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원에 대해 고민 많은 분들께.
유학생 | 2018.08.10 | 조회 234 | 211.213.164.203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 대학에서 미국 상위 주립대로 fall 2018에 트랜스퍼하게 된 학생입니다. 


이 사이트에 모두 유학을 열심히 준비하고 계시거나, 이미 유학 중인 분들이 많이 계시죠. 저도 유학을 결심한 후 약 1년 반간 이곳에 들낙거리며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출국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저도 다른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 써봅니다. 


제가 쓰고자 하는 주제는 유학원에 관한건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비추합니다. 유학원 도움 없이 혼자서 다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제가 유학원을 이용했던 이유는 어느 학교에 지원해야할지 몰라서 학교 list를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유학원 여러곳 혼자 발품팔아 많이 돌아다녔었는데, 결국 부모님 지인분의 자녀가 이용하는 곳을 소개받아 강남의 한 유학원과 계약했습니다. 비용은 5학교에 500만원 + 부가세 10%해서 550만원 결제했습니다. ㅠㅠㅠ 당시에는 시간도 촉박하고 저 혼자 빠짐없이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되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부모님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1. 에세이

저는 작년 가을 한창 토플 공부를 할 때 지원시기와 겹쳐 조급한 마음에 유학원과 계약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당시에는 제가 좀 약은 방법으로 유학원이 에세이도 좀 써주지 않을까 했었습니다. 바보같고 못된 생각이죠. 결론은 제가 에세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썼습니다. 뭐 당연한거긴 합니다만... 한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비열한 방법도 생각했었느나 그런 경로 알지도 못하고, 유학원도 그런거 안해줍니다. 


겨울방학 때 밖에도 잘 안나가고 에세이만 주구장창 썼습니다. common app + 학교마다 다른 supplement essays가 있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 진로, 이제까지 뭘 해왔는지에 관해 매우 솔직하고 진솔하게 자기얘기를 쓰면 됩니다. 저도 처음엔 도저히 감도 안오고 막막했는데, 브레인스토밍하고, 중고등학교 생활기록부도 뒤져보고, 이것저것 끄적이고 오랜시간 생각하고 정리하다보니 아웃라인이 잡히고 쓸 수 있었습니다. 영어가 완벽하지 않지만 구글에 문장, phrase 검색해가며 이 말이 어색하진 않은지, 한국말로는 괜찮은데 영어로도 make sense되는지 등 정말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습니다. 


쓰고나서 유학원에서 문법검토, 질문에서 벗어난 대답을 하진 않는지, 내용이 일관되는지 그런거 봐줍니다. 제가 워낙 꼼꼼한 성격이라 제 선에서 검토를 하도 많이 해서 내용은 고칠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에세이에 관해 도움받은건 문법이랑 단어, 문장은 자연스럽게 고치기 등인데, 이정도는 굳이 비싼돈 들이지 않아도 주변 분들께 밥한끼사며 부탁드려도 할 수 있습니다. 



2. 서류처리 

유학원이 해주는건 서류처리, 아주 기본적인 정보 알려주기 뿐입니다. 


서류로는 WES에 성적표 보내기, 재정서류 보내기, apply하기 등이 있습니다. 또 뭐가 많이 있긴했는데 기억은 안나네요. 근데 그 서류작성도 어짜피 제 정보를 입력하는거기 때문에 제가 다 하는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제가 말하는 기본적인 정보는 최소이수학점, gpa, 토플점수, (높은 학교의 경우 sat도 필수로 요구하던데 전 한국에서만 살아서 sat점수가 없어서 sat 안보는 학교로만 지원했습니다. sat가 옵션인 학교도 있습니다), pre-requisites(선수과목), 대학성적표만 보내도되는지 중고등학교 성적표(중3~고3)도 보내야하는지, 추천서가 필요한지, syllabus 보내는 것 등 각종 지원 요건입니다. (만약 자신이 프리리퀴짓을 이수하지 못했다면 한학기 더 다니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싫겠지만!!)


유학원이 경험이 많아서 잘 알기도 하지만, 어짜피 다 학교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내용입니다. 홈페이지를 꼼꼼히 읽어보시고 뭐가 필요한지, 뭘 보내야하는지 익혀두세요. 헷갈리고 잘 모르겠다면 이메일 보내세요. 자신이 뭘 하려고하는데, 홈페이지 봐도 잘 모르겠고, 그래서 뭐가 필요한지 뭘 보내야하는지 궁금하다고 자세히 물어보면 친절하게 답해줍니다. 한국시간으로 낮에 보내면 다음날 아침에 깨보면 답장 와있습니다. 보통 business day 2~3일 걸린다고 하는데 경험상 10번 중 8번은 하루만에 답장 옵니다.



3. 학교 알아보기

각 학교의 어드미션 홈페이지에 가면 지원자의 average gpa나 최저 gpa나와있습니다. 저는 그럼에도 감이 안와서 학교 list때문에 유학원 계약한건데, 흠... 저처럼 잘 모르겠으면(합격 가능성) 그냥 높은 학교부터 낮은학교 여러개 막 찌르세요. 수백만원 들이는 것보다 application fee 몇 달라 쓰는게 훨씬 낫습니다. 


그리고 팁이라면 팁인데... 생각보다 합격 쉽습니다. 제 경험상 말씀드리는거니 너무 날카로운 말씀은 말아주세요.

편입할 때 가장 중요한게 gpa인데, 저는 gpa가 그리 높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에세이에 피와 살을 갈아넣는다는 마음으로 온갖 공을 들였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전부 떨어져서 편입 재수를 하거나, 혹은 그냥 한국학교 복학하거나... 그런 최악의 경우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없어서 에세이에 공을 들인거구요 

저는 유학원과 진행한 5학교+ 혼자서 apply한 5학교 해서 총 10군데 지원했습니다. 사립대 + 주립대 섞어서 30위권부터 80위권까지 다양하게 썻습니다. 30위권학교는 그냥 못먹는감 찔러나보자 하는 마음으로 쓴거구요.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9군데서 어드미션을 받았습니다. 아직도 실감 안납니다.ㅋㅋㅋ 너무 겁먹지 마시고, 일단 찔러보세요! 


(아그리고 저처럼 한국에서 트랜스퍼하는 분들이라면 전적대 상관 없습니다. 저는 중경외시 중 하나였는데, 뭐 서울대 아닌이상 미국에서 한국학교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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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쓰려고하니 뭘 써야할지 잘 생각이 안나네요... 에세이 쓰는 팁이나 비자에 관한 것 등 더 생각나면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또 댓글로 궁금한 점 달아주시면 시간날 때 답변 해드리겠습니다. (출국준비로 바빠서 답변이 많이 늦을수도 있습니다ㅜㅜ)


저도 유학원과 계약 전 많이 알아본답시고 고해커스 엄청 뒤지고 알아보고 했는데, 결론은 유학원 도움없이 혼자서 유학준비 할 수 있습니다. 유학원에서 합격 보장해주는거 아니니까요.결국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미루지 마시고 시간있을 때 미리미리 하세요. 저는 토플점수때문에 미루기도 많이 미뤘고, 불안해서 그랬다만 여러분은 제발 미루지 말고 시간을 가지고 빠트린건 없는지 완벽하게 검토, 또 검토하세여!!!ㅜㅜ 이게 젤 중요합니다... 


혹시 이쪽업계 종사하는 분이 제 글을 읽으신다면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제가 직접 경험하고 느낀 점을 유학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께 알려주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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