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부유" 대학 중 하나인
Sunway University에선 외국 유학생들에게 Real 말레이시아를 경험하게 하자는 취지로
매년 대규모의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열고 있습니다.
학교 페이스북에 '외국인만 참여할 수 있는 홈스테이'라며 공지가 떳길래 신청했더니
무려 선착순 행운의 3명이 되어 3박 4일간의 홈스테이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_^
홈스테이라기에 현지 친구 집에 가서 몇 밤 자고 오나보다,
3박 4일은 조금 길지 않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대규모의 행사이며 이렇게나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을거라곤
전혀, 네버 생각치도 못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라고 하면 흔히
미국인, 유럽인, 일본, 중국인 정도가 전부인데
이 곳 말레이시아에선 정말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외국인도 나와 같은 사람" 이고 "영어는 단지 언어" 란 깨달음을 주었던 홈스테이.
그 곳에서 만난 (우리나라에선 만나기 힘든)친구들, 소개해 드릴게요^^
(스마일 스티커가 난무하는 사진들이에요 ^^;;;;;;;)
*
슈퍼주니어를 너무나 사랑하는 인도네시아 친구들.
한국인 친구를 만나고 싶었는데 너무 기쁘다며
인도네시아에 오거든 꼭 자기 집에서 자라던 소녀들이랍니다.ㅎㅎㅎㅎㅎㅎ
(여담으로 아이돌은 물론이거니와 슈퍼주니어는 사실 out of 안중이었는데
"한류"가 얼~ 마나 대단한지 몸소 체험하고 있어요.
특히 동남아 한류는'슈퍼주니어'로 시작했다는데 다시 보이더라구요 하하핳)
3박 4일간 한 집에서 생활했던 말레이시아 로컬 sister!!!!!! :)
너무 예쁘죠 + _ +
몸매도 좋고 춤도 乃乃乃乃乃
너무 정이 들어서 헤어지는 날엔 끝내 절 울려버린ㅠㅠㅠㅠㅠㅠ
말레이시아 sister와 host mom :)
(머리에 히잡을 두르고 있으면 "무슬림" 이랍니다.)
파키스탄에 대한 인식을 많이많이 바뀌게 해 준
눈이 너어어어어무 예뻤던 착한 파키스탄 동생 ^_^
말레이시아 스텝과 파키스탄 친구 :)
개인적으로 파키스탄 뿐만 아니더라도 아프리카나 중앙 아시아 쪽 나라사람들은
우리나라에서 보기도 힘들 뿐더러,
'전쟁'이나 '파병' 이미지가 강해서 조금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홈스테이에서 그 나라들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며 단지 '나라의 일부'가 그럴 뿐,
결국은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친구들이란걸 알게됬어요.
무려 86년생......... 최고 동안에다가 착하게 웃기까지 하는
말레이시아 친구!
이 친구와의 에피소드라고 하면 첫 만남에서
친구: What's your name?
나: (농담) I'm strawberry what about you?
(제 별명이 딸기라ㅋㅋㅋㅋㅋ)
친구: HAHAHAHA so I'm coconut
이래서 헤어질 때 까지 strawberry와 coconut이라 불렀단 사실ㅎㅎㅎㅎㅎ
덧붙여 말레이시아 사람인 이 친구는 3박 4일간 pineapple이였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제 BEST!!!!!!!!!!!!!!! *^^*
이 옷!!!!!!!!!!!!!!!!!!!
뉴스에 나올 때 마다 무서웠던 그 옷..............
바로바로 소말리아에서 온 친구입니다!!! ^_^
I'm from Somalia 할 때 너무 놀랐어요!
무려 소말리아에서 온 친구를 만나다니...
소말리아 친구는 처음이라, 처음엔 제가 먼저 다가갔는데
나중엔 계속 저만 보고, 저만 졸졸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절친이 되버렸답니다.
오늘도 페북으로 I miss you so muchhhh 남발 으하하하
이거 귀여운 포즈라고 같이 하쟀더니
무지 쑥쓰러워 하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으히히히
요 친구는 유럽쪽 아이일거라 생각했는데
무려 아프가니스탄!!!!!!!!!!!!!
남매 11명 중에 첫째라고 합니다. ㅎㅎㅎ
아시아 문화에 매우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있던
미국 친구!!!!!!! *^^*
다른 북미 친구들도 이 친구만 같았음 좋겠어요 ㅠㅠ
물풍선 던지기 하다가 친해져서 마지막엔 포옹까지 하고 헤어진
이웃 사촌 이라크 친구!!!!!!!!!
페북에 같이 찍은 사진을 올렸더니, 이 친구의 친구들의
아랍어 댓글이 폭발했는데 너무 궁금해요 ~_~
제가 유일하게 "오빠"라고 불렀던 모리셔스에서 온 친구 ^_^
너무너무 착하고 한국을 진!!!!!!!!!!!!!!! 짜 너무 좋아해요!!!
무려 처음 만난 미국 친구 Kara에게 했던 말이
니 이름은 한국어로 이렇게 쓰는거다며 '카라' 라고 써주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진을 좋아하는 저에게 즉석 사진 강의도 해 준
친절한 우리 오빠 ㅠㅠ
레알 한국인인 줄 알았던 카자흐스탄 친구
지금 다니고 있는 말레이시아 학교에도 카자흐스탄 학생들이 많은데
한국인이랑 무지 비슷한 것 같아요!!!!!
네버 믿기지 않지만 93년생이라는.......... 리비아 훈남 ^///////^
직접 만든 전통 연에 제 이름 도장 찍고 기념 사진 찍은거에용 ^^;;;;;;;
태어나서 처음 생긴 너무 좋은!!!!!!!!!!! 흑오빠 친구들!!!! *^^*
*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 생활하고 이야기하면서 정말, 너무, 감동이라
이대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과 다 친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만큼 소중한 시간들 함께한 친구들과의 추억도
천천히 들려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