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레이시아 국가 공휴일을 맞이하여 오늘 오프인
엘리림입니다 *^_^* 하하하하핳
오늘의 주제는 예비 교환학생 분들에게 유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제가 경험한 외국 학교에서 친구를 사귀는 방법입니다.
(방법이라고 하니까 굉장히 거창하게 들리네용 ^^;;;;;;;;)
*
교회에 가거나 동아리에 가입함으로써 소속 단체를 가지는 것,
같은 클래스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먼저 다가가는 것 등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학교에서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제공하는 1 to 1 버디 프로그램이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일이 없겠지만,
불행이도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는 그런 제도가 없기때문에
적응기를 포함한 처음 한 달간 너무너무 우울한 ㅠ_ㅠ 지금 생각해도 슬픈...
암울한 시간들을 보냈답니다. 흐헝ㅜㅜㅜㅜㅜㅜㅜㅜ
상상이나 가시나요. 교환학생을 가면 친구들을 많이 사겨서
매일 새로운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을거라 기대하며 왔는데,
정작 현실은 한 달간 "혼자" 일 때.....
이렇게 가다간 결국 교환학생을 통해 얻은 것 보다 잃은게 많을 것 같다는 생각에
한 가지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 것은 바로,
" Language Exchange "
전 세계적으로 불고있는 k-pop 열풍을 십분 활용 한 것이었는데요,
뿐만 아니라 저도 학창시절에 아이돌 좀 좋아해보고 콘서트 좀 다녀본 경력이 있는지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공통 분모를 가지면 더 쉽게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핵심 위치에 포스터를 4장 붙였는데
도서관 앞에 위치한 이 포스터에 누군가 '도라에몽 스티커'를 붙여두고 갔더라구요 으하하
결과적으로 일주일동안 붙여둔 포스터에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한국에 관심을 가져주었고, 많게는 하루 5명까지도 연락을 받았어요.
무엇보다 한국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 연락을 주기 때문에
현재로썬 100% 만족하는 결과가 ^ 0 ^
한국에서 학교 다닐 때 같은 학교 유럽 친구가 한국어를 가르쳐 달래서
우리나라 문법이 얼마나 어려운지 새삼 깨닫고는 걱정이 되서
처음 만나기 하루 전 날은 밤 늦게까지 유투브를 비롯한 각종 사이트에서
한국어 공부도 하고 갔떠용 ;;;;;;;;;
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재 외국인 친구들 한국어 도와주고 계신 분들 유투브 적극 참조하세용^^)
덕분에 지금은 너무나 소중한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는데요
그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들, 보여드릴게요 ^_^
"Shadow"
인피니트를 좋아하는 그녀는 저와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친구입니다. ^^
무슬림 친구이구요, 이슬람 교에 대해 궁금해하는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기도 했어요.
요즘 시험 기간인데, 며칠 전 아침엔 메신저로 이런 사진을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당연히 화이팅이 안 될 수가 없죠!!!!!! + _ +
친구네 고향의 전통 음식인 Layer cake입니다.
가끔 집에 갈 때면 요런 것도 가져다주고 ㅠㅠ
도넛도 만들어 줬어요!!!!!!!!!!!!!
게다가 얼마 전 아침엔 "I'm bringing something for you" 라고 하더니
세상에!!!!!!!!!!!!!!!!!!!
저를 위해 무려 전통의상을 가져온거에요. ㅠㅠ
대에박 진짜 최고 감동.
우리도 외국인이 한복을 입으면 예뻐 보이는 것 처럼
말레이의 전통 의상(Baju kurong)을 입은 저도 그래 보였는지
주변에 있던 친구들이 다가와선 팔짱을 꼬옥 끼고
사진을 찍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경험을 선물해준 친구에게 너무 감사 ㅠ_ㅠ♡
문법보단 실용적인 말들을 더 알고 싶어 하는 친구라 간단한 문장 위주로 가르쳐 주는데,
이건 처음이라 인사 정도이지만 실력이 부쩍부쩍 늘어
요즘은 세-네줄 정도 한국어로 일기도 쓰는 쉐도우 ^ 0 ^*
요건 밤에 갑자기 Good night을 한국어로 어떻게 말하냐 물어보길래
메신저로 찍어서 보내 준 사진 입니다.
둘이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러 다니고
같이 있으면 무지 즐거워요. ^^
다른 친구들도 당연히 마찬가지구요!!!! ^_^
요건 어제 같이 먹은 무려 한. 식. ♥0♥
저는 김치 볶음밥을 친구는 된장찌개를 먹었어요.
음료에 '보리차'가 있길래 주문했는데, 간만에 마시는 보리차 ㅠㅠ......♡
요즘 친구들이 한국 가지 말라고, 더 더 더 있으라고,
한국 가면 말레이시아는 언제 또 오냐고 자꾸 물어서
너무 슬퍼요 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
또 다른 친구는 2013학년도 수능을 친 제 동생을 위해
support for Ellie brother 이란 제목으로 응원 영상을 만들어 줬어요. ㅠㅠ
파일 받고 처음 오픈하는데 무한 감동이......!!!!!!!!!!!!!!!!!!!!
다른 친구에겐 노트에 이렇게 적어줬더니 무려 페북에 업로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른쪽 귀퉁이에 저게 뭐냐구요?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릴게요 ^_^ *
너무나 유용한 아이템!!!!!!!!
바로 도장 명함입니다!!!!!!!!!! ^ 0 ^
여행 매니아인지라 여행 때마다 들고다니면서, 그 곳에서 만난 친구들에게도 찍어주고
지금도 교환학생으로 여기에 와서 엄청 엄청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요.
무엇보다도 한번 찍으면 친구들이 귀엽다고 기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친구는 너무 신기하다며 5장 찍어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입처는 포털 사이트에 [도장 명함] 이라고 검색하시면 많이 많이 나올거구요,
저는 10,000원에 구입 하였습니다.
저는 폰 번호와 이메일을 넣었는데 다시 만든다면
이메일과 페이스북 이름을 넣으려구요.
폰번호는 계속 바뀌니 무용지물이고, 페이스북 이름을 따로 적어주려니 번거롭더라구요. ㅠㅠ
명함도장 필수로 챙겨가세요!!!!!!! ^ 0 ^
도장을 찍어 준 이후 저는 super star라 부르는 오ㅋ빠ㅋ
*
모두 모두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