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가되다입니다. 음... 새해가 되기전에 인사를 드리네요 ㅎㅎ
다행이에요~ 오늘도 어김없이 쌀쌀한 날이네요. 괜히 기분 다운되는
노래 들으니 기분이 더 다운되는 ㅠㅠㅠ 전 항상 겨울되면 기분이 조금
다운되는것 같아요.ㅠ 겨울때는 늙은이처럼 행동하고
여름때는 에너지가 넘치는 젊은이처럼 행동하는? ㅎㅎ
오늘은 바스티유 광장근처에 있는 소문난 숯불구이 스테이크집을 갔다왔습니다.
예전부터 유명했던 음식점이라 항상 가고 싶어했던 집이였는데요. 가격도 비싼편이 아니라
생각되어서 가게되었습니다. 가격은 음.. 스테이크는 30유로 정도였고요. 구운야채모듬은
12유로였어요. 구운 야채 모듬은 제가 먹으려고 식힌것은 아니고요. 제 방짝이 ㅎ
그럼 어디 한번 아르헨티나 숯불구이 스테이크집, Unico를 같이 방문해 보실까요?
제가 이미 말했듯이 Unico는 숯불구이 스테이크집으로 맛있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물론 파리에 위치해 있고요. 제 방짝은 오랫동안 파리에 와서 Unico에 여러번 방문해
보았다는데요. 사진을 못찍게 한다고 하네요. ㅠㅠ 그래도 저는 의지의 한국인으로
몰래 몰래 찍고 왔답니다. ㅎㅎ 걸리면 한국인 망신이였지만 걸리지 않았어요 ㅎㅎ ( _ _ ) 꾸벅
Unico의 외부 인테리어입니다. Unico는 이렇게 보시듯이 유리창에 소를 떡하니 그려놓는데요.
정말로 독특하죠? ㅋㅋ 이런 집은 별로 없는데 ㅎ 특히나 Unico의 안에는 고기들을
걸어놓는답니다 ㅡㅡ.... 말그대로 생고기를 말이죠.. 사람들이 다 보는곳에요.. ㄷㄷㄷ
Unico의 인테리어 컨셉은 70년대와 정육점 컨셉이에요. ㅋㅋ
저를 실망시키지 않은 역시 독특한 스테이크집. 어디 한번 자세히 살펴봐요~
안쪽에 들어가보면 요렇게 인테리어가 되어있어요. 죄송해요.. 고기는 못찍었어요.
직원들이 있어서요 ㅠ 그래서 들어가다 슬쩍 찍었는데요. 조금 흔들렸지만 ㅠ
그래도 무튼! 내부는 이렇게 생겼고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분위기 있고
어둑어둑한곳에서 식사가 가능하답니다. 어둑 어둑한 저녁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저런 라이트로 분위기 있게 만들어 두었더군요.
어때요? 분위기 있죠? ㅎㅎ 메뉴판입니다. 메뉴판도 또한....
소를 ㅡㅡ..... 정말 용감한 음식점 같다고 해야되나...
저는 이런거 보면 약간 소한테 미안해 지는데 ㅠㅠ
그래도 미안해 소야 우리도 먹고 살아야지 ㅠㅠ
메뉴판을 보시면 다 나와있는데요. 소의 여러가지
부위부터 시작해 어느정도 구워줄지 또한 소 그림이 있어서
소 부위별 맛을 잘 아시는 미식가? 분들은
소 그림을 보고 맛있는 부위를 주문하시면 될것같아요 ㅎㅎ
주문을 마친 후 빵이 나왔는데요. 요로코롬 생긴 French Bread인데요.
음... 직원이 옆에 있길래 찍지도 못하고 눈치만 보다가 ... 못 찍었어요 ㅠ
근데 이 빵이랑 소스가 나오는데요. 소스가 좀 매콤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소스에 풍덩 이 빵을 찍어먹으면 매콤하면서 정말로 맛있답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매콤한 소스 같았어요~
저의 요리입니다. 이 집들의 고기는 당연, 아르헨티나 고기들을 직수입하는 고기집이고요.
아르헨티나 본토처럼 숯불로 고기를 굽는다고해요. 이 스테이크의 이름은 Faux Filet -
등심 스테이크입니다~ 담백한게 맛있더라고요. 고기가 나오는것도 심플하면서
너무 깔끔하게 나와서 조금 폼좀잡고 (똥폼 ㅠ) 깔끔하게 잘 먹었고요.
요놈은 Entrecote - 등심 스테이크입니다. 고기는 정말로
연하면서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육질이
아주 그냥~ 장난아니에요. ㅠㅠ
이거 쓰니까 또 먹고 싶어지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구운야채모듬입니다. 이게 12유로씩이나 한다는!!!
그래도 전 버섯은 맛있더군요 ㅎㅎ 버섯만 쏙쏙빼먹고 나머지는 다 방짝에게~
야채 좋아하시는 분들은 방문하실 경우 구운야채모듬을 주문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방짝이 정말로 좋아하더라고요.
Unico 오픈 전에는 정육점이 있었는데요. Unico는 그 장인정신(?)을
본받아 인테리어도 정육점처럼 해놓았더라고요. 그래도 레스토랑이니
분위기 하나는 좋더라고요. 여러분들도 Paris에 방문했는데 갑자기 육질좋고
입에서 살살 녹는 고기가 먹고 싶다면 Unico를 방문해 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그럼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요. 2013년 한해도 여러분들이 목표한 것들을
이루시는 한 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2012년의 마지막 날이네요. 이젠
2012년도 역사책의 일부가 되고 2013년이 오는군요. 2012년 한 해가
여러분들에게 유익했던 한 해였으면 좋겠습니다. 2013년 건강하시고
모두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 _ _ ) 꾸벅 아가되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