게 있는데
마트에서 당근 세일 할 때 사놨다가 해놓으면 편리하답니다 ㅋㅋㅋ
자 먹기 좋은 크기대로 야채들을 잘라주세요 !
그리고 감자나 당근 같이 익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야채부터
차례차례 넣어서 푹 삶아주세요 ~~ ゆでるゆでる~
야채들이 다 익으면 준비 끝!
자 이제부터는 소스만들기로 들어갑니다
원래 학교에서는 미소로 みそだれ 미소소스를 만들었는데
한국인은 역시 된장 ! 집에서 만들 때는 된장소스를 만들었답니다 ㅋㅋㅋ
된장으로 소스를 만들어본 적은 없어서 좀 이상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ㅋㅋ 일본에서는 미소를 드레싱으로 많이 쓴답니다
역시 집에서는 계량이 문제 ;;
걍 대충 적당히 넣다보면 저절로 맛있어진답니다 ㅋㅋ 저는 밥수저계량 ㅋㅋㅋ
된장 한스푼정도+ 야채 삶은 물 한 스푼(원래는 멸치다싯물^^;;)
설탕반스푼 정도를 넣어서 약간 짭조름하면서 단맛이 나는 정도로 만들어주세요 !
걍 자기 입맛에 맞게 적당히 만들어주세요 ㅋㅋㅋ
농도는 약간 걸쭉한 정도로!
자 야채도 삶아졌고 소스 준비도 끝!
이름이 컬러풀이니까 야채들을 예쁘게 그릇에 담아주세요
이제 소스를 뿌려서 먹기만 하면 됩니다 ㅋㅋ
완성 ~~~~~~~~!!
엄청 간단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만 거창하지 그냥 별거 없어요 ㅎㅎ사실은 야채를 푹 ~~~ 삶아서
된장 소스 뿌려서 먹기만 하면 끝 ㅋㅋㅋㅋㅋ
야채 삶은 시간있는거 아냐? 이런거 걱정하실 필요 전혀 없음 !
은근 맛도 있답니다 ><
야채 섭취가 부족한 유학생들에게 좋은 영양식?! 이라고 생각해요 ㅋㅋ
간단하니까 한번 집에서 해드셔보세요~ 추천추천 !
앞으로 가끔 조리실습에서 배운 레시피 가지고 찾아올게요 ^^
그럼 안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