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A 컨퍼런스 다녀왔어요 ~ 아주 멋진 컨퍼런스였습니다.
동부 지역, 서부지역에서 학교 다니시는 분들도 많이보고
일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고
이야기도 많이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구요 !
LA 도 겨울인지 조금 쌀쌀했지만 제가 있는 파고에 비하면
여름이더군요 !
첨에 공항에 도착해서 가로수들을 봤는데 열대 느낌이 물씬 풍기는게
아 내가 LA에 왔구나 싶더라구요 !
이 이야기는 잠시 뒤에....
겨울방학에 잠시 덴버에 다녀왔어요.
이번 여행은 진짜 에피소드 투성이입니다.
1) 스키트립에서 돈 날린사연
2) 자동차에 배터리가 나간 사연
3) 갑자기 네비게이션이 고장난 사연
4) 이용한 숙박시설에서 와이파이가 안 잡힘
5) 길이 결빙되어 죽을 뻔 함
6)스키 리조트를 너무 멀리 잡아 처음에 고생함
..... -_-
... ㅠㅠ
한국에서 스키를 한 번도 안 타본 저는 이번 겨울방학에
스키를 처음 타보게 된거죠.
이것도 에피소드가 많은게
한국에는 스노우보드 그리고 스키 를 주로 많이 타지요?
근데 여기에는 스키 비슷하게 생긴 것들이 마구 튀어나오기 시작합니다.
제가 여기서 제대로 낚여서 50불을 낭비했어요.
이 이야기는 나중에 ㅠ.ㅠ
덴버에서 노스다코타에서는 찾기 힘든 중국집에 다녀왔어요.
인상적이어서 포스팅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ㅋ.ㅋ
덴버에 계신 분들은 참 좋으시겠어요 ㅠ.ㅠ
덴버에는 한인식당이 되게 많더라구요.
제가 간 곳은 진흥각이라는
한인마트 바로 옆에 있던 중국집이었습니다.
진흥각에서 본 덴버한인신문에
진흥각말고도
한인식당, 한인업체들이
굉장히 많이 있더라구요.
여튼, 1주일정도 덴버에 있었는데
그 중에 3일을 진흥각에 갔어요
-_-* 헤헤
제가 머물렀던 곳에서 약 20분정도 떨어져있는 곳인데
P&Y CAFE가 영문 이름인 것 같더군요.
하나로마트 옆에 있어요.
인터넷에 진흥각을 검색해보면
맛이 없다, 밀가루 맛이 난다
혹평이 너무 많아서 갈까 말까 사실 많이 고민했는데
막상 가서 보니 맛 있어서
왜 그런 혹평들이 많았을까... 궁금하더라구요.
외관은 이러합니다.
내부는 깔끔하고 안정적인 분위기였는데
클래식음악이 나오더라구요.
중국집하면 뭔가 기름지고 약간 위생과는 떨어진 분위기를
생각하고는 했었는데
진흥각은 청결해보이고
직원분들의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카운터를 보시는 분께서 사장님이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ㅠㅠ
한국분이 직접 주문을 받으시더라구요.
대신 음식을 가져다주시고 서빙하시는 분들은
한국인이 아니시더라구요.
딱 들어가자마자 어서오세요~ 몇 분이세요?
하는 걸 들으니
한국 온 기분 히히
벽에 걸린 메뉴판에는 약 여섯가지 정도 대표메뉴가 나열되어 있는 것 같고
메뉴판에는 한국 중국집처럼 없는 메뉴없이 다 있더라구요.
3일동안 짜장면 짬뽕 탕수육만 먹었어요 ㅋ.ㅋ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반갑고 정겨운 맛 ㅠ.ㅠ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밑반찬인데
김치처럼 보이는 저것은 사실 양배추김치였어요.
양배추를 김치처럼 만든건지는 모르겠으나
주재료는 확실히 양배추.
춘장은 한국에서 먹던 춘장이랑 비슷하더라구요잉.
탕수육은 소고기 탕수육도 있고 돼지고기 탕수육도 있었는데
저는 돼지고기 탕수육을 시켰습니다. 약 11달러정도 했던 거 같아요.
탕슉에 파인애플이 통조림이라는 걸 알면서도
완전 감탄하면서 먹었다능.... -0- 아암 맛있다잉 하면서 ㅋㅋㅋ
이건 짬뽕이에요 !!!
다음 날 갔을 땐 저거보다 해물이 조금 덜 들어간 것 처럼 보이던데
저 날 먹었던 짬뽕은 삼선짬뽕같이 해물이 많이 들어있어서
완전 감탄했어요.
메뉴판에는 조금 맵다고 적혀있어서 매운가보다~했는데 그렇게 맵지는 않았구요
양이 많아서 여자3명이 먹을 수 있는 정도더라구요. 짬뽕은 약 8불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상추가 항상 저렇게 장식되어 나오더라구요.
이튿날 먹었던 짜장면입니다. 허허.
짜장이냐 짬뽕이냐 고르기 참 힘들었는데
두 개를 다 먹어본 지금 다시 고르라면
진흥각에서 저는 아마.....
짬뽕을 먹지 않을까.
(이거 아무것도 아닌데 혼자 심각해져 있습니다 ㅋ.ㅋ)
음식 가격에 세금도 포함되어 있었어요.
음식은 전화로 포장도 되는 것 같아보입니다.
그리고
전화도 한국어로 받아 주시는 듯 합니다.
진흥각입니다~ 이렇게 ㅋ.ㅋ
인터넷 검색해보면 진흥각 주방장님이
화교출신이라고 하던데
중국어, 영어, 한국어 다 잘 하시는 거 같아 보이더라구요.
아 맞다
이건 또 하나의 에피소드인데
저희 테이블이 시킨 탕수육은 진짜 맛있었거든요 ?
밀가루 맛 하나도 안 나고 잘 익어서 나오고
그런데
바로 저희 옆 테이블은 탕수육 속이 안 익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돈 안내고 가셨나... 이건 기억이 안나네..
진짜 덴버하면 진흥각이 제일 먼저 생각날 정도로 정말
진흥각 짱이였어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