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있으면 즐거운 남자 vs 즐겁지 않은 남자
흠 | 2006.01.01 | 조회 1633
얼마전 3년전 사귀던 남친에게 메일이 왔습니다 요새 취직때문에 정신없다 근데 국내 모 대기업 두군데 합격해서 어디갈지 갈등중이다 저는 준 공기업인 철 공장에 들어가라고 조언했지만 샴슝에 기어이 가더군요.. (물론 거기가 좋은 기업이라기보다는 그가 전공한 전자공학에 그래도 갈곳이라는...아무래도 공대생들이 많이 들어가는 기업이지만.제가 볼때 그 사람은 교수?스타일인데..그 사람의 꿈이 교수였기땜에 공부 못하고 돈 벌러가는것에 안타까워하더군요..) 아는 오빠에게 전화를 하면서 어.. 나 전에 사겼던 애가 어디취직했다고 하더라 그랬더니 잡지 그랬냐 그러면서 근데 같이 있으면 즐겁냐~ 고 묻더군요 사실 그랑 사귀던 2년반은 즐거웠던 사랑이라기보다는 어설프고 심심했던 사랑이었답니다 솔직히 그 사람. 키도 180정도되고 얼굴도 준수하고 머리도 좋아서 공부도 잘했고 저 사귈때 친구들이 다 부러워하는 커플이었지요... 아마 결혼하면 안정적으로는 살 수 있을것같은. 하지만 심심한. 근데 같이 있으면 즐겁냐는 물음에는... 결혼하면 정~~말 심심할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평생을 같이 살아야하는데 심심하다면. 지금 제 곁에 있는 남친... 모든 면에 있어서 전의 그 사람에 비해 안되지만... 같이 있으면 정말 즐겁답니다. 여행가도 즐겁고 같이 있을때 웃게 해주고... 항상 좋다고 말해주고... 물론 전의 그 사람과는 연결이 되진 않겠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리 괜찮은 사람이어도 결혼해서 함께 있을때 즐겁지 않다면 의미가 있을까라는. 나이가 차면서 결혼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는 요즘 예전 남친이며 지금 남친을 떠나서 어떤 타입의 사람이 나와 맞는 사람일지 어떤 배우자가 나와 평생을 함께 할 즐겁고 행복한 집을 꾸밀수있는 사람일지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해보게 되네요 같이 있으면 즐겁지만 물질적으로는 조금 부족한 남자와 같이 있으면 심심하지만 물질적으로는 풍족한 남자 중(일반적으로. 집안에 돈이 좀 있는 경우라던가) 지금은 전자가 좋지만... 살아보신 분들이 물질도 엄청 중요한 요소라고 저에게 말해주는걸 보면 과연 내가 생각하고 있는게 맞는건지 또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 그렇게 물질이 중요한건지... 결혼이 100프로 만족하는 사람하고 할 순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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