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어학연수 3개월 다녀왔습니다.
회사에서 나중에 출장갈때 배우라고 자기계발비 준거
모아모아 휴가 내서 다녀왔습니다.
영어라고는 로마자 밖에 몰랐는데 영어로 일어 표기도 읽게 될 수 있어서
그런지 한국이 편하긴 하더군요.
근데 너무 너무 이상한 한국인들을 많이 만나서요.
이게 정말 사회적 현상인데 내가 라인 파악을 못하는건지
그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힘든건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일하는 와중에도 간간히 문자로 소식을 전하며
서로의 능력을 인정해주는 사이입니다.
서로의 능력을 설명하지 않고, 두세 단어로 축약해서
애정 표현을 하는,,,잉꼬 커플이죠.
근데 가끔가다 한국인 모임에서 만나는,, 저보다 10-12년나이 많은 분들이
자기들끼리 모임에서 하는 말을 들어보면
여자들끼리 서로를 칭찬해주고 띄워주고 하는데..
남자친구가 저한테 해줬던 우리만의 이야기와 똑같은 문장을
구사하며 저의 경쟁자 한국 아주머니를 칭찬하는 분들이 있는겁니다.
그 분들 모임에 계신분들은, 다들 일본에서 대학나오신 분들이라
일본어를 굉장히 잘하시고,,, 저는 집안내내서울사람이라 딱히 일본대학지식이 필요하지 않고
비즈니스 회화만 어학연수 받았던거라... 생각하는 깊이가 달랐을 것 같긴 한데요..
제가 남친에게 들었던말을
다른 여자들끼리 주고받으며 지가 좋네 내가 좋네 자매처럼 희희낙낙 거리는 걸 보니
상당히 기분이 언짢더군요.
마치 이지메 당해서 제가 없어지는 느낌이었어요.
전 남자친구한테 여자로서뿐만 아니라.
능력으로도 인정(?) 받는 사람이라
남친이 나에게 해주는 말이 알게 모르게 인생에 영향을 끼치거든요.
근데 그 아줌마들이 내 능력은 살짝 steal해가는 느낌이 들던데
뭐죠. 아줌마들이 남친 라인인걸까요.?
마치 전, 남자친구와 하룻밤 섹스를 하다가 섹스 도중에 전화받은 느낌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