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맛집 버거앤랍스터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네셔널 갤러리 맞은편 Trafalgar Square 정류장에
서 6번 버스를 타고 Green Park 역으로 이동!
어차피 체인점이라 런던 이곳저곳 널린 버거앤랍스터인지라
그냥 있던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갔는데 거기가 본점이었어요..!
결론은 완전 만족! 직원들 너무 친절하고 음식 금방 나오고~
워낙 애매한 시간인 4시쯤 도착해서인지
성수기인데도 손님도 별로 없고 한산했는데요
레스토랑 분위기 예상하고 왔는데
완전 펍 같아서 놀랬어요..
특히 가게 노래 선곡 누가하는지 완전 굿 ㅋㅋㅋ
현지인들은 주로 맥주 같은 술을 주로 마시고
관광객들은 버거+랍스터로 식사하더라구요!
아 그리고 한국인 관광객이 정말 많았습니다 ㅎㅎ
우리 주위 다섯테이블 중 세 테이블이 한국인ㅋㅋㅋ
버거앤랍스터 메뉴판
아마 가장 인기 메뉴 3가지인
1파운드랍스터 23파운드
랍스터버거 23파운드
버거앤랍스터콤보 32파운드
콤보를 2명이서 나눠먹는다는 글도 본 것 같은데 절대 불가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이 딱 1인 사이즈
지금 생각해보니 콤보에 버거나 랍스터를 추가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듯!
하지만 친구도 저도 버거,랍스터 둘 다 포기못한다는 돼지의 신념으로...
둘 다 각자 콤보를 시키고ㅎㅎㅎㅎㅎ
버거에 치즈,베이컨도 추가했어요. 각 1파운드씩 추가!
랍스터는 그릴?스팀? 뭐로 구워줄지를 물어보는데요.
뭐가 더 인기있냐고 직원에게 물어보니 고민하시더니 함 반반 먹어보라고 해서 그렇게 시켰어요!
물어볼때 하프앤하프 라고 하면 반반 해줌!
근데 둘 다 먹어보니 저는 그릴이 더 맛있었어요 !ㅋㅋ
받았지만 한번도 안쓴 케챱과 마요네즈 ..
콜라에 레몬+얼음 이라니
배우신분들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받은 버거앤랍스터!!!!!
받자마자 세상 행복.......
랍스타 크기 대박적... ㅜㅜㅠㅠㅠㅠㅠㅠㅠ
감자튀김도 소스도 무지 맛있어요ㅜㅜ
유럽 어디에나 감자튀김을 지겹도록 주지만
영국 감튀는 차원이 다릅니다 입에서 살살 녹아요오오오오ㅜ
랍스타는 당연히 맛있었고(끝까지 싹싹 긁어먹)
예상치 못하게도 버거가 충격적이게 맛있었어요;;;
입에서 살살 녹는 소고기패티와 야채 빵들..베이컨+치즈 추가 하길 정말 정말 잘 했어!!!
심지어 샐러드도 맛있어서 와구와구..
간만에 모든 음식 흡입....
가재가 널부러질때까지 먹었습니다 하하;;
다먹은 사진은 너무 난장판이라 못 찍었네요. ㅠ
가격은 1인당
버거앤 랍스타 32파운드
베이컨 추가 1파운드
치즈 추가 1파운드
콜라 3파운드
그리고 테이블 service charge
9.25 = 1인당 4.62 , 4.63 씩 지불..
서비스차지 넘 많이 붙이는거 아닌가 놀랬는데
테이블 총 가격이 꽤나 나와서 대충 10퍼뗀 가격이길래....수긍..
그리고 가게 들어올때부터 먹는 내내 직원들이 너무 친절했고 재밌었어요 ㅋㅋ
시크릿 팁이라면서 자기만의 가재 분해하는법 알려주고
카드계산할때도 학생증보며 누구냐고 장난장난;;ㅋㅋ
또 친구의 초록빛 삼성카드 색깔을 보며 샘성~~그린화이트그린화이트~~
노래를 부르던 흥 많던 친구 잊지 못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직원들은 다들 흥이 많다 못해 흘러넘칩니다ㅋㅋㅋ
피카딜리 서커스, 그 중에서도 소호 거리에요!!
원래는 스테이크 맛집 플랫아이언을 가려고 했으나....
웨이팅 2시간이라는 말에ㅎㅎㅎ고민도 없이 다른 가게 찾기!ㅎㅎㅎ
맛집 서치 중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맛집, 난도스(Nando's)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저녁 7시 피크타임이었고
앞에 5팀 정도 웨이팅이있었지만
회전율이 좋아 금방 들어갔어요!
난도스 메뉴판!
우선 난도스는 선불+계산대에서 주문해야해요.!
계산대로 간 뒤,
먼저 테이블 넘버(테이블 닭 모양에 꽂혀져있는 번호)를 알려주고,
뭐 먹을 건지 알려주고 선불계산하면 됩니다.
저와 친구는 2인 메뉴인 full platter를 선택!
닭 통째로 한 마리 + 사이드 메뉴가 나오는 세트인데요.
사이드 양과 갯수를 결정할 수 있는데
저희는 2 side & 2 softdrink로 시켰어요.
사이드는 밥spicy rice와 감자튀김chips로 무난하게!
음료는 셀프이고 무한리필 개이득 ㅎ ㅎ ㅎ
콜라 4번 먹었네요 헤헤
마지막으로 치킨 맛의 강도을 조절해야하는데
spicy 반, medium 반을 해봤어요.
그냥 매운 소스 발라주면 spicy , 안 바르면 medium같아요...
spicy가 좀 더 맛있었던듯? 그 이상의 맛을 하면 조금 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ㅋㅋ
음식은 빨리 나오는데 직원이 너무 늦게 갖다준다 기분탓일까요..?
하지만 직원이 너무 친절해서 스르륵 녹았습니다..ㅋㅋ
맛은 딱 구운 통닭 치킨!!! 소스 맛있어요
사이드로 시킨 밥과 감자튀김도 굿굿.
싹싹 긁어먹은 한 끼
1인당 약 10유로 내외로 먹을 수 있는 가게이니
런던에서 맛있고 저렴한 한 끼 식사로 괜찮은 가격인듯 어요!
특히 양이 매우 많아서 배불러 만족스런 한끼였습니다.
가성비 좋은 맛집으로 특히 추천하고 싶은 난도스!
여기서 느낀건 다들 식당에서 대화를 엄청 열심히,성심껏 한다는 것.
남자 둘 테이블이 특히 많았는데
다들 무슨 주제에 대해 말하는 건진 몰라도
목소리도 제스쳐도 큼직 큼직하게 열정적인 대화를 하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또, 식당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은 혼자손님 빼고 단 한명도 없었다는게 충격.
무튼..런더너들은 대화를 좋아한다는 것.
ㅋㅋㅋ
이상 런더너들은 무얼 먹고 사나..?에서 시작된 먹방투어였습니다
다음은 영국 야경 투어 후기로 돌아올게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