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uc 편입 지원이 끝난 상태에서 uc 에세이 가이드라인을 통해 바람직한 에세이 쓰기가 무엇인지 한번 간략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참고로, 저는 유학은 잘 모르지만 에세이에는 관심이 매우 많고 지난 몇 년간 에세이 도와주는 일을 하면서 컬럼비아gs, uc버클리등 상위권 대학 합격 에세이도 다수 작업해봤기 때문에 제 경험이 아마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2018년 uc에세이 신입지원자 대상 에세이 가이드라인(신입대상이지만 당연히 편입생들에게도 해당되는 내용이라 생각합니다.)에서 강조한 내용을 제가 아주 간략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이걸 보면 타대학 에세이를 쓰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자신만의 개성, 특징, 경험, 등등 어쨌든 자기 개성 드러내기.
2. 지원서에 쓴 내용들에 context를 부여해줄 수 있는 에세이이면 좋겠음.
3. 에세이 프롬트 (uc 가이드라인에는 자기네는 에세이 프롬트가 아니라 personal insight question이라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결국 거기서 거기입니다.) 질문에 직접적으로 답변하는 에세이를 써주세요. 그리고, 그러려면 qustions을 thorough reading해 주세요.
4. 에디팅 잘 받으세요.
5. 두리뭉실하게 말고 구체적으로 써주세요.
대략 이정도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많이 들어보셨던 뻔한 내용들이죠? 하지만 이 내용들을 에세이에서 온전히 담아내는게 무척 중요합니다. 저는 100% 공감하고 있고, 다른 에세이도 무조건 여기에 맞춰서 써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 위의 내용들이 간단해보여도 막상 해보려면 쉽지 않습니다. 일단 저 위의 내용중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게 무엇일까요? 바로 3번입니다. 즉, 에세이 프롬트를 철저히 분석하여, 도대체 거기서 무엇을 질문하고 있는지 그 핵심을 확실히 찝어내는 걸 제일 먼저해야 합니다. 그래야 프롬트에 제대로 답변하는 에세이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전부터도 항상 각 학교 에세이 프롬트 분석부터 일일히 직접 해서 제일 먼저 보내드렸습니다. 그래야 제가 원하는 내용들이 나오니까요.) 물론, 이게 말처럼 쉽지만은 안다는 거 압니다. 그러니 이 부분부터 도움을 받으셔야 하는 겁니다.
프롬트에 답변하는 에세이를 써야 하지만 그렇다고 기계적으로 대답하는 글이 되어서는 안되겠죠. 그래서 답변내용들을 추린 상태에서 논리적으로 재구성해야 합니다. 이거는 뭐 쉽지 않은 것입니다. 글이 길어질까봐 더 말씀드리기는 그렇구요. 쉽지 않지만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논리적, 유기적으로 글을 구성한 상태에서 1번을 실현할 타이밍을 잘 만드셔야 합니다. 즉, 개성을 드러낼만한 지점을 찾아내어 부각시키는 것이죠. 1번에만 집중하다가 나머지를 놓치는 글들도 많이 있지만, 3에만 집중하다 1을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걸 잘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제발 구체적으로 써 주시구요. 이건 길게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4번을 하는 겁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위의 내용 다 무시하고 4번 에디팅만 엄청 영어 잘하는 사람한테 받는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4번만 잘 받으면 그냥 영어만 잘쓴 글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4번을 잘받아야 하는데 하는 것만 신경쓰는게 현실입니다.ㅠㅠ)
글이 너무 길어져서 그냥 마무리할게요. 기타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밑에 질문해주세요. 2번은 뭐 중요하긴 한데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