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 미국 고등학생들이 배우는 에쎄이 보충용 외국어나 고전을
접했던 사람이고, 고등학교때 불어, 이태리어, 영어회화 배웠었어요.
근데, 대학원에서 레포트를 쓰면 글쓰기 수준이나 문장력이
제가 중학교때 썼던 수준을 못 넘어서는게 느껴집ㅈ니다.
한국에 학부 있을때는, 고교과정 마친 스무살답게
어휘력이나 문장력도 훨씬 세련되고 정교하며 가독성이 좋았는데
지금 글들을 되려 초등학생 일기같아요.
영어로 쓰든 한국어로 쓰든 마찬가지더라구요.
그냥, 부모님 혹은 남자친구의 지적수준을 못넘는 글쓰기를
하는 기분입니다. 체력적으로도 더 필요로 하는 에너지가 있고
입에 맞는음식을 찾아 먹으려고 해도
어느 일정순간... 3개원에 한번씩.? 하혈을 해서. 성인 입맛이 초딩입맛 수준으로 내려가요..
사실 돈이 되는 글쓰기와, 건강하고 날씬 한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무살정도 되는 수준의 입맛과 글쓰기 실력을 겸비하고 있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이 되는데,,
영어로 익힌 전문지식이나 한국고전문학.. 이런것들을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자꾸 일할때 에너지가 나오네요..
그래서 교수한테도 전문성 없는 사람처럼 비춰지고요..
제가 성격이 지식만큼 예리하지 않아서 일까요.?
평소 쉬운말 사용하는거 선호하고 쉽게 생각하고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연애하거나 인간관계맺을때도 초중생 수준 정도에서 관계맺고
깊이하지는 않는데... 일할때 에너지가 연애 에너지로 나가는것 같아 걱정입니다.
저같은 고민 있으신분 안계신가요.?
정말, 내가 모자란 사람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